김현빈
김현빈
평균평점 4.06
대군으로 산다는 것
0.5 (1)

역사를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다! 미래에서 온 주인공과 실존했던 인물들이 때론 협력자로, 때론 경쟁자로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왜군에 맞서 조선의 바다를 지킨 이순신 장군, 을 쓴 허균, 용맹한 의병장 곽재우 등 역사서 속 위인들을 소설로 불러들였다.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 '북두'와 '남두'에게 선택을 받아 과거로 돌아가게 된 예현. 다행히 선조의 여섯 번째 아들이 되는 행운을 누리지만, 하필 그가 되돌아간 시간은 임진왜란을 한 달 앞둔 1592년의 조선이었다. 그는 과연 풍전등화와 같은 조선을 구하고, 강국으로 만들 수 있을까?

난 할 수 있어
3.21 (12)

“야! 너 계속 이 따위로 일할 거야? 다시 해!”피 말리는 회사생활.대리 조대찬의 하루는 유백기 차장의 고함으로 시작해 쌍욕으로 끝난다. 야근, 회식, 주말근무, 업무 떠넘기기, 폭력, 조롱.대찬의 일상은 유백기 때문에 엉망진창이다.그러다 결국 사망. 향년 36세, 사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대찬이 다시 눈을 뜬 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과거.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0년으로 돌아왔다.“정말 2000년으로 돌아온 거야……?”두 번째 인생, 이 악물고 독하게 살아보자.미련한 성격은 날카롭게.처량한 신세는 눈부시게.초라한 인맥은 화려하게.가벼운 지갑은 두둑하게.불쌍한 연애는 질투나게.엉망진창 내 인생, 지금부터 출세가도 달린다.아, 그 전에 유백기부터 조지고.못할 거 같아?아니, ‘난 할 수 있어!’

의원님이 보우하사
4.12 (318)

“특검 조사를 받던 구영진 의원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한편…….”6선의 거물 국회의원 구영진, 2008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다시 눈을 뜬 건 10년 전.아무도 귀신 구영진을 인식하지 못 한다. 딱 한 사람, 25살 9급 공무원 차재림만 빼고.그놈을 본 순간 구영진은 결심한다.돈도 없고 빽도 없는 이 녀석을 국회로 보내자고.“자네, 정치 해.”그런데 뭣도 없는 이 녀석,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싫은데요.”‘정잘알’ 6선 구영진과 ‘정알못’ 9급 차재림의 국회 점령 콤비플레이.의원님이 보우하사, 그 다음 이어지는 가사는?우리나라 만세, 혹은 우리나라 말세.

역사소설 하륜 1

<역사소설 하륜 1> 조선의 개국시조 이성계(태조)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태종)의 책사로서 그가 왕이 되도록 도운 하륜(河崙)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소설로 재구성한 책이다. 고려 말과 조선 초에 걸친 보수적 권문세족과 개혁적 신진사류의 갈등, 역성혁명과 이에 대한 당대 지식인들의 엇갈린 대응, 새 왕조 개창 직후의 권력다툼, 임금과 신하의 관계에 대한 이념적 논쟁 등이 흥미진진하게 재연된다. 이성계의 책사였던 정도전과의 인간적 교류와 정치노선 갈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에 걸쳐 역성혁명과 개혁정치를 주도한 인물로 흔히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그는 성리학적 민본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상국가의 실현을 꿈꾸었다. 이를 위해 그는 변방의 무장인 이성계의 책사가 되어 그로 하여금 고려를 멸하고 새 왕조 조선을 열도록 유도했고, 개국 초기에는 이성계의 절대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재상 중심의 정치체제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정비에 힘썼다. 이런 점에서 정도전은 ‘조선 왕조의 설계자’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소설 하륜>의 작가는 정도전의 맞수였던 하륜(河崙, 1347∼1416)에 주목했다. 정도전보다 다섯 살 연하인 하륜도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른 민본국가를 꿈꾸었다는 점에서는 정도전과 같았으나, 그 실현은 재상 위에 군림하는 강력한 군주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정도전의 대척점에 있었다. 실제의 정치적 선택에서도 하륜은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인 이방원(태종)의 책사가 되어 그가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 일파를 제거하고 왕위에 오른 뒤 군주 중심의 정치체제를 굳히도록 도왔다. 작가는 하륜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그와 정도전 사이의 대립을 주축으로 하여 여말선초의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이 작품에 드라마틱하게 재현했다. 같은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상이한 길을 택한 탓에 서로 정적이 돼야 했던 정도전과 하륜, 두 인물 상호간의 갈등과 운명의 엇갈림, 그리고 그에 따른 각각의 인간적 고뇌가 주인공 하륜의 관점에서 잘 표현됐다. 그동안 정도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은 많이 나왔지만, 하륜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은 전무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여말선초의 개혁정치에 대한 우리의 치우친 역사적 인식에 일종의 균형추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적어도 조선 건국 이후에는 하륜이 개혁파 내지 진보파라기보다는 보수파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군권(君權)이 신권(臣權)에 앞선다는 그의 일관된 신념과 그런 방향의 정치활동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하륜이 신문고 제도 도입, 저화(일종의 화폐) 발행 등을 주도하는 등 백성과 민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에 급급했던 당대의 일반적 보수파와는 달랐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작가는 후기에서 “하륜의 보수는 … 어쩌면 보수의 원론적 정의에 합당한 보수였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런 그의 면모는 스스로 보수를 내세우는 우리 시대의 다수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고 지적했다. 전해 내려오는 역사 기록물을 보면, 하륜은 태종 치세에 영상을 비롯한 고관대작을 지내면서 사사로운 청탁을 받아주고 뇌물을 챙기는 등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왕조 시대에 작성된 역사 기록물은 누군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이 위조됐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작가는 하륜이 부정부패로 탄핵을 받은 것도 태종의 왕권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연출한 자기희생의 연극이었던 것으로 그렸다. 작가는 “작가의 상상으로 윤색하여 이 소설에 등장시킨 하륜은 보수의 롤 모델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과연 그런지는 독자가 판단할 문제다.

퓨전삼국지 천하를 화평하게 하라!
1.0 (1)

흙수저 주인공, 그나마 일하던 서점에서도 잘리고,동묘를 지나가던 중, 관왕 관우의 선택을 받는다.관우의 명령은 부하의 성불을 위해 삼국지 난세 시대로 들어가 그의 삶을 살아갈 것.그 대가로 현실의 영광을 약속받은 주인공은 난세로 뛰어든다.삼국지 난세에 제갈세가의 제갈찬으로 깨어난 그에게 주어진 명제!천하를 화평하게 하라!<화평자전>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