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읽던 소설 속 마교 소교주로 빙의하게 된 진백현. 곧 죽을 운명임을 깨달은 진백현은 그를 노리는 부교주의 음모를 피해 원작의 주인공 서문휘보다 먼저 천마궤를 열게 되는데… 그가 얻은 천마궤는 천마의 무공구결이 아니라 천마의 영혼 그 자체였다! 소교주이자 천마가 된 진백현은 이제 마교를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
당신의 천마신공, 마술로 대체되었다. 무림사 최초로 천하일통을 이룩한 고금제일의 무인 천마 임건후. 그런 임건후가 현대 대한민국 청년의 몸으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변한 뒤였다. 소림사 백보신권보다 소총 한 자루가 효율적이고, 일백년 내공의 칼질보다 미사일 한발이 더 강력한 시대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무림인은 어디에 숨었을까. ‘공중으로 사람을 띄우니 허공섭물이고, 미녀를 토막내도 살아 움직이니 생검의 경지로다.’ 오호라, 모두 마술사가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