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주 씨, 후회 안 합니까?”“……멈추지 마요.”“이제 후회해도 못 멈춥니다.”충동적인 하룻밤 이후, 두 사람은 특별한 계약 관계가 된다.***12년 전, 새어머니에게 전 재산을 빼앗기고 혼자가 된 진주는파리에서 유명 셰프가 되어 도망치듯 떠났던 한국으로 돌아온다.그렇게 새 출발과 복수를 다짐했지만,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하는데.“그날 밤 일은 없었던 걸로 해요.”“있었던 일을 어떻게 없던 일로 할 수 있습니까?”그런 진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세왕그룹 차남이자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아르메스’의 대표 이한결.“윤진주 씨를 나한테 파세요.”“그게 무슨 말이에요?”“나는 ‘아르메스’의 성공을 위해서 윤진주 씨를 이용할 생각입니다.”“어떻게 이용할 생각인데요?”“1년간 내 여자가 되면 됩니다.”각자의 이득을 위해 얽혀버린 불순한 관계.그럼에도 자꾸만 운명처럼 끌리는 한결과 진주.두 사람은 복수와 사랑을 모두 이뤄낼 수 있을까?
1000년간 윤씨 집안 여자들에게 내려온 여우의 저주.'서른 살 전에 남자랑 잠자리를 하면 수명을 뺏겨 1년밖에 살지 못해!'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저주가 웬 말인가.반신반의하던 나라는 서른을 딱 일주일 남긴 자신의 생일날,술기운에 그만 처음 본 남자와 사고를 치고 만다."반드시 꼭 그 남자와 진정한 사랑을 맹세하고 결혼해야 합니다."불행 중 다행으로 회사에서 남자와 재회하게 되지만,그의 철벽이 만리장성급인 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는데…….뭐 하나 부족할 것 없던 윤나라의 인생에 떨어진 폭탄.그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선 반드시 제 상사이자하룻밤을 보낸 그 남자, 차무영과 결혼해야 한다!"차무영 전무님, 저랑 결혼하실래요?"믿지 못할 저주로 인해 운명으로 엮여 버린 두 사람의 저주 극복 프로젝트!조혜정 장편 로맨스 소설 <불순한 프러포즈>*표지 일러스트: 데이
“나랑 자는 건 어떠세요?”“흥미롭네요. 그렇게 벌벌 떨면서 내게 이런 제안을 하는 게.”정치계의 잠룡, 태경환 의원의 적자 태준헌.그리고, 아성그룹의 둘째 딸 윤지아.“이 결혼, 저는 관심 많거든요. 겸사겸사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언니를 대신해 나온 선 자리.지아는 반드시 태준헌의 마음을 돌려야 했다. “침대 위에서도 그렇게 벌벌 떨 건 아니겠죠.”“네?”준헌은 손에 쥔 룸 키를 흔들어 보이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자면서요. 갑시다.”한 살 위 언니 세아는 늘 지아를 ‘하자품’이라 불렀다.하자품이라고? 그래, 그 하자품이 뭘 가지게 되는지 기대해."
"나는 어떠냐? 너의 짝으로 말이다." 지긋이 맞춰 오는 시선 앞에 당황한 아랑의 목소리가 자잘하게 떨렸다. 무슨 연유에선지 두 뺨이 홧홧 해져 옴을 느낄 때였다. “그럼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너의 자유.” *** 왕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원신통과 진골정통의 싸움은 점점 거세지고. 아름답게 자란 아랑은 대원신통의 일원으로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런 아랑 앞에 신국의 버려진 왕자 무진이 운명처럼 나타난다. 대왕이 가장 사랑한 여인의 몸을 빌어 태어났으나 버려져야 했던 비운의 왕자 무진. 신국 대원신통 일원으로 색공을 올려야 하는 처지의 아랑. 풍전등화. 그 속에 내던져진 두 사람의 사랑이 마침내 닿는 곳은 어디일까?
“태강 부르트 사장으로 취임해.”태강 그룹의 완전한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원치 않는 정략혼을 깨기 위해,유미는 태강 그룹의 회장인 할아버지와 내기를 하게 된다.만년 꼴찌인 야구팀, 태강 브루트의 사장이 되어 가을 야구에 진출시키기로.꼴찌인 야구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수가 필요했다.이를 테면 메이저리그 MVP이자, 최고의 좌투수 백건우 같은.그러나 백건우는….어린 시절 유미가 손을 놔 버린 옛 연인이었다.감정은 가면 뒤에 숨기고, 그와 만난 협상자리.술에 취한 유미는 충동적으로 그와 하룻밤을 갖게 되는데.“여기까지 와 놓고 또 도망가려고?”한 순간의 실수가, 이적 조건이 되어 점점 유미를 얽매여 온다.“매일 나한테 와. 지금 내가 흥미로운 건 네 몸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