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가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폐쇄되었다.태스크를 수행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며 생존해 학교를 탈출해야 한다.“일부러 네 옆자리로 바꿔 앉았어. 무슨 뜻이겠어?”요 며칠 나를 진득하게 따라다니는 전교 석차 최상위 남학생,“하제가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내 꿈도 꾸고.”아랫집 게임 친구 오빠,“개무섭다……. 누구 나 안아줄 사람?”중학교 동창 체대 지망생까지.하나씩 합류한 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오합지졸.학교에 있을 적, 내가 바란 것은 언제나 침묵과 고요였다.그러나 인구 수가 파격적인 감면을 맞이했는데, 왜 난 아직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떠올랐다.---<꿈의 주인 권한>---사실, 이 모든 건 내 꿈에 불과하다.하지만 나는 깨달았다.이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 않으리란 걸.‘최선을 다하겠어. 누구도 내 꿈 안에서, 죽음을 겪지 않도록.’침체되어 있던 내 인생 처음으로, 투지가 생기는 순간이었다.#여주현판, #게임판타지, #학원물, #학교탈출, #시스템, #능력녀, #무심녀, #다정남, #대형견남, #티키타카, #등장인물 다수, #관계성맛집
나는 여섯 번을 죽었다. 탑에 유폐된 왕자님을 구하기 위해. "난 네 이름도 몰라. 행여 안다 해도... 그것이 네가 날 탑에서 꺼내겠다고 찢겨나갈 이유가 되진 않잖아." 여섯 번 죽은 끝에, 탑 안의 그에게 닿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 자신의 목숨까지 살리진 못했다. "납득할 수 없어. 어째서......?" 그는 나를 안고 멍하니 되뇄다.왕가의 마력 보급통 이하 취급, 그의 단조로운 인생을 처음으로 떨리게 한 폭풍이겠지. 다시 올게요.다음 기회엔 무엇도 잃지 않은 채 당신을 꼭 구해낼게요. 일곱 번째 죽음은 그의 품속에서였다. 나는 죽어서, 몇 개월 전의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널 따라왔어." 그리고 환하게 웃는, 홀로 탑을 뚫고 나온 왕자님을 만나게 되었다. #회귀 #아카데미물 #햇살남주 #귀여운남주 #미인남주 #상처남주#병약여주 #마법사여주 #천재여주 #구원 #힐링 #우당탕학교생활#학대받던 왕자님이 최강자로 거듭나기까지
낮엔 대학생, 밤엔 헌터로 이중생활을 하는 사람이다.요즘 똑같은 악몽을 매일같이 꾸고 있다.악몽에서는 어떤 남자가 시민의 어깨를 깨물고 있었다.그 남자는 불과 며칠 전까지 죽어라 격퇴했던 게이트의 몬스터, 뱀파이어였다.‘힐링이 필요해…….’잠 못 들고 몸부림치던 나날.우리 대학로에 분위기 좋은 와인 바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그런데, 거기 매니저가 눈물이 핑 돌도록 잘생겼단다.거기 있구나, 내 힐링. 기대감을 가득 품고 유리문을 밀었다.“어서 오세요.”천사 같은 윤곽선의 남자.“안녕히 계세요.”나는 유리문을 다시 닫아 버렸다.그는 꿈에서 본 뱀파이어 몬스터였다.***2차 각성을 한 게 틀림없다.내 꿈은 ‘예지몽’ 스킬인 듯하고, 그는 사람의 탈을 쓴 몬스터다.와인 바를 드나들며 그가 몬스터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잡으려고 했는데…….“서비스예요.”남자의 귀가 빨개져 있었다.그는 주방에 숨어서, 내가 자신이 준 서비스를 먹는지 안 먹는지 엿봤다.“…….”얼떨결에 먹었더니,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쁜 미소를 지었다.어째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헌터한테 반하는 몬스터가 어디 있어.#여주현판 #헌터물 #로맨스 #착각 #오해#헌터여주 #능력여주 #걸크러시 #여주삽질#인외남주(?) #미인남주 #다정남주 #짝사랑남주 #자낮남주
생존 게임 속 최약체 캐릭터에 빙의했다. 게임이 시작하기 전, 97%의 시청자가 내가 뒈질 거라고 베팅했다. 하지만 난 확신한다. 내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 캐릭터는 끝까지 살아남게 될 거라고. 난 이 생존 게임의 정보를 안다. *** 열심히 노력한 끝에, 1위 길드의 길드장이자 최상위 랭커로 거듭났다. 믿음직한 동료와 동맹들도 생겼다. “루델, 넌 참 좋은 애야.” 언제나 날 한결같이 신뢰해 주는 미모의 여캐, 리리트. “저 사슴 잡아먹자.” 헐벗은 채로 먹을 거나 밝히던, 그러나 누구보다 큰 가능성을 품은 전투원 지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뿐인데. 몇몇 이들은 내게 다른 걸 원하기도 했다. “달리 누굴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면…… 나를 받아 줄 수도 있는 거잖아.” 남캐 외모 1위가 울먹이며 내게 매달리질 않나. 내가 찾아낸 이 게임 속 히든 캐릭이자 유일한 버그 캐릭터는-. “루델은 눈부셔요. 몸도 영혼도 강해요. 저랑은 달리.” 어쩐지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다는 듯 말간 눈으로 바라봤다. 다들 나한테 이러지 마. 난 이 게임의 비밀을 밝혀 내느라 바쁘다고.
어느 날 학교가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폐쇄되었다.태스크를 수행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며 생존해 학교를 탈출해야 한다.“일부러 네 옆자리로 바꿔 앉았어. 무슨 뜻이겠어?”요 며칠 나를 진득하게 따라다니는 전교 석차 최상위 남학생,“하제가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내 꿈도 꾸고.”아랫집 게임 친구 오빠,“개무섭다……. 누구 나 안아줄 사람?”중학교 동창 체대 지망생까지.하나씩 합류한 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오합지졸.학교에 있을 적, 내가 바란 것은 언제나 침묵과 고요였다.그러나 인구 수가 파격적인 감면을 맞이했는데, 왜 난 아직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떠올랐다.---<꿈의 주인 권한>---사실, 이 모든 건 내 꿈에 불과하다.하지만 나는 깨달았다.이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 않으리란 걸.‘최선을 다하겠어. 누구도 내 꿈 안에서, 죽음을 겪지 않도록.’침체되어 있던 내 인생 처음으로, 투지가 생기는 순간이었다.#여주현판, #게임판타지, #학원물, #학교탈출, #시스템, #능력녀, #무심녀, #다정남, #대형견남, #티키타카, #등장인물 다수, #관계성맛집
여주와 남주가 예쁘게 연애하는 배드엔딩 소설에 빙의했다. 왜 배드엔딩이냐. 남주가 저주에 살짝 걸려있었는데, 결말에서 헤까닥 돌아 아카데미 사람들을 다 학살하기 때문이다. 살아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살지? “그대의 허락에 감사드립니다. 부디 내 간청을 듣고 날 내치지만 마십시오.” 이렇게 선하고 무해한 남자가 저주로 망가진다니. 내 도덕성이 허락 못 하겠다. 결심했다. 나 살고, 이 남자도 함께 살리는 거다. 우선 밤마다 남주의 곁에 머무르며 저주를 정화해보자. 원작 여주가 했던 그대로. ……신체 접촉이 남주를 정화하는 방법이라고 말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