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영
성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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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님, 아이만 키울테니 이혼해주세요

세계관 최고 흑막이랑 결혼해 집착 광공을 낳는 엑스트라가 되었다. 흑막과 이혼하고 아들을 갱생 시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혼해주세요. 아이는 제가 키울게요.” 이혼해 달라는 말에 왜 저렇게 화가 나 보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를 악물고 있는 입매가 바르르 떨리다 못해 요동쳤다.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어딜 가겠다고?” “제국을 떠나서 다른 곳에...” 제국을 떠나 멀리멀리 도망칠 예정이라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거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네가 다른 곳에 가면 그곳을 지도에서 없애버릴 거야.” “...” “네가 다른 남자 곁으로 가면 그놈을 죽일 거고.” 그러니까 넌. 살아도 죽어도 내 곁에 있어.

가짜 황후

"넌 너무 쉬웠어." 여자라면 튕기는 맛도 있고 아슬아슬 해야지. 당신의 헌신이 얼마나 끔찍했는줄 알아? 고작 그런 이유로 루카스는 나를 버렸다. 내 덕분에 황제에 올랐으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른 여자를 선택했다. 배신감에 떨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끔찍한 사형으로 세상에서 사라진 릴리아나. 끝이구나. 그런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어려졌잖아?" 릴리아나는 과거로 돌아왔다. 사형의 흔적도 없이 말짱하게. 이제는 복수할 차례.  ** "당신의 복수를 위해 날 손안에 쥐고 흔들어도 돼.” 그때, 자신에게 다가온 남자.  황실 계승권 3위의 대공, 칼라일 드 에스칼리온.  "왜 이렇게 까지 해주시는 거죠?" "뭐든 하겠어. 내가 원하는 아내를 가지기 위해서라면.” "........" "당신을 가지기 위해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