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을 잃고 한양에서 도망쳐 남원으로 부임한 사또 변도학.그러나 그곳에서 과거의 자신을 알고 있는 낯선 이룡과 만나게 된다.“어딜 그리 바삐 가시옵니까. 그것도 한 명만 달고 나오셔서.”정체를 알 수 없는 그는 자꾸 변도학의 삶을 비집고 들어오고,“배장덕을 이용하는 것은 괜찮은 일입니다만, 근처에 저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변도학도 그에게 점차 스며들지만, 그들의 곁엔 남원의 권력을 원하는 자가 도사리고 있다.그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