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 줄을 배달하러 간 KM 엔터에서 의도치 않게 목격한,러브에어 선우와 걸그룹 새론의 은밀한 밀회 장면.절대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그,차선우와 다시 만나게 된 계기였다.사무실에 끌려가서 우락부락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각서까지 썼다.밖에 나가서 절대 이 둘의 관계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누가 보고 싶어서 봤냐고!’그저 여기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스캔들이 터지는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각서대로면 이거 다 보상해야 하는 거 알죠?”“10억이요?”지은은 말도 안 된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매니저는 그녀에게 서류를 건넸다.“이걸 나보고 다 변상하라는 거야? 제가 유출했다는 증거 있어요?”지은의 말에 매니저는 말문이 막힌 듯했다.“마피아 게임 안 해보셨나? 원래 제일 먼저 남한테 마피아라고 뒤집어씌우는 사람이 마피아일 가능성이 제일 큰 거 몰라요? 난 솔직히 매니저님이 의심스러운데요?”또박또박 따지자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굳은 채 지은을 보았다.그때 내내 조용하던 선우가 입을 열었다.“…증거 있으면 배상할 건가?”그리고 그의 팬 중 하나가 작성한 게시물을 들이밀었다.‘말도 안 돼!’“돈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갚아요.”“…다른 방법이요?”“몸으로 갚던지.”#잘생기면다오빠 #여기댕댕남주한마리몰고가세요 #특기:한번물면절대안놓음#재회물 #계략남 #후회녀 #러브체이싱
의붓아버지 한 박사를 피해 도망친 다인을 숨겨 준 굴지 기업의 차기 총수 강주원. 처음에는 그게 순수한 선의인 줄 알았다. 그를 알기 전까지는…. 그 뒤로 숨어 산 지 4년, 계속 자신을 쫓던 그와 마주하게 된 다인. “봐, 도망치니까 이렇게 춥고 서럽고 아프잖아. 내 품에 있었으면 이럴 일도 없는데.” 결국 한 박사에게서 지켜 준다는 약속과 함께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다. 절대 저 위험한 남자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4년 전 다짐을 되새기면서. 하지만 그는 여전히 괴물이었다. “내가 널 놓아주는 일은 절대 없어.” “…….” “계약서에 부부로서 관계하지 않겠다는 말도 없지.” 그녀는 집어삼킬 작정인 다정하고 위선적인 괴물. “그러니 그냥 네가 날 좋아하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