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하렘 게임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평범한 여주인공을 빛내 주는 적당히 예쁘장한 친구 ‘걔’.그게 바로 나였다. 게임은 무사히 엔딩에 도달했고,여주인공은 남주들 중 하나인 북부 대공과 결혼했다.그리고 나는 가문을 위해 선택받지 못한 남주들 중 하나와 약혼을 했다.그렇게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역시 너는 티티를 대신할 수 없어.” 약혼자가 유부녀가 된 여주인공의 정부가 되고 싶다는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 새로운 약혼은 쉽지 않았다.멀쩡한 남자들은 대부분 남주 후보였고, 모두 여주의 어장 속에 있었다. “폐하, 저랑 연애하실래요?” 복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유일하게 여주를 거절한 그녀의 첫사랑에게 청혼했다. “재밌는 제안이군.”“대답은요?”“좋아, 하지. 그 연애.” 이 모든 건 타티아나를 향한 치졸한 내 복수극이다. #빙의물 #엑스트라빙의 #후회물 #사이다 #게임빙의#무심녀 #능력녀 #복수심에불타는여주#능력남 #계략남 #집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