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시골에서 은정순은 아이를 홀로 낳는다. 아비 없는 그 아들을 키우기 위해 이리 저리 이사 다니며 힘겨운 날들을 살아간다. 그런데 아들 은다르마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춘천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은다르마는 같은 학교 3학년생인 홍치백 패거리에게 납치를 당하고, 엄마 은정순 역시 불의한 사고에 휘말린다. 그 과정에서 은다르마는 살인을 저지른다. 그러나 살인을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이상한 꿈을 꾸게 되며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더불어 엄마와 자신의 가혹한 운명에 필연적인 이유가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한 각성을 발판으로 은다르마는 자신의 운명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며 맞서기 시작하는데... [연재는 월수금 예정이지만 부득이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매일 하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