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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34)

트로츠키가 조선에 트립한 뒤, 단종은 사실 트로츠키주의자였으며, 조선은 공(산주의)자와 유(물론적 과)학의 나라였음은, 고구려 수박도에도 나와있는 사실이다.

물한방울 LV.31 작성리뷰 리뷰 (92) 2023년 3월 30일 7:31 오전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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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

3.63 (97)

그리스 신화 속에 환생해버렸다. 그것도 양 치는 노예로.

핑거팬 LV.54 작성리뷰 리뷰 (265) 2023년 3월 27일 6: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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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에 환생해버렸다. 그것도 양 치는 노예로.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리뷰 (4381) 2023년 3월 23일 6:02 오후
전작은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수준의 컬쳐쇼크였다면
이번 소설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면서도 만화나 기타 매체로 익히 접해본 그리스-로마 신화의 트로이 전쟁을 주 무대로 삼아서 신선했다.

기존 고대 대역물들은 신 입장에서 문명을 발전시키거나 상태창 등의 치트 능력이 있는 경우는 편의성 전개가 남발되어 별로였고 / 리얼계 청동기 시대 부족의 지도자가 되는 소설들은 현대인 만능론으로 모든걸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과정이 납득이 안됐는데 이 소설은 지극히 인간적이면서 초월자인 올림포스의 신들과의 관계 속에서 능력을 얻고 신들을 공경하고 모시지만 주인공을 싫어하는 신도 있고 신이 사건의 발단이 되기도 하는 것들이 좋았음.

또한 모든것이 신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대체역사 측면에서도 개연성을 잘 만들어서 신화와 역사의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생각함.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썼고 토탈워 트로이같은 게임이나 워해머 판타지, 2차대전 대역물 요소 등의 밈도 여러번 언급됨.

1권이 통으로 빌드업에 쓰여서 초반은 지루할수도 있지만 전쟁에서의 활약, 도시의 성장, 신의 총애를 받는 등 대리만족 요소를 꾸준히 넣어주기 때문에 양치기 파트만 잘 넘어가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공들인 빌드업에 비해 전쟁의 마무리가 조금 급한 느낌.. 아카이아, 하투샤와의 전쟁 두번 모두 그랬음.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는건 아닌데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생김.

신화의 영역에서 대체역사로 넘어가려는 분기점에 서서 신화뽕, 개발딸에 더해 대역뽕까지 취하게 만들려는 것 같아서 향후 전개도 기대중

+완결후 : 극후반 전개는 아쉬웠음. 마지막 크로노스와 대면하는 장면은 좋았으나 그때까지의 과정이 이미 앞에서 써먹었던 시공간이 뒤섞이는 전개, 과정 스킵, 익숙하지 않은 헤라클레이다이오스+도리스인의 도래+그리스 암흑기 대기근 및 소빙하기 등을 다 뒤섞어서 가져오니까 흥미롭기는 한데 이해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함. 역사의 복원력이라는 전개도 극후반부에 갑자기 튀어나오니까.. 이집트 아카이아 히타이트때부터 빌드업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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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가 조선에 트립한 뒤, 단종은 사실 트로츠키주의자였으며, 조선은 공(산주의)자와 유(물론적 과)학의 나라였음은, 고구려 수박도에도 나와있는 사실이다.

에피메테우스 LV.33 작성리뷰 리뷰 (99) 2023년 3월 23일 2:06 오후
소재가...진입장벽일 텐데
빙탈린 이후 오랜만에 나온 빨간맛 대역이고,
고증도 캐릭터성도 필력도 좋았기에 4점.

활자로도 빨간색만 보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수준이 아니면
충분히 볼만한 대역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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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LV.16 작성리뷰 리뷰 (27) 2023년 3월 18일 9: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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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어 LV.82 작성리뷰 리뷰 (629) 2023년 3월 9일 4: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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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 LV.6 작성리뷰 리뷰 (4) 2023년 2월 27일 7: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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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어 LV.82 작성리뷰 리뷰 (629) 2023년 2월 27일 1: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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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쿠키 LV.32 작성리뷰 리뷰 (105) 2023년 2월 6일 3: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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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LV.48 작성리뷰 리뷰 (220) 2022년 8월 20일 4: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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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LV.76 작성리뷰 리뷰 (564) 2022년 8월 4일 6: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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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84 LV.34 작성리뷰 리뷰 (106) 2022년 7월 17일 11: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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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천 LV.36 작성리뷰 리뷰 (127) 2022년 7월 11일 11: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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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찬스 LV.35 작성리뷰 리뷰 (117) 2022년 6월 2일 7:26 오전
수상할 정도로 공산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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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함 LV.25 작성리뷰 리뷰 (64) 2022년 5월 26일 9: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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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LV.220 작성리뷰 리뷰 (4381) 2022년 5월 23일 6:12 오전
소재나 전개가 정말 독특함. 1만 5천명의 공산주의자 단체 트립과 안평-수양-금성 삼파 내전이 초반 전개... 중반 이후의 중/국과 여진->만주족, 일본 종교에 침투한 공산주의 전개와 얼떨결에 소련이 러시아를 지배하게 되면서 루스 차르국과 러시아의 탄생을 막는 아이러니도..

조선이 소련과 밀접한 관계가 되면서 조선이 세계 공산주의의 중심이다! 조선은 이성계가 혁명을 통해 세운 혁명왕국이다! 하면서 조선 선비들이 공산주의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잘 표현함

필력도 굉장히 좋음. 일단 조선과 역사에 대한 이해 + 공산주의에 대한 엄청난 이해도를 통해 글을 전개하는데, 공산주의와 관련된 일화를 작중 전개를 통해 보여주면서 가벼운 개그를 섞어 글의 완급조절도 좋음. 교차되는 상황을 동시에 전개하면서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묘사도 좋았고 글의 시점이 바뀌면 글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필력이 대단함.

읽으면서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궁금증이 들게 할정도로 글에 잘 녹여내는듯. 수상할정도로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작가. 필명도 간다왼쪽이고;

판매량이 낮은게 제목과 소재가 찍먹 유입을 막는 것 같지만 좋은 의미로 미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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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uk LV.54 작성리뷰 리뷰 (209) 2022년 4월 16일 10:00 오후
트립대상이 충격적으로 신선하고, 전개도 파격적이다. 단종은 사실 붉을 단자를 쓰는 단종인 듯. 특히 2부 들어와서는 잘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유머는 줄었으며, 이탈리아 전역을 통해 혁명과 혁명가의 마력을 필력을 담뿍 담아 써내려간다.

비교할만한 작품은 이념적 측면에서는 빙탈린, 자료 고증 측면에서는 까다롭스키의 작품들 정도다. 빙탈린과 비교하면 좌파 사상에 대한 이해는 압도적. 고증에 있어서는 까다롭스키의 두 작품에 버금간다.

1부 3.5, 2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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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94154 LV.3 작성리뷰 리뷰 (1) 2022년 4월 2일 2: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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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고로드 LV.3 작성리뷰 리뷰 (1) 2022년 4월 1일 9: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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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LV.45 작성리뷰 리뷰 (180) 2022년 4월 1일 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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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eciN LV.44 작성리뷰 리뷰 (152) 2022년 3월 31일 10:49 오후
(~120화)
하나의 유령이 대체역사를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옛 대역의 모든 세력들이, 조선과 여진, 오이라트부와 명(明), 러시아의 영주들과 일본의 사무라이가 이 유령을 맞이하기 위해 적색 동맹을 맺었다.

공산대역치고, 사회주의자가 의용군 가다가 단체로 트립해 전제군주를 복벽시키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조선대역치고, 한국사도 잘 모르는 외국인을 내세워 사상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1. 트립츠키는 이미 대역의 모든 독자층에게서 하나의 선풍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이제 이 소설이 민족주의적 연속혁명을 중계할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15세기의 공산주의 국가가 어떤 막장으로 잉태되는지를 관찰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

스페인 내전에 참여할 작정이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공산주의자들이 조선에 모여서 수양과 안평이 싸운 내전을 진압하고, 혁명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와 러시아어로 수출한다.

조선과 소련 양쪽에 정통하며, 웃고 떠드는 가운데 광기와 고찰이 휘몰아쳐서, 장래를 기대하지 않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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