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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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3.00
피폐물 남주의 엄마가 되었다
5.0 (1)

눈을 떠보니 피도 눈물도 없는 피폐물 소설 속 남주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원작 소설 속, 잔인하기로 유명한 남주였기에 싹수부터 다를 거라며 덜덜 떨며 그를 봤는데. “마시써!” 즐겁게 디저트를 오물거리는 볼이 빵빵했다. “…괜찮아, 걸어갈 수 이써!” 넘어져서 아플 텐데도, 눈물을 훔치며 다시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떡해….” 피폐물 남주가 될 내 아들이 너무 귀엽다. 그 뒤, 나는 몰래 뒤에서 이것저것 먹을 걸 쥐여주고 살뜰히 챙기며 편지도 썼다. 그런데. “나한테 친절하게 대하지 마! 그렇게 해 봤자 나는 엄마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내 아들이 생각보다 더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기웃거리며, 아들의 아빠이자 남편한테 이 일에 대해 상담해 보려고 하는데. “내가 그리 싫다고 하더니 자식 교육을 같이해 보자고? 사고를 당하더니 이상해진 건가. 남편이 더 나를 싫어하잖아……! *** 노력한 결과 아들과는 조금 친해진 것 같은데. “나만 빼두고 어디가?” “나 제일 좋아한다면서, 지금 나보다 아빠가 더 중요한 거야?” “엄마는 나야, 아빠야?” 이상하게 남편과 붙어 있으면, 유독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싫어하는 남편이 어딘가 이상한데? ……이 부자 날 싫어하는 거 아니었나?

흑막 서브 남주의 애완 새가 되었다
1.0 (1)

흑화한 서브 남주의 손에 죽는 불쌍한 새로 빙의했다.최대한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어떻게 하면 그녀의 눈이 내게 닿을까? 다른 놈들을 죽이면 해결이 될까?”“삐! 삐잇!”‘안 돼, 얘 또 눈 돌아 가려고 한다!’머리를 비비며 아끼는 보석을 조공 삼아 주고.“왜 그녀의 주위에 다른 놈들이 꼬이는 걸까. 다 죽여 버리고 싶게.”열심히 딸랑거리며 그의 흑화를 막았다.그런데.“리리, 하녀들이 예뻐해 주니 좋았나.”갑자기 화를 내지 않나.“앞으로 멋대로 사라지지 마라.”제 곁에 있으라고 말하지를 않나.주인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그렇게 주인의 이상함을 느끼던 어느 날.“어……?”격통에 시달리다가 깨어난 나는 다시 사람이 되어 있었다.* * *사람이 된 나는 그에게 딸랑거림의 대가로 받은 보석들을 그대로 챙겨 도망쳤다.그런데…….흑화한 서브 남주가 나를 찾기 시작했다.……왜 도망간 애완 새에게 집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