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이자 최강의 마술사인 레티시엘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천 년 뒤의 세계에 전생했다. 그녀는 마력이 없다는 이유로 무능영애로 취급 당하지만, 레티시엘로서 익힌 「마술」은 사용할 수가 있었다. 그 뒤, 학원에서 레티시엘은 천 년 뒤의 「마술」을 직접 목격하고 그 조잡함에 격노한다! 레티시엘이 선보인 「마술」은 학원을 경악시키고, 이윽고 국왕에게까지 알려지기...

녹테트 산의 정상에서 혼자 사라를 상대하게 된 레티시엘. 그러나 사라의 원대한 계획─ 하늘에 떠오른 마법진이 발동하여 마술이 무력화된 레티시엘은 싸울 수단을 잃어버리고 만다. 루카스와 지크도 사로잡혀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난 사람은, 행방불명이었던 학원의 사서 데이비드. 그리고 교전 끝에 사라는 퇴각을 선택한다. 그러나 세계에서 『마소』를 빼앗는 마법진은 사라지지 않아 세계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삼켜진다. 동료들이 주술병의 침공을 아슬아슬하게 저지하는 가운데, 마술을 봉인당한 레티시엘은 하얀 빛을 두른 수수께끼의 소녀와 재회하고 그녀의 인도가 레티시엘에게 부여한 것은 미지의 기억과, 새로운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