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회귀와 사기적인 스킬로도 탑을 오르지 못했다. 매 회귀 때마다 바뀌는 랜덤값들. 영웅이었던 이가 빌런이 되고. 모두를 위해 희생했던 이가 이기적인 배신자가 되었다. 종잡을 수 없는 탑의 가변성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나'의 존재뿐. 절망 끝에서 얻은 마지막 기회. 이제, 무한한 회귀의 굴레를 끊고 진짜 자유를 얻겠다.
천마(天魔) 따위도 하는 등선에 실패한 혈마(血魔) 조청지. 피가 부족해 객사한 전명일에 빙의되다. "빌어먹을, 하필 이런 개떡같은 몸에 들어오다니!" ...과연 그는 다시 등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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