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태어났음에도 마귀의 길을 걸을 각오가 되었다면…… 이 노부가 기꺼이 네 녀석을 마귀로 만들어 주마."흉수에 의해 부모를 잃고, 은적한 절대고수 독고구패의 유일한 수제자가 된 진양.인간으로 태어났으나 예리한 검으로 벼려진 그가 강호에 발을 디뎠다.마귀와도 같이 아득한 무공 실력과 잔혹한 칼날을 손에 쥔 채로."놈을 찾아내 핏값을 받아낼 수만 있다면, 나를 뭐라 부르든 상관없다."설령, 검마(劍魔)라는 이름의 무림공적(武林公敵)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아니, 세상 모두를 적으로 돌리게 될지라도.진양은 기꺼이 검을 쥔 마귀가 되어 천하를 휩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