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 한국 헌터 리그계의 전설 이창현. 회귀하다.
즐겨하던 중세 판타지 게임에 [우주함장]이라는 사기캐로 빙의했다. 그런데 뭐?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딴다고 비행기를 주지 않는 것처럼, 우주함장이라고 증정해 주는 우주모함 따윈 없다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논리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다.
세상 모든 공격의 궤적이 붉은 실선으로 보인다. 그냥 보고, 피하고, 찌르면 끝. 남들에게는 목숨을 건 던전공략이, 오퍼레이터였던 내게는 답안지를 보고 치는 시험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동안 AI 빨로 꿀 빨았지? 이제 나가." 멍청한 상사들은 그게 내 능력인 줄도 모르고 나를 잘랐다. 토사구팽당한 그날, 나는 시스템과의 동기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탑으로 향했다. 이번엔 능력으로 남의 배 불려주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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