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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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대공비가 아이를 가졌다

"몸으로 유혹하더니 뒤에선 이따위 짓을 꾸미고 있었나?" 잉그리드 후작의 명령으로 카를로스와 정략결혼을 한 아르테나. 한때 황좌에 가장 가까웠던 사내, 대공 카를로스 페르디난도에게 불가의 목적을 짊어지고도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몸은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어. 이제까지 그래왔잖나.” “…….” “하지만 마음까진 원하진 마.” 남편의 경멸을 받게 된다. 조작된 진실. 곳곳에서 드러나는 아비의 흉계. “……죄송해요.” “처음부터 죄송할 짓을 하지 말아야지.” 모든 것은 아르테나의 숨통을 조여왔고, 그녀는 선택해야만 했다. 「 계집의 피는 필요 없다. 」 아들을 낳지 않으면 죽음을 각오하라는 아비의 명령을 완수하느냐, "명예를 안다면 무얼 해야할지 알거야." 사랑하는 남자에게 멸시와 냉대를 받을 바엔 목숨을 버리느냐. 선택의 기로에 선 아르테나는 마침내 떠날 결심하는데.... "그 아기, 누구의 아이지?" "......당신의 아이가 아니에요." 다시 만난, 한때 그녀의 세상이었던 남편이 손을 내밀었다. "상관없어." 나의 사랑은 끝났는데, "아르테나, 넌 내 아내다." 당신은 왜 이제 와서 나를 붙잡는가.

당신의 오만이 추락하길

“그쪽이 제일 뒤탈이 없을 것 같거든.” 독보적인 실력으로 발레단의 꽃이었던 나탈리에 도미니크. 무대의 천장에서 뛰어내린 스토커로 인해 다리를 잃고 만다. 「자그마치 5억이야, 5억.」 더는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그녀를 노리며 거액의 빚을 독촉하는 고리대금업자. 하지만……. “그쪽의 다리, 고칠 수 있다면 어떡할래?” 천사조차 질투할 만큼 아름답다는 사내, 조슈아 아델위어드 공작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기간은 1년. 그동안 내 옆에 있으면 돼.” 화려할수록 맹독을 품은 독화(毒花). “명심해.” 그 아름다운 독화가 검은 백조의 부러진 날개를 쓰다듬으며 속삭인다. “날 사랑하게 되면, 계약 결렬이야.” 나탈리에는 다시 무대에 설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할게요.” 조슈아는 제 이윤을 위해서라면 만인 앞에서 사랑에 빠진 연인 놀음을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다. “할게요, 계약부부.” 저의 오만이 독이 되어 숨통을 죄여올 줄 꿈에도 모른 채, 그들의 동상이몽이 시작되었으니. 자만이고, 패착이었다. “잘 생각했어, 예쁜아.” 달콤한 악몽의 시작이었다.

빙의자로부터 남편을 지키는 방법

“네 어미의 관을 지키고 싶거든 이 결혼은 반드시 성공시키거라.”로제타는 돌아가신 엄마를 좋은 곳에 모시고 싶었다.오직 그걸 위해 비렁뱅이 후작과 결혼하기 직전,신랑이 결혼식장에서 사라졌다!“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그놈이 ‘빙의자’인 줄 몰랐다는 게 말이 돼?”이대로 버려진 신부가 되느냐, 차라리 도망친 신부가 되느냐.“제가 도망친 걸로 할게요.”이혼보단 파혼이다.그렇게 선택한 순간, 한 남자가 로제타에게 청혼했다.“그댄 즐기기만 하면 돼. 모든 준비는 내가 할 테니.”솔 리케 이글레시아.이글레시아의 주인이자 이 나라의 호국경인 그는 만인의 우상이자 선망의 대상이었으며,로제타의 은인이자 첫사랑이었다.“내가 그대에게 청혼하긴 했지만, 그대를 본 건 오늘이 처음이야.”하지만 그는 모든 걸 새까맣게 잊은 뒤였다.그럼…… 어째서 내게 잘해 주는 걸까?#선결혼후연애 #기억상실 #오만남 #능글남 #까칠남 #타고_보니_벤츠#쓰레기_가족과_전남편(?)의_몰락#개복치(?)_남편_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