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정유정
평균평점
완전한 행복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국문학의 대체불가한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유정의 신작. 500여 쪽을 꽉 채운 압도적인 서사와 적재적소를 타격하는 속도감 있는 문장, 치밀하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플롯과 독자의 눈에 작열하는 생생한 묘사로 정유정만의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한편,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연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

종의 기원

3년,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온 소설 악惡은 어떻게 존재하고 점화되는가 심연에서 건져 올린 인간 본성의 ‘어두운 숲’ 작가 정유정이 돌아왔다!펴내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서사와 폭발적인 이야기의 힘으로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이 전작 《28》 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 《종의 기원》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7년의 밤

새로운 상상력, 역동적 서사, 강렬한 메시지! 한국문단의 ‘아마존’,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정유정 2년 만의 장편소설뒤돌아보지 않는 힘있는 문장, 압도적인 서사, 생생한 리얼리티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7년의 밤》(은행나무刊)이 출간...

28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베스트셀러 소설 <7년의 밤>의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이 소설은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28일간 펼쳐지는, 인간과 살아 있는...

내 심장을 쏴라

<내 심장을 쏴라>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강렬한 흡인력을 갖춘,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 김별아, 박현욱, 백영옥 등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세계문학상이 수상작으로 선정한 다섯 번째 작품. 치밀한 얼개와 속도감 넘치는 문체, 살아 있는 캐릭터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랙유머까지, 문학적 역량과 작가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황석영, 박범신, 은희경 등 9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만드는 마력이 깃든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주인공 수명은 세상이 두려워 도망쳐버린, 그래서 자신의 세상 안에 갇혀 지내는 폐쇄적 인간이다.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본의 아닌 사고를 일으킨 탓에 수리 희망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인연인지 악연인지 같은 날 입원하게 된 승민에게 ‘휩쓸리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나날을 겪게 된다. 안으로 도망치고만 싶은 수명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승민과 얽히면서 수명은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되는 것. 승민은 제도에 순응한 채 타성에 젖어가던 수명을 깨우고 부조리한 현실을 타파하고자 하는데...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20대, 이 작품은 숨지 말고 도망치지도 말고 당당하게 가슴을 열고 세상이란 총구 앞에 서라고 종용한다. 거듭되는 도전에도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의 은유와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져주는 이 작품은 무기력한 청춘, 죽을힘을 다해 인생을 살아내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진이, 지니

<진이, 지니> 정유정 3년 만의 신작 출간 “따스하고, 다정하고, 뭉클하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모두가 기다려온 이야기꾼의 귀환 정유정이 돌아왔다.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후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을 연달아 펴내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정유정의 신작 『진이, 지니』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많은 작품이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출판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정유정. 3년 만에 선보이는 그녀의 신작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악의 3부작’이라고도 불리는 전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이 인간 내면의 ‘어두운 숲’을 탐색하는 고도의 긴장감과 극한의 드라마를 그린 스릴러였다면, 이번 작품은 완전히 새롭고, 경쾌하고, 자유롭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직후 보노보 ‘지니’와 하나가 되어버린 사육사 진이는 찰나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청년 백수 민주와 거래를 하고,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야기는 가장 절박한 상황 앞에서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묻고, 진이(지니)와 민주의 시점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면밀하게 장악한다. 빈틈없는 자료 조사로 판타지마저 현실성 있게 그려낸 촘촘한 플롯, 독자를 단박에 사로잡는 흡인력과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까지 정유정 고유의 스타일은 건재하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소통이다. 소설 속 진이와 민주가 보여주는 선택은 그러한 소통과 공감이 가져온 선택이자, 정유정이 그려내고자 했던 가장 섬세한 방식의 ‘자유의지’이다. 소설은 인간과 비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다움이,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떻게 죽음의 두려움을 삶의 희망으로 치환하는지를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성장소설과 스릴러를 거쳐 판타지까지. 책을 펼치는 순간 보이는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독자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 맨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5000만원 고료 2007년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41)의 장편소설『내 인생의 스프링캠프』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세계청소년문학상’은 기성작가뿐만 아니라 미등단 문학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소설을 공모하였고, 그 결과 첫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캠프』가 결정되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한번 손에 들면 놓을 수가 없고, 청룡열차를 탄 것처럼 숨가쁘게 읽힌다”는 평가와 함께 “시대와 인간과 풋풋한 사랑을 새겨 넣은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1986년 8월 어느 여름, 수원 근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다섯 살 주인공 준호는 학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형이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여권과 여비 등을 전달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는다. 약속 장소는 남도의 신안 임자도. 준호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으나 느닷없이 들러붙은 불청객, 같은 동네 친구 승주와 정아 때문에 여행은 개판이 된다. 여기에다 정체 모를 할아버지와 루스벨트로 불리는 도베르만 개까지, 이 다섯 동행의 여행이 1인칭 화자 준호의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에 실려 한편의 로드 무비처럼 쏟아진다. 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준호, 가정폭력을 일삼으며 응어리진 마음을 거머쥐고 사는 정아, 지방 대지주의 5대 독자지만 부모의 도를 넘어선 간섭과 억압으로 마음의 병을 지닌 승주, 이 세 아이들이 무작정 낯선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며 온갖 우여곡절 끝에 삶의 ‘비밀’ 하나를 손에 쥐게 되는 스토리는 머리로만 인생을 그려내는 요즘 10대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만약, 우리 인생에도 스프링캠프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작가는 10대를 이렇게 얘기한다. 인간 체온 36.5도보다 1도씨 더 높아 온몸이 열정으로 들끓는 시기라고. 그 열정을 머리로만, 그야말로 ‘쿨’하게 자신의 인생을 이리저리 재단하는 요즘 10대는 그래서 조금은 아쉽다고. 불균형의 그 아이들이, 인생의 본 게임 전에 겪을 수 있는 온갖 모험과 여정을 작품 속 세 아이들처럼 황톳길에서 구르듯 그렇게 몸으로 세상에 직접 부딪치며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학교, 자기 생활 주변, 친구로 이어지는 어떻게 보면 제한된 생활의 틀 속에 갇힌 아이들의 속내를 다룬 것이 국내 청소년 소설의 큰 대세였다면, 정유정의 작품은 그 틀을 깨고 세상 속으로 그야말로 무식하리만치 대범하게 몸을 부딪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국내 청소년 문학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 줄 것이다. ■ 풍경에 녹아난 80년대 그 시대의 이야기 이 작품이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작가는 이 시대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친구 형을 도와준다는 설정,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때 그 사건에 연루되어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안고 사는 준호와, 딸아이의 눈을 고치러 광주 시내에 나왔다가 군인들의 무자비한 총격에 어린 딸을 잃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할아버지 박양수의 이야기, 직선제 개헌을 위한 광주의 시위 현장 모습 등, 작가는 지금은 잊혀져가는 그 시절의 아픔을 엄청나게 거창하고 거룩한 이야기로 직접적으로 그려내는 대신,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녹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