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일까> 연애의 탄생에서 결실까지, 남녀의 심리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 유쾌한 연애술사 알랭 드 보통의 손으로 새롭게 빚어낸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하며, 지적인 연애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너를 사랑한다는 건』과 함께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이라 불리는 알랭 드 보통의 초기작. 자전적 경험과 풍부한 지적 위트,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파고드는 서술로 '알랭 드 보통 식 연애소설'을 선보이며 독자들을 매료시킨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여주인공의 시선으로 사랑의 과정을 풀어내며 다시 한 번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이 책의 주인공 앨리스는 사랑에 대한 갈망과 환상을 품고 사는 20대 중반의 커리어우먼이다. '사랑의 순결한 속죄양'을 꿈꾸는 현대판 낭만주의자 앨리스는 영화와 같은 로맨스를 꿈꾸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작가는 그녀가 꿈꾸는 낭만적 사랑과 그녀의 남자친구 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이상적 사랑이 어떻게 현실 속에서 성숙한 사랑으로 완성되어 가는가를 간명하고도 유쾌하게 보여준다. 알랭 드 보통은 이 책을 통해 포물선과도 같은 사랑의 경과를 보여준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발전시키며, 연애라는 과정을 통해 어떤 심리적 변화와 갈등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기후와 건축, 쇼핑,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펼치는 그의 '연애 이야기'는 사랑에 관한 색다른 접근과 함께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의 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키스 앤 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우리는 사랑일까》에 이은 알랭 드 보통의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 완결편!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알랭 드 보통.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여러 저서 중 장르상 ‘소설’로 분류되는 것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ssays in Love》,《우리는 사랑일까 The Romantic Movement》 그리고 이 책 《키스 앤 텔 Kiss and Tell》, 이렇게 세 편뿐이다. 작가의 초기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이라 불리는 이 장편소설들은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켰으며, 자전적 경험과 풍부한 지적 위트를 결합시킨 이 독특한 연애소설들로 그는 ‘90년대식 스탕달’ ‘닥터 러브’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국내에 이미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2005), 《너를 사랑한다는 건》(2011)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소개된 바 있었던 이 작품은, 국내 출간 10년째를 기념해 원제를 그대로 살린 《키스 앤 텔》이란 새로운 제목과 산뜻한 표지로 다시금 선보이게 되었다. 너를 온전히 알아간다는 건, 너를 사랑한다는 건…… 연애 과정 속 미묘한 심리를 철학과 이성, 유머와 위트로 담아낸 도발적인 연애 바이오그래피 시간과 장소, 사람과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빚어지는, 문학의 영원한 모티프 ‘사랑’. 작가는 그 테마를 이 책 《키스 앤 텔》에서 한 젊은 여성에 관한 전기(傳記)의 형식을 접목시켜 풀어낸다. 1인칭 화자 ‘나’는 전 여자친구에게서 자기밖에 모른다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줄 모른다는 비난을 받고 실연을 당한 뒤, 한 서점의 진열대에서 우연히 본 비트겐슈타인 전기의 표지에 쓰인 “공감”이라는 말을 보고, 타인에게 진정으로 귀 기울이지 못한 시간에 대한 작은 속죄를 위해 스스로 전기를 써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적절하고 충실한 이야기에 담아낼 가치가 없는 삶이란 없다”라는 새뮤얼 존슨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그의 삶으로 걸어 들어오는 누구든 온전히 알고, 이해하고, 공감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이때 그의 삶으로 들어온 사람이 런던에 거주하며 문구 회사에서 일하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여인 이사벨 로저스이다. 위대하거나 저명하지 않은 그녀는 전기의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화자는 비난받은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녀의 어린 시절, 가족관계에서부터 그녀를 온전히 알아가기 위해 전기 작가 혹은 시작하는 연인의 열정으로 노력한다. 애착과 전기를 쓰고자 하는 충동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즉 ‘다른 사람을 완벽히 알고 싶은 충동’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진정한 전기는 작가와 대상 사이의 다소간 의식적인 감정적 관계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책을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에너지를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 본문 중에서 키스는 말한다, 그녀의 비밀을…… 나와 키스한 그녀 그리고 그녀가 키스했던 남자들 화자인 ‘나’는 집요한 관찰을 통해 이사벨의 소소한 습관 및 취향들, 그녀의 음반들 속에 담긴 성장기의 기억 등 그녀의 총체적인 삶을 완벽히 알고자 노력하다가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이 책은 두 사람의 연애의 세세한 기록으로 넘어간다. 키스로 친밀해진 그녀는 마치 진실 게임을 하듯 숨기고 싶던 비밀, 사랑에 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어린 시절 짝사랑부터 ‘키스만 한 사람과 끝까지 간 사람들’(165쪽), 그녀가 일방적으로 원했거나 그녀를 일방적으로 원했던 사람들(191쪽) 등 그녀의 비밀이 담긴 연애사를 침대 위에서 털어놓고, 화자는 그녀의 사생활과 연애관을 철학과 이성의 눈으로 바라보며 분석한다. 이 책은 그렇게 이사벨의 사적인 비밀을 드러내는 ‘침실 전기’가 되고, 마치 그녀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사진들을 삽입한다. (원제 ‘Kiss and Tell’은 ‘유명인과 맺었던 밀월 관계를 언론 인터뷰나 출판을 통해 대중에게 폭로하는 행위’를 뜻하는 관용적 표현이다.) 작가는 이렇게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특유의 각종 도표와 이미지 사용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남녀가 연애할 때 겪는 보편적인 순간들, 연애 과정 속의 미묘한 심리를 위트 넘치게 묘사한다. 감정생활에서만큼 사람을 터무니없이 오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것은 사랑에 빠졌을 때만큼 상대의 성향에 몰두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며, 그때만큼 상대의 불편한 악습들을 그렇게 열심히 잊으려 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상태란 사람을 잘못 아는 것이 무엇인지, 엉터리 전기를 쓰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교묘한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감정적 곤궁도 이런 혼란스러운 심리적 노력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이를 갖고 싶을 때, 또는 일요일을 한 번만 더 혼자 보냈다가는 돌아버릴 것 같을 때, 우리는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공정한 눈으로 보지 않게 된다. 뭔가에 속아 넘어간 듯 우리의 소망 가운데 몇 가지만을 인정한다. 이런 소망 가운데서도 키스를 할 입술을 얻고자 하는 소망이 단연 두드러진다. - 본문 중에서 키스가 알려주는 진실 혹은 거짓 유쾌한 재미와 지적 유희를 선사하는 보통의 철학적 연애소설 작가의 페르소나인 ‘나’는 그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도 하고, 긴 시간의 화장 등 남녀의 차이를 이해해보려 노력하며, 각종 심리 조사 및 설문지, 심지어 손금 보기까지 동원하여 그녀를 완벽히 알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는 일반적 전기의 주인공과 달리 확실성이 없는 존재이기에 (즉, 그녀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기에) 그들의 연애는 끝을 맺고 만다. 작가는 발랄하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이사벨을 등장시킨 이 유쾌한 러브스토리 《키스 앤 텔》에서 연애의 핵심적인 순간을 잘 포착하고 솔직함과 깊은 사유가 담긴 글쓰기를 통해 그가 의도한 대로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감정이입을 이끌어낸다. “내 글은 모두 일종의 자서전이죠. 나는 늘 독자와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관련을 맺는 것, 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 본문 중에서 보통의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을 완결 짓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이 책은, 전기와 소설, 인문학적 에세이를 넘나들며 유머와 위트가 담긴 촌철살인의 문장들로 어우러져 우리에게 유쾌한 재미와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정말 재미있는 책! 위트 넘치고 통찰력 있으며 독창적이다. - <인디펜던트> 통찰이 담겨 있으며 유쾌하고 정교하게 세공된 소설. - <더 타임스> 독창적이고 지적이며 매혹적인 소설. 당신은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 그 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이 기발하고 지혜롭기까지 한 소설은 우리를 쉴 새 없이 미소 짓게 만든다. - <뉴요커> 정말 놀라운 작가. 그의 소설들은 독자에겐 축복이다. - <이브닝 스탠더드> 알랭 드 보통은 현대 영문학의 총아이다. 그의 소설들이 상당히 매력적인 이유는 솔직함과 지성의 완벽한 조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 <태틀러>
<사랑의 기초 - 한 남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그 독보적 선두"라는 수식으로 요약되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작가 정이현. 위트와 지적 성찰이 결합된 우아하고 예민한 글쓰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정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이들 두 작가는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하기로 하였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마침내 두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사랑의 기초』, 2013년 가을, 새 옷 새 느낌으로 문학동네에서 다시 선보인다. 『사랑의 기초_한 남자』는 알랭 드 보통이 『키스&텔』(1995) 이후 17년 만에 쓴 소설로,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에 성공한 부부인 벤과 엘로이즈를 중심으로 그들의 가정생활, 자녀양육, 사랑과 섹스 등에 관한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섣불리 입 밖에 꺼내놓지 못했던 결혼의 일상성과 그 그늘을 밀도 깊게 탐구하고,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연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