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의 외도로 충격 받은 김희진.그녀는 인생 최대 망나니 같은 짓을 저지르고 싶었다.홀로 떠난 여행지, 클럽 바에서 술을 홀짝이던 중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결심했다.“통성명이나 합시다. 이름이?”“이은진이요.”하지만, 희진은 양심에 찔려 예비신랑의 불륜녀인 ‘이은진’이라 거짓으로 답한다.일생일대의 다짐이 무색하지 않게 다부진 근육에 큰 키에 미친 비주얼의 진태형,그와 완벽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하지만, 태형은 자신을 속이고 도망친 희진에 대한 분노로 다시 그녀를 찾아내 불러 세운다.삼진그룹 차남, 진태형에게 눈에 뵈는 건 없었다.오직 자신의 자존심만 있을 뿐.“결혼할 남자와 잘 남자는 철저하게 구분하나 봅니다?”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태형의 유혹과 제안이 이어지고, 희진은 결국 받아들인다.지독한 인연의 끈은 어디까지 그들을 옭아맬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대한민국 NO 1.여배우, 한서희. 그녀는 무명배우였던 자신을 키워준 소속사 대표인 강혁을 사랑했다. “대표님 좋아해요.” 부질없는 고백인 줄 알면서도 떨리는 입술로 고백했다. “가까이 다가오지마. 난 여배우 따윈 관심 없으니까.” 돌아온 대답은 참담했다. 그러던 서희가 돌연 소속사 이적을 선언한다. “왜 이적하는 거야?” “노래가 하고 싶으니깐요. 대표님에 대한 미련도 다 털어냈고요.” 강혁은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일까, 고요했던 그의 심장이 쿵 떨어져버린 것 같았다. 막상 떠나는 그녀를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널 안으면, 유리처럼 부서져 결국 내 마음을 찢어놓을까 봐 가까이 하기 싫었어. 그뿐이야. 처음엔 단순히 소유욕인 줄 알았다. 소속사를 나서 큰일을 당하기 전 서희를 보기 전엔 그랬었다. “거기 누구야!” 서희를 해치려는 검은 그림자를 보고 강혁은 그제야 제 마음을 깨닫는다. “한서희, 우리집으로 갈래?” “이제 와 어쩌시게요.” “몰라, 내 방식대로 널 가져볼게.” 하, 주체 없이 뛰는 이 심장은 뭔데 진짜. 잊었다고 믿었던 서희의 감정이 슬금슬금 피어오른다.
모범생으로 살던 희진, 우연히 예비신랑(지환)의 외도를 보게 된다. 자신의 절친(은진)과 농밀한 스킨십을 즐긴 그놈 입에서 나온 말은 정신을 얼얼하게 만들었다. “김희진, 통나무 같은 게”충격받은 희진은 인생 최대 망나니 같은 짓을 저지르고 싶었다. 홀로 떠난 여행지에서 원나잇 충동적으로 결심했다.하지만, 양심에 찔려 불륜녀인 ‘이은진’이라 거짓이름을 고한다. 일생일대의 다짐이 무색하지 않게 다부진 근육에 큰 키에 미친 비주얼의 진태형,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친다. 하지만, 자신을 속였다는 분노로 그녀는 다시 태형 앞에 서게 된다.
완벽했던 내 삶에 지독한 흔적을 남긴 건 너야, 천혜윤.네가 도망친 세월보다 훨씬 더 잔인하게 괴롭혀 줄게, 넌 내 것이니까.탐욕과 농락의 밤으로 미치게 만들어줄게. 내가 보낸 고통의 시간에 비례해서···.해안그룹 차남, 남주환. 유학을 다녀와서, 신사답게 굴려고 다짐했다.그러나, 그 마음도 얼마 가지 않았다.제 아버지 비서로 임명된 천혜윤, 그 고고한 낯짝을 보자마자 그는 속이 뒤틀려버렸다.“제길, 목발 짚는 사람은 아버지로도 족하다고. 꺼져.”교통사고로 걷지 못하는 주환을 가차없이 떠난 혜윤이었다.실족사고를 당한 제 아버지처럼, 걷지 못하는 남자는 죽어도 싫다는 비수 같은 한 마디에 주환의 모든 삶이 그대로 무너졌다그렇게 도망친 첫사랑이 아버지를 깍듯이 모시는 비서로 나타났다.주환은 해안가로 제 발로 기어 온 혜윤을 탐하려 든다.도저히 제 것이 아니고는 못 배기게, 스스로 기어 안기도록 길들이리라 다짐했다.“오늘부터 내 비서 해.”“네?”“남 회장, 그 노인네 취향이 나랑 같아서 말이야. 싫어?”주환은 미치도록 제 품 안에서 소유욕을 만끽하고 싶었다.끊임없이 증오로 점철된 밤을 선사하리라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다.그런데, 그 끝없는 다짐이 무색하게 제가 준 상처도 잊고 당돌하게 까분다.“이사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얼마 주실 건데요?”또 그 벌레 보듯, 혐오하는 혜윤의 여과 없는 눈빛이 주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한다.“하, 뭐?”과연 혐오하는 둘 사이에 지울 수 없는 더 큰 상처로 남게 되지는 않을지,주환의 타락한 첫 순정의 행방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깡패 주제에···감히 의사인 여자를 사랑하게 되다니.한태수는 헛웃음을 지었다.운명의 굴레를 피하고 싶었다. 지나인을 그토록 원하면서도 밀어내야만 했다.그럼에도, 결국 태수의 종착지는 그녀였다.“한태수, 우리 마주치지 말자. 나 같은 의과 대학 선배랑 결혼해”나인의 청천벽력 같은 통보. 그럼에도 태수는 흔들리지 않았다.“넌 결혼해. 지나인.”“우리 이제 보지 말자.”“난 결혼 안 할 거야. 영원히 너만 보고 살 거야.”“미쳤어?”“결혼해도 내 눈앞에만 나타나 줘. 부탁이다.”‘지나인, 죽을 때까지 너만 바라볼 거야.’그 진정 어린 선언이 나인의 마음을 괴롭게 하지만, 끝끝내 발목을 붙잡진 못한다.그녀를 위해 놔줬지만 곧 후회하고, 나인을 향해 죽도록 달린다.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 곁엔 내가 있을 거야. 늦지 않을 거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안미경, 이 시대 지극한 평범녀.공무원 준비만 10년인 남자친구가 인생의 대표작이다.어느 것 하나 뚜렷이 내세울 건 없다.“넌 결혼 생각 없어?”“하, 결혼이야 하고 싶지.”“오빠 수험기간 길어지면, 갈아타는 것도 생각해 봐.”믿었던 친구한테 몰래 털어 놓은 속내는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넌 의리도 없냐! 친구한테 내 욕이나 쪼르르 해대고!”헌신하다 헌신짝 된 꼴도 억울해 죽겠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나, 참. 헤어져!”푸념을 빌미로, 철없는 남친은 헤어짐을 고한다.인생이 그렇게 멈출 줄 알았다.한무영을 만나기 전까진.아끼다 똥 되겠지. 빌어먹을 남친 말고, 날 위해 펑펑 쓰자고.엄두도 못 내던 고급 바를 가서 비싼 술을 시킨다.한무영, 그 남자의 우월함이 짓누른다.본능적으로 다가온 그를 차마 떨쳐내기 힘들다.“당신, 형편 없는 부분도 있겠죠?”미경의 질문에 무영의 눈썹이 꿈틀댄다.그의 느른한 입고리를 보자 왠지 모를 긴장감이 훅 끼치는 걸 느꼈다.어쩌면, 10년간의 고생을 이 남자로 보상받을지도.일련의 기대감이 속 안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