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셸리
메리 셸리
평균평점
프랑켄슈타인

19세기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열아홉의 나이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과학소설의 고전.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시체로 만든 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괴물은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서 복수를 꾀한다. 과학기술이 야기하는 사회, 윤리적 문제를 다룬 최초의 소...

합본 | 프랑켄슈타인(한글+영문)

<합본 | 프랑켄슈타인(한글+영문)> 빛나는 작품 ★ 영원한 감동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65권 도서출판 더클래식에서는 일찍이 고전의 가치를 깨닫고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았다. 고전의 가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지만 읽는 시대와 사람에 따라 그 의미는 새로워질 수 있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직접 영문을 읽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영문판’도 함께 제작하여 증정한다. 이미 읽었더라도 다시 한 번 읽을 가치가 있는, 전 세계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 불멸의 걸작선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65권으로 《프랑켄슈타인》이 출간되었다. 신의 뜻을 거스른 인간과 인간이 되고 싶었던 인조인간의 대립 과학 기술의 실패로 인해 초래되는 재앙에 대해 경고하다!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대의 3대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부인이자 천재적인 여류 작가 메리 셸리의 걸작 《프랑켄슈타인》은 《걸리버 여행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유토피아》 등과 함께 SF․공포 소설의 고전이라 불린다. 흔히 ‘프랑켄슈타인’ 하면 거대한 몸집에 흉터가 있는 얼굴, 관자놀이에 박혀 있는 나사, 섬뜩한 눈빛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사실 프랑켄슈타인은 작중에서 괴물을 만든 과학자다. 이 과학자는 오랜 연구 끝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간의 시체를 가지고 시험 삼아 괴물을 만든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든 괴물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버리고 괴물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괴물은 흉측한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을 만든 프랑켄슈타인에게 복수를 꾀한다. 1818년 메리 셸리가 맨 처음 이 작품을 익명으로 발표했을 때 그녀의 나이가 불과 스물한 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여성으로서 이러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프랑켄슈타인》은 1931년에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영화로 제작돼 더욱 유명해졌다. 오늘날 전 세계인이 떠올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는 바로 이 영화에서 괴물 역을 맡았던 보리스 칼로프의 인상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공포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메리 셸리가 의도했던 ‘과학 기술 발달의 재앙’, ‘가족 간의 사랑’, ‘박애’, ‘신의 뜻을 거스른 것에 대한 비극’이라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났지만, 원작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와 여운을 남긴다. 특히 작품 후반부에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만났을 때, 괴물의 대사가 매우 인상적이다. 더클래식에서 출간하는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가 익명으로 출간한 1818년 판본을 바탕으로 번역하였다. 1831년에 1818년 판본을 개정하여 새롭게 《프랑켄슈타인》을 출간했지만, 1831년 판본은 기존의 판본보다 작가의 작품 의도가 많이 벗어나 있다. 그동안 1831년 판본으로 번역과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 최근에는 1818년 판본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환상문학 (영한대역)

<환상문학 (영한대역)> 책소개 방황하는 영생불멸 Mortal Immortal by Mary Shelley 프랑켄슈타인과 더불어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다. 전자는 장편이지만 이 작품은 단편으로서 사랑의 고통을 치유하려고 마신 약이 불멸의 약이었고 영생이 결코 축복이 될 수 없다는 셸리의 로맨틱 호러인데 정통파 호러라기 보다는 SF성 호러이다. 죽을 수 없이 영원히 살도록 저주받은 남자의 이야기. 영생이 얼마나 인간에게 커다란 부담이어서 결국은 주어진 인생 자체도 제대로 경험하게 하지 못하고 국외자(outcast)로서, 이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는 역설적인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살게 될수록, 더욱 더 죽음이 두렵다.”라는 독백이 여전히 실감 있게 들린다. 열려진 창문 The Open Window by Saki 상상력이 없는 고지식한 남자와 상상력이 지나치게 풍부하고 장난기 있는 어린 숙녀의 만남으로 호러 중에서도 코믹 호러라고 볼 수 있겠다. 너무 짧아서 오히려 아쉬운 생각이 드는 작품. 하지만 짧아도 매우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정교한 구성을 갖고 있어 역시 Saki (H.H. Munro)가 대단한 이야기꾼임을 유감없이 증명하고 있고 Saki의 대표 단편 중에 하나이다. 훼방 The Interruption by W.W. Jacobs 아내를 살해하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한 여인의 지배에서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며 벗어난 것이 단지 또 다른 여인의 손아귀로 속수무책으로 묶여 떨어지고 만 것이 되었다. 그리하여 방이 10개 있는 저택을 감옥처럼 여기면서 살아야 하는 이 남자, 또한 어제까지는 하녀였던 여인의 계산된 모욕의 채찍이 오른뺨을 때리면, 말없이 왼뺨을 내밀어야 하는데….그래서 남자는 반전을 꾀한다. 그의 유명한 대표작 Monkey’s Paw (1902)가 비교적 초기 작품에 하층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반면 비교적 덜 알려진 이 작품은(1926) 후기 작품으로서 주인공이 상류층이며 유한계급으로서 무시무시하기 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초기의 Monkey’s Paw 보다는 좀 더 세련된 문장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The Mourner

메리 셸리의 작품영어로 쓰인 멋진 소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어로 시대를 읽는다' 시리즈는 다양한 영문 소설을 읽으며 영어를 공부하는 좋은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영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고 이를 이해하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마지막까지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원서를 보는 것은 어휘력과 이해력을 키워주고 문화에 대한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고전 원작을 읽어보며 이 시대의 문화를 흠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The Mortal Immortal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606)

Mary Shelley의 단편소설 [The Mortal Immortal] 영문판 원서로 읽어 더 깊이 볼 수 있는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시리즈입니다. 고전 원작들을 찾아 읽기에는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며 작가의 손길을 그대로 만나보시죠. ※ 본 도서는 본문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The Invisible Girl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557)

Mary Shelley의 단편소설 [The Invisible Girl] 영문판 원서로 읽어 더 깊이 볼 수 있는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시리즈입니다. 고전 원작들을 찾아 읽기에는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며 작가의 손길을 그대로 만나보시죠. ※ 본 도서는 본문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The Swiss Peasant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397)

Mary Shelley의 단편소설 [The Swiss Peasant] 영문판 원서로 읽어 더 깊이 볼 수 있는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시리즈입니다. 고전 원작들을 찾아 읽기에는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며 작가의 손길을 그대로 만나보시죠. ※ 본 도서는 본문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The Mourner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389)

Mary Shelley의 단편소설 [The Mourner] 영문판 원서로 읽어 더 깊이 볼 수 있는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시리즈입니다. 고전 원작들을 찾아 읽기에는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며 작가의 손길을 그대로 만나보시죠. ※ 본 도서는 본문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프랑켄슈타인 : 영어원서 초판본

<프랑켄슈타인 : 영어원서 초판본> 프랑켄슈타인 : 영어원서 초판본 부제: 영어원서 초판본 시리즈 1831년 초판본 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 by Mary Shelley 1. 영문(영어)원서 초판본 표지 2. 전자책(ebook) 초판본 시리즈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과학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한 괴물에 대해 쓴 소설. 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많은 희곡과 영화로 재구성되고 있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로만 대중에게 알려져 있었다.

The Brother and Sister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285)

Mary Shelley의 단편소설 [The Brother and Sister] 영문판 원서로 읽어 더 깊이 볼 수 있는 [영어로 세계문학읽기] 시리즈입니다. 고전 원작들을 찾아 읽기에는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원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며 작가의 손길을 그대로 만나보시죠. ※ 본 도서는 본문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원작 그대로 읽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

<원작 그대로 읽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 > 영국의 시인 퍼시 셰리의 아내인 메리 셰리 소설에 나온 프랑켄슈타인은 자기를 파멸시킬 물건을 만드는 사람, 혹은 자기가 만들어 낸 저주의 씨앗이란 뜻으로 소설 속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이 인조 괴물을 만들어 내지만 짝을 만들어 달라는 인조 괴물의 요구를 거절하자 보복을 한다는 내용의 줄거리인 영문 원서이다.

Frankenstein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87)

<프랑켄슈타인> 영문판. 1818년에 발표된 메리 셸리의 장편소설.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제네바의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를 이용하여 신장 8피트(244㎝)의 인형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괴물은 드디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 광폭한 행동을 저지르며 프랑켄슈타인에게 자신과 함께 살 여자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데...

최후의 인간(영어로 읽는 세계 고전명작)

<최후의 인간(영어로 읽는 세계 고전명작)> 《최후의 인간(The Last Man)》은 1826년 2월에 메리 셸리에 의해서 쓰여진 21세기말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이다. 저자의 아는 사람을 모델로 한 인물이 등장하는 반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당시는 혹평되어 재평가를 받은 것은 1960년대가 되고 나서였다.

영어문고 프랑켄슈타인

<영어문고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은 메리 셸리가 열아홉의 나이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쓴 과학소설이다.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시체로 만든 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인간 이상의 힘을 발위하는 괴물은 오히려 흉측하고 괴기스러운 모습의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으로 복수를 꾀하는 내용이다. 부제는‘근대의 프로메테우스(The Modern Prometheus)’이며 첫 판은 1818년에 런던에 익명으로 출판되었다가 1823년에 프랑스에 그녀의 이름으로 두 번째 판이 출판되었다.

프랑켄슈타인 천줄읽기

<프랑켄슈타인 천줄읽기> 흔히 ≪프랑켄슈타인≫으로 약칭되지만 원래의 제목은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이다. 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선물로 준, 제우스에게는 반역자이지만 인간에게는 은인인 프로메테우스가 현대의 프랑켄슈타인이다. 여기서 불은 이중성을 갖고 있다. 잘 사용하면 세상을 밝히고 아름답게 변화시킴으로써 인간에게 신적인 위엄을 부여하지만, ‘불장난’의 경우처럼 잘못 사용하면 순식간에 파괴적인 힘으로 돌변해 주인인 인간마저 화염 속으로 삼켜버린다. 불은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와 같은 위상에 놓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프로메테우스는 예술과 과학의 신이 된다. 과연 예술과 과학은 인간의 행복과 미덕에 기여하는가? 혹시 프로메테우스는 이브를 유혹했던 구약의 뱀이 아닐까? 과학을 통한 진보의 단꿈에 젖어 있던 계몽주의 시대에 세기의 이단아였던 루소는 학문과 예술을 악으로 규정하였다. 그의 주장을 따른다면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건네주지 말았어야 옳았다. 도대체 우리는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신화도 탈신비화되고 해체되어야 하는 것일까? 프로메테우스 계보에 속한 어떤 작품보다 더욱 강렬하게 ≪프랑켄슈타인≫은 이러한 일련의 질문을 독자에게 강요하고 있다. 더구나 유전자 지도의 해독과 더불어 인간 복제가 눈앞에 성큼 다가선 듯이 보이는 현대에 ≪프랑켄슈타인≫보다 인간 탄생에 얽힌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화적, 혁명적 상상력은 낭만주의 문학의 주요한 특징이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고취된 영국의 낭만주의자들은 새로운 예루살렘,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들의 신천지가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예언자적 풍모의 블레이크는 신화적이며 전복적인 상상력을 옹호하였으며, 워즈워스는 “(혁명의) 새벽에 살아 있는 것이 축복”이라고 노래하였고, 메리 셸리의 남편 퍼시 셸리는 과거의 신화를 혁명적으로 다시 씀으로써 유토피아적 미래를 전망하는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를 발표하였다. ≪프랑켄슈타인≫이 그러한 새로운 인간의 이념과 무관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더구나 시인 셸리의 아내이기 이전에 메리 셸리는 유명한 혁명적 사상가 고드윈 부부의 딸이었다. ≪정치적 정의에 관한 고찰≫로 유명한 윌리엄 고드윈과 ≪여권의 옹호≫로 유명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그녀의 부모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메리 셸리의 작품에는 부모와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혁명적 열정과 유토피아적 비전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것일까? 주인공 빅터가 이상주의자였던 남편 셸리의 모습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 신화에 대해서 그러하였듯이 그녀는 부모와 남편의 이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비판적인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괴물과 같이 낯선 타자를 향한 배려와 애정이 결핍된 계몽과 혁명, 진보의 모든 이념에 대해서 매우 비관적이었던 듯하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술과 수용을 둘러싼 상황도 메리 셸리의 전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1818년 익명으로 출판되었을 당시 독자들은 저자가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트란토의 성≫이나 ≪우돌포의 신비≫와 같이 간담을 서늘케 하고 머리칼이 곤두서게 만드는 고딕소설인데다가 공상 과학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독자들은 “어린 여자가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해하였다. 그녀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야기의 착상을 얻게 되었다. 19살 생일을 두어 달 앞둔 1816년 여름, 그녀는 장래의 남편 셸리와 함께 당시 스위스에 체류하던 바이런 경을 방문했다가 당분간 거기에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바이런 경이 제안을 하나 했다. 각자 유령 이야기(ghost story)를 쓰자는 것이었다. 셸리의 권유도 있었던 데다가 자신의 문학적 재능도 실험해 볼 겸해서 메리는 본격적으로 집필에 임하게 되었다. 그러나 셸리의 전처였던 해리엇(Harriet Shelley)의 자살 사건, 메리의 출산 및 셸리와의 결혼 등의 사정으로 지연되다가 결국 다음 해 5월에 완성되었다. 1818년에 작품이 책으로 출판되었을 때 비교적 호의적인 서평들이 줄을 이었고 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그녀 스스로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더니 유명해져 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후로 프랑켄슈타인은 대중적 신화가 되었다. 각색되어 연극으로 공연되고 만화와 영화로 시각화되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유사 괴물 이야기의 원조가 되었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읽혔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Harriet Beecher Stowe)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마찬가지로 1970년대 이전까지 ≪프랑켄슈타인≫은 문학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였다. 여성 작가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으로 그녀의 작품은 남편 셸리 및 아버지 고드윈과 관련해서 부차적으로 취급되거나, 인기는 있지만 문학적 가치가 결여된 대중소설의 하나로 폄하시켰던 것이다. 그 결과의 하나로, 창작 과정에서 남편 퍼시의 역할이 유난히 강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아래에서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페미니즘적 영문학의 재평가가 성과를 거두었던 1970년대 이후로 ≪프랑켄슈타인≫은 점차 “문학 수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텍스트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고, 메리 셸리도 중요한 낭만주의 작가의 한 명일뿐 아니라 “문화적 영웅”으로서 대접을 받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메리 셸리의 재평가에는 인간 중심적 사유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반휴머니즘이나 포스트휴머니즘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