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 | 안나 카레니나 (전3권, 완결)> 인간의 감정과 인간이 만들어 낸 사회 구조에 대한 고민이 집약된 걸작 리얼리즘 소설 19세기가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예술가이자 사상가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는 페테르부르크에서 고위 관리의 아내로, 한 아이의 어머니로 행복하게 살던 아름답고 정숙한 여인 안나의 격정적 불륜과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위선, 질투, 신념, 욕망, 사랑 등 인간의 감정과 결혼, 계급, 종교 등 인간이 만들어 낸 사회구조에 대한 고민을 형상화했다. 특히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농민과 토지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 레빈에는 작가 톨스토이의 모습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윌리엄 포크너 등 20세기 작가들에게 영향을 준 소설이며, 오늘날까지 영화, TV 드라마, 발레,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각종 예술 장르로 재탄생하고 있는 영원한 고전이다.
<합본 | 세가지 질문 (한글+영문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명성을 누리는 작가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을 성찰하는 단편집 ▶ 내용 소개 빛나는 작품★영원한 감동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47권 도서출판 더클래식에서는 일찍이 고전의 가치를 깨닫고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았다. 고전의 가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지만 읽는 시대와 사람에 따라 그 의미는 새로워질 수 있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직접 영문을 읽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영문판’도 함께 제작하여 증정한다. 이미 읽었더라도 다시 한 번 읽을 가치가 있는, 전 세계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 불멸의 걸작을 선별해 출간하는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47권으로 톨스토이 단편선❷ 《세 가지 질문》이 출간되었다.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선행과 진리의 글귀 톨스토이가 전하는 촌철살인 교훈 한마디 이 책의 표제작 〈세 가지 질문〉은 삶의 진리를 찾기 위해 은사를 찾아간 왕이 절묘하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야기다. 작품 속 왕이 한 세 가지 질문은 현실 속 우리 역시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아주 사소한 물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왕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세 가지 질문을 한다. 그리고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자신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그를 위해 선행을 베풀어야 이 순간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다는 촌철살인 교훈 한마디를 전한다. 이 밖에도 〈젊은 황제의 꿈〉〈세 죽음〉〈악마는 유혹하지만 신은 참고 견딘다〉〈죄인은 없다〉〈부자들의 대화〉〈무도회가 끝난 뒤〉〈촛불〉〈세 은사〉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선행을 행하라는 주제와 함께 당시 러시아 민중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부각한 단편들이다. 이 작품들은 하나같이 휴머니즘과 청결한 도덕관으로 일관하며, 대문호 톨스토이만의 독보적인 러시아 리얼리즘의 절정을 보여 준다. 노동의 신성함, 우정, 인간에 대한 사랑, 탐욕에 대한 경계, 사람을 사람답게 성장시키는 진리의 글귀 등이 가득한 톨스토이 역작 단편들을 펼쳐 보자. “톨스토이, 도스도옙스키, 투르게네프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3대 문호다.” _러시아 문학사 “톨스토이의 소설은 예술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다.” _매튜 아널드 “우리는 톨스토이에 관한 책들만으로도 도서관 하나를 꽉 채울 수 있다.” _야노 라브린 ▶ 줄거리 세 가지 질문 이 작품은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만날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가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왕’은 일을 시작할 때 알맞은 때와 귀를 기울여야 할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항상 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학자마다 생각하는 바를 듣지만 답을 구하지 못한 왕은 은사를 찾아가기로 한다. 왕은 그곳에서 우연히 상처 입은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중요한 때는 ‘지금’이며, 필요한 사람은 ‘함께하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있는 이에게 선을 행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젊은 황제 나랏일을 처리하는 데 정신없는 젊은 황제는 아내와의 달콤한 휴식을 꿈꾼다. 하지만 휴식을 만끽하려던 찰나 잠이 들고, 꿈속에서 그는 안내자와 함께 여러 상황과 맞닥뜨린다. 황제는 자신과 관계있는 인물, 사건을 들여다보며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 하는데, 그 순간 황제에게 당신의 의무가 무엇인지 생각하라는 안내자의 음성이 들린다. 황제는 권력과 재물을 모두 가진 자다. 중요한 것은 그의 역할이다. 이 작품은 인간으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행해야 하는 의무가 무엇인지, 이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무한한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세 죽음 이 작품은 귀족 부인, 마부, 나무, 각기 다른 세 가지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난치병에 걸려 죽음에 쉽게 순응하지 못하고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귀족 부인, 자신의 죽음을 불평 없이 받아들이며 세르료하에게 자신의 장화를 선물하는 마부 크베오도르, 세르요하에게 생명을 바쳐 십자가가 되는 것으로 자신을 내주는 나무. 어느 순간, 죽음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과연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톨스토이는 이 세 죽음을 통해 간접적인 죽음을 체험하게 한다. 과연 ‘가치 있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악마는 유혹하지만 신은 참고 견딘다 착하고 친절한 주인에게 그의 시중을 드는 많은 하인이 있었다. 하인들은 한결같이 그 주인을 칭송하고 다녔다. 그런데 악마는 주인과 하인이 서로 사랑하며 조화롭게 지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아렙이라는 하인을 조종하기에 이르고, 아렙의 악마적인 행동으로 주인은 곤경에 처한다. 하지만 결국 주인은 그를 용서하고 이를 지켜보던 악마는 나무에서 떨어져 땅속에 파묻힌다. 악마의 꾐에 빠져 못된 언행을 일삼는 아렙과 그와 대비된 주인의 모습은 전형적인 선과 악의 일면을 보여 준다. 악마의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경계함고 동시에 선악의 뚜렷한 대비가 나타나 있다. 죄인은 없다 중년의 독신자 볼긴의 눈에 비친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많은 땅을 소유하며 탐욕스럽고 과도한 탐닉에 빠진 집주인, 늙은 집사 스테판, 글도 읽을 줄 모르는 소년 등 등장인물 모두는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주어진 신분에 가둬진 채 살아가고 있다. 부자는 부자의 삶을 가난한 자들은 가난한 삶을 반복하며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절대적인 삶 속에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성자의 마음으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톨스토이의 강인한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부자들의 대화 어느 부잣집에 손님 몇 명이 모여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가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모두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위해 산다고 말할 뿐이다. 시종일관 토로하고 있는 내용은 올바른 삶에 관한 저마다의 이야기다. 이 단편에서 톨스토이는 같은 듯 다른, 인간들의 삶과 현실 상황을 교차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그 방향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무도회가 끝난 뒤 이야기는 무도회와 무도회가 끝난 뒤의 사건으로 나뉜다. 앞부분에서는 화려한 무도회 장면이 묘사되는데, 주인공 이반 바실리예비치는 젊은 시절 무도회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무도회에서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연대장)가 함께 춤추는 모습 또한 그에게는 행복감을 안겨 준다. 이와 대비되는 장면은 무도회가 끝난 뒤다. 그녀의 아버지가 도망가려다가 잡힌 죄수를 잔인하게 구타하는 장면이다. 그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주인공의 사랑은 식어 간다. 주인공은 그렇게 사랑 이야기를 끝맺는다. 사랑과 시련, 폭력과 무저항주의, 호화스러운 무도회장 안과 그와 반대인 무도회장 밖 등 톨스토이는 인간의 삶 속 존재하는 문제의식을 비교 가능한 인물, 상황으로 작품 곳곳에 배치해 형상화하고 있다. 촛불 포악한 마름이 소작인들을 착취하자 소작인 몇 명은 그에게 앙갚음을 하려 한다. 그러나 소작인 중 미헤예프만이 반대한다. 그럼에도 마름에게 계속된 앙심을 품고 있던 바실리는 마름에게 자신의 의견을 반대했던 미헤예프를 이간질시킨다. 하지만 불운한 사고로 마름이 죽게 되자, 미헤예프만이 그의 시신을 거두어 준다. 작품은 인간의 기본적이지만 쉽게 지킬 수 없는 인간 본성을 성찰하게 한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성경에 쓰인 말씀인 신앙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로 하여금 참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은사 한 주교가 배를 타고 항해를 하던 중 신앙심이 깊은 세 은사가 살고 있다는 섬을 찾아간다. 그는 그곳에서 세 은사를 만나게 되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고 다시 배를 타고 떠난다. 하지만 은사들은 주기도문을 잊어버렸다며 그를 찾아와 다시 가르쳐 달라고 한다. 주교는 자신은 가르쳐야 할 사람이 아니라며 기도를 해 달라고 은사들에게 부탁하고, 은사들은 되돌아간다. 여기서 세 은사는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세 가지의 것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통합되는 일’을 삼위일체라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이 하나의 실체인 하나님 안에 존재한다는 가르침’이다. 주교는 이론적인 기도를 가르쳐 주지만 세 은사의 ‘선을 실천하는 삶’은 더욱 고귀했다. 그래서 비록 주기도문을 잊어버렸어도 하나님은 세 은사가 진정한 삼위일체를 이루는 기적을 내렸다. 이론보다는 실천이, 마음을 넘어서 행동하는 삶이 하나님의 뜻을 받느는 길이라는 함축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세 은사의 여정을 좇다 보면 성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부활 (상)> 톨스토이의 사상과 인생관이 오롯이 담긴 거대한 사상서 톨스토이가 일흔이 넘어 완성한 만년의 역작. 이 작품을 집필을 시작한 후 일 년여 뒤 그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오늘의 시선으로 사물을 조명하면서 기나긴 숨결의 장편소설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 속에 나 자신의 모든 구상들을 결합시킬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에서 톨스토이는 한 귀족과 창녀가 정신적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통해, 당대 러시아의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날 선 비판을 가하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자신의 사상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나태한 귀족 생활에 젖어 있던 젊은 공작 네흘류도프. 어느 날 배심원의 자격으로 법정에 나간 그는 10년 전 자신이 임신시킨 하녀 까쮸샤가 독살죄의 누명을 쓰고 피고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순진했던 소녀에서 매춘부로 변해 버린 까쮸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타락을 목도한 네흘류도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심하고 유형지인 시베리아로 동행하기로 하는데……."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톨스토이 고백록> “나의 삶은 정지되어 버렸습니다.” 자살 충동을 느꼈던 세계적인 대문호의 진솔한 고백 톨스토이의 삶은 40대에 정지되어 버렸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 톨스토이는 사는 게 두려웠고, 삶에서 도피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삶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했다. 그래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다. 과학, 역사,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하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학문에서는 별 도움을 얻지 못했다. 결국 톨스토이는 정신적 위기를 겪는다. 이러한 위기는 51세 때 절정에 이르렀고,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했다. 그 시점에서 쓴 책이 바로 『고백록』이다. 인간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톨스토이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반평생 찾아 헤맸다. 그리고 마침내 인생의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그 답을 찾았다. 『고백록』에는 그토록 찾아 헤맨 의문에 대한 답과 그것을 찾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이 담겨 있다. 전반부에는 자신의 삶과 사람들에 대한 회의,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그러나 차츰 생각을 정리하고, 그가 찾은 답을 차분하게 제시한다. 그 답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불명확한 인생의 실체를 명확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톨스토이의 고백을 통해 그와 같이 새로운 삶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쟁과 평화 1> 19세기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인간, 톨스토이 역사와 삶, 영웅과 민중, 힘과 숭고에 대한 현대의 『일리아스』이자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놀라운 초상 ▶ 우리 시대 가장 방대한 서사시이자 현대의 『일리아스』. ―로맹 롤랑 ▶ 톨스토이는 모든 소설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소설가다. 『전쟁과 평화』의 작가를 달리 어떤 이름으로 부를 수 있겠는가? ―버지니아 울프 ▶ 이 커다란 소설이 두 전쟁을 다 그려내는 과정을 계속 읽어 온 우리들은 소설의 전체성이 달성되었다는 감명과 함께, 한 ‘개별자’에 불과한 인간이 결국에는 이렇게 ‘전체’를 표현할 수 있다는 데 놀라게 된다. ―오에 겐자부로
<이반 일리치의 죽음> 문예 세계문학선 122권.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가 평생에 걸쳐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선과 악이라는 문제에 천착하고 이를 녹여낸 작품. 영어 책을 재번역한 것이 아닌,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전달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에는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그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로, 현대적 죽음의 의식을 본격적으로 파고 든 작품이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자의 두려움, 혼란, 좌절을 생생하게 표현하면서 삶의 궁극적인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했다. '악마'는 톨스토이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성적 욕망이 강해질수록 금욕주의와 청교도적 삶을 강조한 그의 의식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신부(神父) 세르게이'는 진리와 종교, 도덕적 자기완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 이야기로, 그의 후반부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톨스토이주의'를 접할 수 있다.
<세계인의 고전문학 6권 크로이체르 소나타> 질투 때문에 아내를 살해한 불행한 남자의 고백 현대사회의 남녀관계 결혼문제를 신랄하게 해부하다 세계적 문호로서의 빛나는 명성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고향인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주로 종교적 저술에만 전념하고 있던 톨스토이는, 1890년 오랜만에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작을 내놓았다. 그것이 바로 역출한 성욕(性慾) 문제를 다룬 중편 <크로이체르 소나타>다.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톨스토이의 예술관이 일대 변화를 일으킨 시기의 작품이므로, 이보다 약 10년 전에 발표된 <안나 카레니나> 등과 비교할 때, 창작의 근본 태도에 현저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에 다채롭고 섬세하던 인생에 다채롭고 섬세하던 인생에 대한 예술적 관조와 재현은 적어도 표면상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여기서는 예술적 형식을 취한 교화적(敎化的) 의의가 전면에 크게 클로즈업되어 부패한 사회악과 위선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일관되어 있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질투 때문에 부정한 아내를 살해한 불행한 사내의 고백이지만 현대사회의 남녀관계, 결혼문제 등을 대담하게 해부하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소설이 발표되자 각계각층에 비상한 반향을 불러일으켜 찬탄과 경악, 비난과 저주의 소리가 어지럽게 엇갈렸고, 그 파문이 끝없이 번져나간 것으로 보아 이 작품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죽음 앞에 선 인간 실존에 대한 정교한 해부 러시아의 대문호 똘스또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걸작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가 석영중(고려대 교수) · 정지원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시리즈의 238번째 책이다. 1886년에 출간된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똘스또이의 중단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성공한 판사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평탄한 인생을 살아가던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어느 날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체를 잠식하는 고통과 싸우며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당연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사건인 죽음이란 사태 앞에 한 인간이 맞닥뜨리게 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의 문제는, 곧 똘스또이의 평생 화두인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죽음 앞에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한 인간의 의식과 심리적인 과정을 매우 예리하고 생생한 필치로 전달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거장의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러시아 작가 블라지미르 나보꼬프는 이 작품에 대해 [똘스또이가 쓴 것 중 가장 예술적이고 가장 완벽하며 가장 세련된 작품]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편 「광인의 수기」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주인공이 〈광인〉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기록한 이야기다. 1884년 무렵 집필되어 똘스또이 사후인 1912년에 출간된 미완의 단편으로, 여행 중 작은 마을의 여관방에서 갑작스레 엄습한 우울과 공포에 시달렸던 똘스또이 자신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죽음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보여 주는 이 소설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예고편이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함께 수록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는 데 더욱 풍부한 단서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의 석영중 교수와 정지원 씨는 두 작품의 번역을 모두 공동 작업하여, 인간 내면의 심리를 실감 나게 파고드는 똘스또이의 생동감 넘치는 문체를 섬세하게 살려냈다. 번역 원본으로는 1928~1958년에 발행된 90권짜리 똘스또이 전집의 재출간본인 L. N. Tolstoi, Polnoe sobranie sochinenii v 90 tomakh (Moskva: Terra, 1992)에 수록된 작품들을 사용했다.
<톨스토이 단편선 1>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의 힐링숲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과 재능은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널리 알려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바보 이반〉, 〈두 노인〉 등을 포함하여 총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사랑의 실천, 참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러시아의 민담에서 기인한 이야기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선행과 인간 세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세 가지의 깨우침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답을 알게 되는 과정을 역설하고 있다.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악마의 부추김을 받은 순박한 농부 파흠이 벌이는 땅에 대한 욕심과 그의 죽음을 통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욕심이 어디까지인 또한 그 결과는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탐욕과 경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아아, 실패한 게 아닐까? 땅을 너무 많이 차지한 게 아닐까? 만약 제시간에 가지 못하면 어떡하지?’ 초조한 생각이 나자 파흠은 저쪽 언덕과 해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언덕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지평선에 해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파흠은 쉬지 않고 걸었다. 힘이 들었지만 계속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걸어도, 걸어도 갈 길은 멀기만 했다.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조끼도 장화도 물통도 모자도 다 버리고 오직 삽만을 지팡이 삼아 뛰었다. ‘아아, 욕심이 너무 지나쳤구나. 이젠 다 틀렸어. 해가 지기 전에 못 갈 것 같아.’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구두 수선공 마르틴은 주님이 찾아오겠다는 계시를 받고 추위에 떨고 있는 청소부 어린아이를 안고 떨고 있는 헐벗은 여인 사과를 훔치는 아이를 도와준다는 내용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일깨우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성지 순례를 떠나게 된 두 노인의 서로 다른 여정과 그들의 삶을 통하여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모습을 제시한 〈두 노인〉은 죽는 날까지 자기의 의무를 사랑과 선행으로 다하지 않으면 안 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분부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 책속 한문장 대자는 방 안으로 들어가 벽난로에 곁에 앉아서 주인아주머니가 하는 일을 지켜보았다. 여자는 방 안을 깨끗하게 모두 치우고 나서 식탁을 물로 씻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에 방안을 청소하던 더러운 걸레로 닦기 시작했다. 식탁 한쪽을 닦았으나 식탁은 깨끗이 닦아지지 않았다. 더러운 걸레 때문에 식탁 위에 땟자국이 몇 줄 생겨났다. 이번에는 다른 쪽을 문질렀다. 그러자 먼저 땟자국이 없어지는 대신 새로운 땟자국이 생겨났다. 다시 문질러 보았으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러운 걸레로 닦기 때문에 식탁은 깨끗해질 수가 없었다. 먼저 땟자국이 없어지면 다른 땟자국이 생겨나는 것이었다. 대자는 한참 동안 이것을 바라보고 있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지금 무얼 하시는 거예요?” “안 보여요. 축제일이어서 청소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놈의 식탁은 아무리 닿아도 깨끗해지질 않네요. 이젠 힘이 다 빠졌어요.” “그 걸레를 깨끗이 빨아 훔치면 될 텐데요.”
<안나 카레니나 1> “최고의 소설 세 가지를 들라면,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 그리고 <안나 카레니나>이다.” - 윌리엄 포크너 ★ 러시아어 완역본 펭귄클래식 코리아 판 <안나 카레니나 1,2,3> 출간 ★ 톨스토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삼십 년에 걸쳐 출간된 가장 권위 있는 톨스토이 전집을 번역 원전으로 삼아, 톨스토이의 젊은 연구자가 원문의 느낌을 가장 현대적인 우리말로 노련하게 번역 ★ 옥스퍼드대학교 영문학 교수의 머리말과 <안나 카레니나> 번역으로 2002년 PEN 번역상을 수상한 리처드 피비어의 서문, 옮긴이의 냉철한 작품해설, 상세한 주해가 모두 수록 ⊙ 톨스토이의 ‘첫 번째’ 장편소설, 그리고 ‘최고의’ 사회소설 <안나 카레니나> “나는 장편소설을 쓰고 있다네.” 톨스토이는 친구이자 평론가인 니콜라이 스트라호프에게 보내는 1873년 3월 11일자 편지에서 <안나 카레니나>가 될 책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미 한 달 넘게 이 작품을 쓰고 있는데 중요한 가닥은 잡혔네. 이 소설은 진정한 장편소설이야. 내 생애 처음 쓰는…….”당시 톨스토이는 45세였다. 이미 이십여 년간 작가로 활동 중이었고, <전쟁과 평화> 출간 사 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작가는 <안나 카레니나>를 ‘생애 처음 쓰는 진정한 장편소설’이라고 칭한다. 적은 수의 주요 인물들을 그려내고 당대를 시대 배경으로 하면서 상류층 가족의 개인적 측면과 사회생활을 다루는 소설, 이것이 톨스토이가 정의한 장편소설의 의미였고, 이것을 그대로 대입한 <안나 카레니나>는 그의 최초의 장편소설이며, 그것은 당대에 그리고 후대에 “가장 위대한 사회소설”(토마스 만)로 남게 된다. 동시대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현대 유럽 문학 중에서 이 작품에 비견될 만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인물의 수와 제한된 배경이라는 장르의 관습적 한계를 일부러 끌어안아 가장 높은 차원의 장편소설로 승화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마치 미니시리즈를 주말에 1회부터 18회까지 한꺼번에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것처럼 이야기는 몰입도와 독자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흡인력을 가지고 시작부터 최후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독자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의 편에 홀연히 선다. 그녀를 매도하는 사회를, 그녀를 마음으로 짓밟은 브론스키를, 매정한 남편 카레닌을 저주하면서……. 혹은 매서운 눈초리로 안나를 바라보는 반대편에 분연히 선다. 가정을 버리고, 아이를 버리고, 남편을 버리고, 애인까지 버린, 그리고 자기 자신조차 버린 여인을 용서하지 못한 채……. 혹은 한 여인을 둘러싼 사회 현실에 씁쓸한 냉소를 지을 수도 있다. 어떤 반응이 올바른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상반된 태도를 가능하게 한, 혹은 그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모두 가능하게 한 <안나 카레니나>가 당대에도 후대에도 그리고 1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현실감 있는 문젯거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풀기 어려운 철학적 문제를 담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한 이야기 자체는 미니시리즈보다 더욱 흥미롭다는 것이 이 작품이 꾸준히 읽히는 영원한 고전인 이유일 것이다. ⊙ 모든 것을 갖춘 여인, 모든 것을 버린 여인,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는 모든 것을 갖춘 여인이다. 사람을 매혹시키는 미모, 카레닌 공작부인으로서의 사회적 존경과 재산, 사랑스러운 아들, 따뜻한 감수성……. 그러나 우연히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고서부터 자신의 인생이 더없이 공허하고 쓸쓸하다고 느낀다. 장교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는 브론스키 백작은 수려한 외모와 호방한 성격으로 젊은 처녀들의 호감을 사는 사교계 인물이었으나, 안나를 만나 격정적 사랑에 빠지고는 많은 것을 포기한다. 사교계에 염문을 뿌리며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 두 사람은 카레닌으로부터 이혼 허락을 받아내지 못하고 이탈리아로 떠난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은 함께하는 순간부터 삐걱대기 시작하고, 아들을 버리면서까지 사랑을 좇아 브론스키와 함께할 것을 결심한 안나에게는 사랑의 격정보다 더욱 광폭한 고통의 나날이 계속된다. 카레닌의 아내 카레니나 안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그녀의 성 카레니나는 뒤늦게 찾은 진정한 사랑을 한낱 스캔들로 만들고 그녀에게 정숙하지 못한 여자라는 평생의 ‘주홍 글자’를 새긴다. 안나가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풍부한 행복과 생명력 때문이다. 젊은 공작 브론스키가 기차역에서 안나를 처음 본 순간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상황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브론스키는 겉모습만 흘끗 보고도 그녀가 상류층 귀부인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목례를 하고 객차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그녀를 한 번 더 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 이유는 그녀의 미모가 대단해서도, 몸에서 세련되고 소박한 우아함이 풍겨서도 아니었다. 다정다감한 그녀의 얼굴에 유난히 상냥하면서도 부드러운 표정이 감돌았기 때문이다. (……) 짙은 속눈썹 때문에 어두워 보이는 회색 눈동자는 다정하고 주의 깊게 반짝이며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이 짧은 시선에서 브론스키는 억눌린 활기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 활기는 그녀의 얼굴에서 춤추었고 반짝이는 눈 사이에서 너울거렸으며, 붉은 입술을 곡선 모양으로 만든 알아볼 듯 말 듯한 미소 속에도 감돌았다. 어떤 충만한 감정이 존재를 채우고 넘치는 듯, 그녀의 뜻과 상관없이 눈길의 반짝임과 미소에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눈에 나타났던 환한 빛을 일부러 껐다. 하지만 그 빛은 그녀의 의지에 반해 보일락 말락 한 미소 속에서 다시 켜졌다. 안나 카레니나에게 내재된 춤추듯 일렁이는 생명의 환한 빛은 그녀가 일부러 끄려 해도 자생적으로 켜지는 불멸의 빛이다. 이 빛은 그녀의 존재를 가득 채우고도 넘쳐서 그녀의 온 존재를 환하게 비춘다. 다만 그 존재의 빛, 바로 사랑과 열정으로 이어지는 그 빛을 발할 대상을 찾지 못한 안나는 브론스키를 만나기 전까지 그 활기를, 생명의 불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톨스토이는 바로 이 생명력과 사랑으로 충만한 여인, 그러나 그 생명력과 사랑을 자신의 가정에서 불 밝히지 못하는 여인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그 여인의 가정과 그 가정과 얽힌 다른 몇몇 가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당대의 사회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안나를 포함하여 총 일곱 명의 주요 인물들의 일상에 구체적으로 접근한 때문에 스토리는 유기적으로 얽혀 있고 구조는 매우 탄탄하다. 그렇게 짜인 몇몇 가족의 일상 속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 나타나는 사회 풍속을 통해서 가정을 버리고 사랑을 좇은 안나의 처지는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브론스키를 만나 자기 안에 내재된 쉬 꺼뜨릴 수 없는 생명의 불을 확인하게 된 안나는 자신의 열정에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뼈저리게 느낀다. 그녀의 배신에 사무적이고 종교적으로 다가가는 남편의 위선과, 그녀를 둘러싼 상류사회의 쏟아지는 질타와, 브론스키의 식어가는 열정과, 자신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들에 대한 사랑과, 현실을 모두 직시하면서도 열정과 행복을 포기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자기 처지가 안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다. 그곳에서 그녀의 생명력은 복수에 대한 집념의 불꽃으로 바뀐다. 자신을 이렇게 내몬 사회에 대한, 남편에 대한, 이제는 열정이 아닌 의무감으로 자신을 대하는 브론스키에 대한 복수, 그리고 어쩌면 그런 상황에 이르게 한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복수 혹은 벌……. 그리고 안나는 모든 것을 버,린,다. ⊙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파헤친, 숨 막히게 흥미진진한 한 편의 드라마 <안나 카레니나>는 여러 논쟁거리를 안고 있다. 우선 장르부터 논쟁적이다. 1870년대에 가정소설은 말할 수 없이 유행에 뒤떨어진 장르였고, 의도적으로 그런 소설을 출판한다는 것은 저항의 표시였다. 당시 여성 교육, 여성 참정권,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등 언론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던 여성 문제를 톨스토이는 소설 속에서 또 한 번 논쟁의 도마 위에 놓는다. 또한 당시 귀족 살롱과 신문에서 논해지던 모든 문제들 ― 브나로드 운동, 러시아 영혼, 지주와 농노, 지방 선거, 정치 대의제, 공개 법정, 심령론, 신비주의, 경건주의, 전쟁 ― 을 논쟁에 붙인다. 삶과 죽음은 이 책을 잇는 굵은 줄기다. 안나도 레빈도 브론스키도 삶에 대한 열정이 가장 가득할 때 죽음을 생각한다. 개인의 말과 생각은 사회라는 테두리를 계속해서 의식하며 그 경계를 넘기 위한 시도를 반복한다. 그리고 사랑과 결혼. 톨스토이는 안나와 카레닌, 안나와 브론스키, 키티와 레빈, 돌리와 오블론스키, 이렇게 네 쌍의 커플을 펼쳐 놓으며 어떤 형태의 사랑과 결혼이 올바른지 비교하도록 유도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들과 사건은 끊임없이 충돌하고 부딪치는 ‘날카로운 대화’를 계속한다. 뿐만 아니라 한 개인 또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와 함께 이전의 자신과 싸우고 부딪치며 새로운 자신을 형성해 간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제한된 인물과 공간 속에 소설의 이야기가 놓여 있다 할지라도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이것이 바로 방대한 양의 이 소설이 조금이라도 지루하거나 주의를 빼앗길 시간을 주지 않는 이유인 것이다. 안나, 안나 카레니나. 그녀, 그리고 그녀와 얽힌 몇몇 가족의 모습을 세밀하고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면서 19세기 사회 전체를 들여다보는 <안나 카레니나>. 이 책은 결혼과 사랑,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라는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너무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짜릿한 드라마다. “톨스토이의 위대함은 이야기를 감정적 비극으로 몰고 가지 않는 데 있다……. 그의 문학 세계는 크고 광활하다. 그 안에는 복잡한 가정사가 있고, 거대한 사회 사건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균형 잡힌 영혼을 소유하고, 완벽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바로 사랑에 대한 열정, 그리고 내면의 정신적 깊이이다.” - 맬컴 브래드버리,《메일 온 선데이》
<안나 카레니나 1권 (한영판)>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3대 소설!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보여 주는 대서사시! 결혼과 사랑,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부활》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그는 러시아의 부유한 귀족 지주였으며 문학뿐만 아니라 사상가로서도 인류에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다. 청렴한 도덕주의 자로서의 삶을 표방한 그를 두고 누군가는 ‘인류의 스승’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부유한 배경과는 달리 쾌락과 이상의 사이에서 지독한 내홍을 겪기도 했던 고통스런 그의 삶은 오래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전쟁과 평화》의 성공으로 일찍이 대문호란 칭호를 얻고 있던 그가 50세를 몇 해 남기고 마무리한 《안나 카레니나》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대중적, 문학적으로 정점에 이른 소설로 평가받는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신념과 가치관은 물론 당대의 사회상과 인간의 감정을 집약시킨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1878년 출간된 이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예술 장르로 재탄생하면서 톨스토이의 위대함과 작품의 가치를 증명시켰다. 50세 이후 톨스토이는 작품 활동보다 사상가로서 이전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안나 카레니나》의 작품 속에는 작가로서의 그의 결혼관, 종교관, 인생관, 나아가 세계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세상사의 거의 모든 드라마를 함축하고 있기에 욕망 덩어리, 이른바 정념의 총체라 부를 정도로 방대한 서사를 자랑한다. 출간되자마자 러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안나 카레니나》가 2013년 2월 영화와 함께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작가의 우화 (한글 번역판) <톨스토이>가 현대인에게 던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우리에게 3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인가? -둘째,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셋째,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무엇인지 그 물음에 각자의 생각을 해보세요! <등장인물> * 왕 세 가지 질문이면 세상을 다스리는데 실수도 없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 왕, 그러나 현답을 궁금해 한다. * 학자(다수의 학자) 박학다식 하지만 박식다학할 뿐 각자의 주장만 늘어놓는다. * 은둔의 현자 속세를 등지고 자연을 벗 삼아 지는데 이 시대의 최고의 지혜로운 은둔의 현자 * 턱수염 남자 불쑥 나타난 비밀스러운 사나이 # <100년, 뿌리 깊은 문학 시리즈>는 죽기 전에 꼭 읽어 봐야할 작품을 선정하여 한글로 번역하는 시리즈 입니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우리 정서와 환경 상황에 따라 이름, 배경 및 환경을 달리 적용할 수 있음 밝혀드립니다.)
<안나 까레니나 (상)> 러시아 문학의 위대한 거장 레프 똘스또이, 그의 모든 사회적, 윤리적, 종교적 고민들이 집약된 대표작! 러시아의 문학의 위대한 거장 레프 똘스또이의 장편소설 『안나 까레니나』가 이명현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안나 까레니나』는 똘스또이의 예술적 재능이 한창 절정기에 달했을 때 집필된 작품으로,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그의 3대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소설이다.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와 토마스 만, 윌리엄 포크너, 블라지미르 나보꼬프 등 세계의 대문호들이 이 소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후대의 주요 작가들의 문학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또한 생생한 감정선과 흥미로운 서사 덕에 각종 영화나 뮤지컬로도 수차례 제작되며 많은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은 고위 공직자의 아내이지만 다른 남성와 사랑에 빠지면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되는 귀부인 안나의 이야기와, 연모하던 귀족 영애에게 청혼하여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기를 꿈꾸는 농촌 귀족 지주 레빈의 이야기를 두 축으로 전개된다. 사랑과 결혼, 가정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하여 당대 러시아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과 그 속의 개인들의 내적인 방황의 궤적들을 놀라울 만치 생생한 필치로 묘사하는 이 작품은, 똘스또이의 모든 사회적, 윤리적, 종교적 고민들이 집약된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안나 까레니나』 번역 판본들은 3권으로 분권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열린책들판은 2권으로 분권했다. 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의 이명현 교수는 러시아어 원문의 뉘앙스를 중시하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섬세한 번역으로,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똘스또이의 문체의 특징과 질감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번역 대본으로는 Lev Tolstoi, Anna Karenina(Moskva: Khudozhestvennaia literatura, 1976)를 사용했다.
<시골에서의 3일>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톨스토이 시대의 농촌의 모습과 농민들의 생활상, 톨스토이의 박애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그렇게 러시아의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해가 갈수록 가난한 군인, 불구자, 귀향자의 수는 늘어만 가고, 오갈 곳 없는 노인들과 특히 실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 가장 어렵게 일하며 근근이 생활을 유지하는, 가장 하급 계층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 농민들의 도움으로 추위와 궂은 날씨를 피하고, 굶주림을 달래며 지내고 있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루체른>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루체른을 찾아간 톨스토이의 눈에 비친 당시의 사회적 풍경을 그린 기행문이다. 영국 관광객들은 방파제 위에 사각형의 정연한 5층 건물을 세우고, 건물 앞에는 보리수를 두 줄로 심고 받침대로 받쳐주었으며, 보리수 사이에는 벤치를 놓아 사시사철 휴식처로 이용했다. 보리수 사이가 바로 산책로였고, 그 산책로를 스위스제 밀짚모자를 쓴 영국 여인네들이 거닐었고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복장을 한 영국 사내들은 자신들이 지은 건물과 산책로를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본문 중에서-
<나의 어린날의 회상> 어린 시절의 추억은, 아름다운 추억 중에서도 언제나 가장 아름답다. 아니 아름다울 수밖에 없으리라.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 하나 둘씩 깨달아가는 어른들의 세계, 아이들끼리의 다툼과 자연과의 교감 등 우리 인간의 일생을 가장 기름지고,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드는 건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비롯된다. 나에게도 어린 시절에 대한, 생각만 해도 가슴이 훈훈해 오는 추억이 있다. 이 추억 덕분에 나는 언제나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 되려 노력할 수 있었고, 또 어느 만큼은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추억들을 어떤 식으로든 남에게 알린다는 건 조금은 떨리고, 당황스러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은 아무리 되새겨 보아도 부끄럽지 않고, 내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깃들게 한다. 혼자만 간직하고 말았으면 했던 추억을 들추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언제나 비밀스런, 나무 밑을 파고 묻어 놓았던 구슬들을 헤아리며 느꼈던 그 뿌듯함을 영원히 혼자만 간직하고 싶다는 건 지나친 나의 욕심일까? 어린 시절의 모든 것을 밝히기로 한 지금, 나는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마저 느끼고 있다. 그래도 추억이란 언제나 아름답기만 한 것인지. 설령 그 추억이 지난날의 내 잘못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라 할지라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영어로 읽는 톨스토이 책22> 이 책은 톨스토이의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장편소설로 데카브리스트(1825년 러시아 최초로 근대적 혁명을 꾀한 혁명가들)를 둘러싼 중편소설이 모체가 되어 구상된 것으로 1865년부터 시작해 1869년에 완성되었다. 이 소설은 5명의 러시아 귀족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의 러시아 침공과 나폴레옹 시대가 짜르 사회에 미친 영향을 연대기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톨스토리는 이 책을 소설도 아니더 시이거나 연대기라고 하였다. 이 소설은 1805년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혼모 마리아 표도로브나(Maria Feodorovna) 황후의 절친한 하녀인 안나 파블로브나 셰러(Anna Pavlovna Scherer)가 저녁에 선물로 준 저녁에 시작된다. 살롱에 들어서면서 많은 주인공들이 소개된다. Pierre(Pyotr Kirilovich) Bezukhov는 일련의 뇌졸중으로 죽어가는 부유한 백작의 사생아이고, 피에르는 상속권을 놓고 다툼에 휘말리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의 비용으로 해외 교육을 받은 피에르는 친절하지만 사회적으로 서툴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저녁이면 피에르가 그의 아버지가 늙은 백작의 모든 사생아 중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져 있다. 야회 때 피에르를 존경하는 이유는 그의 아버지인 베주호프 백작이 매우 부유한 사람이기 때문이며, 피에르가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귀족들은 그의 아버지가 사생아라도 그의 아버지의 재산이 그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두 노인 [톨스토이] :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두 노인 [톨스토이]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어른들을 위한 동화! '두 노인' [톨스토이] 작가의 우화 (한글 번역판) 아주 짧지만 긴 여운 남은 동화같은 단편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물음에 대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동화적 우화로 풀어가는 톨스토이의 기독교적이며 세상 보편적인 현답을 들을 수 있다. [등장인물] * 예리세이 노인 가난하고 술과 담배를 가까이하면 약속을 잘 못 지키는 노인 * 예필 노인 부자이고 건축업에 종사하고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은 신사같은 노인 * 일가족 * 다른 순례자 <줄거리> 두 노인은 약속한 성지 순례를 떠나는데 예기치 못할 사건이 발생한다. 두 노인은 어떻게 참회와 기독교 정신을 체험하고 승화시킬 수 있을까? # <100년, 뿌리 깊은 문학 시리즈>는 죽기 전에 꼭 읽어 봐야할 작품을 선정하여 한글로 번역하는 시리즈 입니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우리 정서와 환경 상황에 따라 이름, 배경 및 환경을 달리 적용할 수 있음 밝혀드립니다.)
<달걀만 한 씨앗 [톨스토이] :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달걀만 한 씨앗 [톨스토이]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어른들을 위한 동화! 달걀만 한 씨앗 [톨스토이] 작가의 우화 (한글 번역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물음에 대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동화적 우화로 풀어가는 톨스토이의 기독교적이며 세상 보편적인 현답을 들을 수 있다. [등장인물] * 왕 난생 처음 본 달걀 크기의 씨앗을 우연하게 얻게 된다. * 학자(또는 현자) 달걀만 한 씨앗을 탐구하고 연구한다. * 늙은 노인 첫 번째, 씨앗을 어디서 어떻게 증명하려는 노인 * 늙은 노인 아버지 두 번째, 노인은 늙은 노인의 아버지로 아들보다 더 젊으며 증언하고자 하는 노인 * 늙은 노인 할아버지 세 번째, 증언 하려는 노인으로 아들, 아버지 보다 아주 젊고 큰 씨앗을 알고 있는 노인 # <100년, 뿌리 깊은 문학 시리즈>는 죽기 전에 꼭 읽어 봐야할 작품을 선정하여 한글로 번역하는 시리즈 입니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우리 정서와 환경 상황에 따라 이름, 배경 및 환경을 달리 적용할 수 있음 밝혀드립니다.)
<크로이체르 소나타> 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지난 2월 선보인 중국어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번역 출간되는 것이다. ■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세계문학의 정본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고전들을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서문(Introduction)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더한다. 이런 점에서 펭귄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 작품과 이 시대 최고의 석학 혹은 작가들의 해설을 동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펭귄클래식 10종은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고전으로 영미 문학, 독일문학, 러시아문학, 스페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신선한 작품들 또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상과 풍경』은 국내 초역되는 작품이며, 『성』, 『이탈리아 기행』 등을 비롯한 비영미권 작품들은 원전에서 옮긴 것이다. 정확성과 전문성을 갖춘 판본을 토대로, 권위 있는 학자들의 서문과 작품 해설 및 각주를 충실히 싣고 있는 펭귄클래식 판본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로운 고전 문학 시리즈이다. ■ 작가와 작품에 대한 충실하고도 깊이 있는 문헌 수록 과거와 현재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1200권이 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펭귄은 수백만 독자들을 위해 읽기 쉽고 권위 있는 최신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양서를 출판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첫 선을 보일 한국어판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부터 카프카의 『성』,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고전 10종으로 선정했다. 펭귄그룹은 '돌링 킨더슬리', '퍼핀’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지고 매년 4000여 권의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 임프린트인 '문학에디션 뿔' 소속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2008년 최대 50종, 향후 5년 내 250여종의 시리즈를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비영미 언어권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논픽션 에세이, 사회과학적 저작에 이르기까지 특정 시대와 특정 장르의 한계를 넘어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여는 시리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크로이체르 소나타 '삶은 그 모든 시기에 맞는 사랑을 갖는다.' 성과 사랑에 대한 톨스토이의 솔직하고 날카로운 통찰 톨스토이는 이 네 편의 작품에서 이상적인 사랑과 성적 갈망, 절망적인 정욕과 끊임없는 동경에 이르기까지 욕망의 다양한 양상을 묘사한다. 초기작 「가정의 행복」은 열정과 구애로 시작해 환멸을 거쳐 조용한 부부간의 사랑에 이르도록 두 남녀가 겪는 분투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1890년에 노골적인 내용 때문에 금지된 중편 소설로, 한 객차 안에서 이루어진 사랑의 본질에 관한 논쟁에 대해 주인공이 섹스의 추악함, 아내에 대한 의심 그리고 살인에 이르는 이야기로 대답하는 작품이다. 「악마」는 결혼 전에 불륜 관계에 있었던 아름다운 시골 여인에 대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며, 「신부 세르게이」는 한 남자가 육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인에서 수사로, 수행자에서 부랑자로 점차 변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톨스토이의 박력 있는 문체를 충실히 전달하는 유려한 번역, 톨스토이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집약한 작가 연보, 네 편의 작품을 관통하는 성과 사랑에 대한 톨스토이의 솔직하고 진지한 담론을 심도 있게 분석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대문호 톨스토이와 그 문학세계의 주요 테마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무도회가 끝난 뒤> 톨스토이 세계관의 한 축을 이루는 비폭력에 대한 작품집 전쟁과 인간, 악과 신심, 죄와 참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경종 아, 정말 무서운 죄예요. 자신을 가엾게 여겨요! 이건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게 아니라 당신 자신의 영혼을 해치는 거예요! ◈ 이 책에는 전쟁을 소재로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 <벌목>과 <폴리쿠시카>, 톨스토이 최고 걸작의 반열에 선 <무도회가 끝난 뒤>, 도덕주의적 톨스토이의 사상이 뛰어나게 드러난 <위조 쿠폰>이 실려 있다. 톨스토이 작품 활동의 초기부터 중기, 후기를 대표하는 이 단편들은 독자로 하여금 인생의 다양한 문제들을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꿰뚫어 보는 거장 톨스토이를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 <벌목>은 1852년 톨스토이가 사관후보생으로 카프카스 산악 토벌 작전에 직접 참가한 후에 그 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카프카스를 무대로 러시아 병사들의 삶을 새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면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전쟁을 고발한다.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당대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네크라소프는 “이 단편은 놀랍도록 시대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엄청난 사건의 기록과도 같아 흥미로움뿐만 아니라 시의성을 담고 있다.”라고 평했다. ▶ <폴리쿠시카>는 강제징집 대상에서 면제된 주인공이 결국 죽음으로 이를 대신한다는 가엾은 농노의 슬픈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프스코프 현의 깊은 시골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한 이 단편은, 평범하고 순박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톨스토이의 따뜻한 시선이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져 있음을 느끼게 한다. ▶ <무도회가 끝난 뒤>는 톨스토이가 둘째 형 세르게이의 연애 사건을 소재로, 단 하루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초로의 점잖은 대령에게 숨겨진 이중성을 충격적으로 대비시킨 이 짧은 단편은 폭력에 반대하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릴 만큼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폭력의 야만성과 잔인함을 극명하게 보여 주며, 톨스토이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 위조된 수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불러오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악’이 어떻게 급속도로 퍼져 나가는지, 또 어떻게 차단되는지 그 필연의 고리를 파헤치는 <위조 쿠폰>은 악의 사회적 원인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다. 톨스토이가 말년에 천착했던 ‘깨달음’, ‘참회’, ‘갱생’ 같은 ‘진리 안에서의 새로운 삶’이라는 사상이 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위조 쿠폰>은 돈과 권력을 최상의 가치로 좇는 이 땅의 현대인들에게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평범하지만 실현하기에는 그리 간단치 않은 문제를 곰곰 생각하게 한다. ◈ 창작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반세기 동안 일관되게 나타난 전쟁과 폭력에 대한 저항의식이 집약된 이 작품집은 삶과 죽음, 사랑과 평화에 대해 고뇌한 톨스토이의 사상과 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유년 시절.소년 시절.청년 시절> 톨스토이의 첫 번째 소설이자 유일한 자전적 소설! 톨스토이의 ‘자전소설 삼부작’으로 불리는 성장문학이다. 이 작품에서 톨스토이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복잡 미묘한 감수성과 심리를 치밀하고 생생하게 되살렸다. 이를 통해 우리는 톨스토이 인생에 있어서 모든 회상이 시간의 폭풍우 속에서도 얼마나 명료하고 또렷하게 남아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달콤하고도 따뜻했던 유년 시절, 시련과 고통 속에서 자아를 인식하고 성장해간 청소년 시절, ‘도덕적 완성’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품지만 나태함 속에서 방황하던 청년 시절까지, 주인공 니콜렌카의 공상과 회상을 통해 그려지는 삼부작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 톨스토이가 추구했던 선과 정의, 진리와 사랑의 근원을 만날 수 있다.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혼합된 이 작품은 어린 시절 톨스토이의 감동 어린 자화상을 그리고 있음은 물론 이후 그가 다다를 성인과 작가의 면모가 무엇인지 추측할 수 있는 힌트까지 제공한다.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톨스토이의 단편은 평범한 민중들을 소재로 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내용을 다루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보고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어릴 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전래동화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우리의 전래동화나 고전소설의 주제가 그러하듯 톨스토이의 단편 역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다루고 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물질 만능 주의에 대한 경계’와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라’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모든 작품의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 14편을 선정했다. 신의 뜻에 따르는 삶 ― 자연에 순응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깨닫게 해준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는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치유하게 되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구두 수선공의 이야기이다. <불을 방치하면 끄지 못한다>는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설사 적절한 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실행하는 것이 용기 있는 선택임을 깨닫게 해준다. <세 은사>는 세 명의 은사를 통해 이론보다는 실천하는 삶이 더욱 아름답다는 가르침을 전해 준다. <세 아들>은 자신의 이익이나 즐거움만을 추구하지 말고 ‘베푸는 삶’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라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세 가지 물음>은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자신 곁에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뉘우친 죄인>은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용서할 줄 아는 삶’, ‘사랑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세 죽음>은 귀부인과 마부, 나무의 ‘세 죽음’을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만일 우리 앞에 죽음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지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대자代子>는 악을 악으로 대응하지 않고 용서와 사랑으로 감싸면 마침내 악을 물리칠 수 있으므로, 결국 세상의 악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욕심을 버리는 삶 ― 탐욕에 대한 경계 <바보 이반>은 악은 결코 선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진정한 바보는 일하지 않고 먹기만 하려는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들이며, 악마의 술수에 넘어간 어리석은 두 형들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또한 노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서는 인간의 무리한 욕심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지나친 욕심은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일리야스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여유로움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머슴 예멜리안과 빈 북>은 자신의 권력이나 지위를 남용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민중을 괴롭히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다루었다. 이는 오늘날 ‘갑의 횡포’로 불거지는 세태와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것을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나누는 마음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달걀만 한 씨앗>은 물질 만능 주의 시대에 인간에 대한 탐욕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욕심 없는 순수한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톨스토이가 꿈꾸던 이상향과 가까운 것이다. 지금까지 톨스토이의 여러 단편들을 살펴봤지만 공통된 주제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삶, 탐욕을 버리는 삶이 지향하는 것은 결국 ‘사랑’인 것이다. 톨스토이는 인간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으며 그것은 그의 작품에 오롯이 담겨 있다. 톨스토이의 단편들은 모두 단순하고 간결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또한 그의 단편에는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 있다. 톨스토이 단편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책으로도 출간되었지만 현재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해서도 많은 책들이 새롭게 출간되고 있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단편들이 시간이 흘러도,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또 변해서는 안 될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거운 고민들은 잠시 내려놓고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편안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현대인의 감성으로 다시 읽는 톨스토이 이 단편집에는 7편의 톨스토이 단편들을 모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에 이 책의 타이틀 제목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외에 「세 가지 궁금증」,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대자」 등이 실려 있다. 여기에 모아 놓은 작품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고전은 끊임없이 다시 읽히며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확실한 고전이다. 21세기 그리고 2018년에 그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보기 위해서 역자는 각 작품의 시작마다 자신의 해제를 넣었다. 이 해제는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바쳐지는 글이다. 해제를 통하게 되면 톨스토이의 현대적 의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 무라트> 톨스토이가 죽는 날까지 써내려간 마지막 소설 대문호의 예술적 유서와도 같은 강렬한 역작 러시아의 캅카스 전쟁 시기 북캅카스의 체첸 일대에서 용맹을 떨친 아바르인 전사 하지 무라트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 톨스토이가 칠십대에 시작해 팔 년간 집필하고 사망 후 유작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톨스토이 연구가들에게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소우주의 『전쟁과 평화』"로, 문학비평가 해럴드 블룸은"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야기이자, 산문소설의 시금석 같은 작품"이라 상찬했다. 노년의 톨스토이가 사상적 도정에서 잠시 벗어나 천명인 소설가로서의 열정을 아낌없이 바친 강렬한 역작이다.
<신부 세르기>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전하는 여섯 편의 짧지만 긴 이야기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지니고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잊고 살아가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 사랑, 특히 타인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자신이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망은 가득하나 나의 사랑으로 타인을 도와주려는 마음은 정말 부족한 요즘 『톨스토이와 떠나는 내 마음으로의 여행』 이 책은 그 쉬우면서도 어려운 진실을 알려주고 있다. 나를 비롯하여 타인들 역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진실된 사랑의 마음일 것이다. 대문호의 숨결로 전하는 여섯 편의 짧은 단편을 통해 가슴에 남게 되는 긴 여운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톨스토이의 어린이를 위한 우화 - 영한대역판>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아이들을 위하여 이솝우화와 인도우화를 러시아의 말로 옮겨 다시 집필하였습니다. 톨스토이의 이 작업은 많은 러시아의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업은 아직까지도 전(全)세계적으로 많이 번역이 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그가 쓴 이솝우화와 인도우화를 읽고 있습니다. 이솝우화와 인도우화에 대하여 많은 책들이 있지만 위대한 문학가인 톨스토이가 다시 쓴 우화들을 번역하였습니다. 내용도 알차지만 위대한 문학가의 어린이 사랑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톨스토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우화> 레프 톨스토이는 다들 알다시피 위대한 문학가입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을 많이 남긴 러시아의 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어린이들을 위한 글들도 많이 남겼습니다. 그가 어렵게 사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문학을 통하여 사랑을 설파할 때 그에 못지않게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향해서도 사랑을 설파하였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이 톨스토이의 우화도 어린이를 위한 그의 작품 가운데 일부입니다.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아이들을 위하여 이솝우화와 인도우화를 러시아의 말로 옮겨 다시 집필하였습니다. 톨스토이의 이 작업은 많은 러시아의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업은 아직까지도 전(全) 세계적으로 많이 번역이 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그가 쓴 이솝우화와 인도우화를 읽고 있습니다. 이솝우화와 인도우화에 대하여 많은 책들이 있지만 위대한 문학가인 톨스토이가 다시 쓴 우화들을 번역하였습니다. 내용도 알차지만 위대한 문학가의 어린이 사랑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THE LIBRARY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The Complete Works of COUNT TOLSTOY Volume XII”의 일부를 번역한 것입니다.
<축약본 | 안나 카레니나 (스타 에센스 클래식)> 치명적인 사랑과 격정에 전부를 바친 한 여인의 처절한 인생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이냐? 혹시 내가 미쳐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겠군. 이럴 경우 사람은 미치기도 하고 권총 자살도 하는 것인가 보다!’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는 소파에서 일어나 프록코트를 벗고 벨트를 풀고는 더 편하게 숨을 쉬기 위해서 털북숭이 가슴을 내놓고 방 안을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격정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가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는 이유는 치명적인 사랑이야기가 주는 흡입력은 물론 제도와 가족의 문제, 19세기 러시아 귀족계급의 생활, 계급 간 갈등과 인간의 도덕적 모순, 농업 경영 문제, 전쟁을 배경으로 한 박애주의 등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안에 자연스럽게 발전시켜 간 뛰어난 작가적 역량에 있다. 일찍이 토마스 만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조금의 군더더기도 없고 한 점 흠잡을 데 없는 작품’이라고 격찬하였으며 실로 이 소설은 그 찬사에 어긋남이 없는 걸작이라 하겠다.
<톨스토이 사상 선집 1권> 원전의 뜻을 정확하게 살린 번역과 현대적 디자인으로 만나는 톨스토이. "톨스토이 서거 110주년을 기념하다" 바다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은 톨스토이 사후 러시아 모스크바 테라Teppa에서 펴낸 <톨스토이 전집>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톨스토이는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막대한 분량의 글을 남겼다. 테라의 <톨스토이 전집>은 이러한 글을 총망라해 100여 권으로 편찬한, 톨스토이 작품의 정본定本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기획 단계에서 함께 논의해 톨스토이 사상과 철학적 정수를 담고 있는 글을 선별했으며, 번역에서도 톨스토이가 쓴 원문의 뜻을 정확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바다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은 현대적 디자인을 더해 교육과 반전 평화, 철학, 예술, 생명관 등 톨스토이 사상의 궤적을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앞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세가지 질문(영어로 읽는 세계 고전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세가지 질문》은 1885년 저술된 톨스토이의 단편소설로 기독교 신앙이 돋보이는 종교문학이다. 이 작품은 톨스토이가 1885년 출판한 단편소설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다른 얘기들》 중 한 편의 이야기이다 구두장인인 시몬이 하느님에게 벌을 받아서 세상에 온 천사 미하일을 돌보는 사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한 톨스토이의 러시아 정교회 신앙이 담긴 작품이다. 또한 미하일이 교회 앞에서 얼어죽을 뻔했다는 설정을 통해, 민중들과 멀어진 당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식도 담겨 있다.
<20분 고전읽기 5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한 고전 읽기 <20분 고전읽기> 시리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청소년들을 위해 고전문학의 핵심가치와 스토리, 철학은 살리되, 중요도가 낮은 서술적 은유적 표현은 최대한 배제해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고전읽기를 제시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20분에 독파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압축요약했다. 세계적 대문호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 내면에 잠들어 있는 선한 존재의 가치를 일깨워주다 신의 뜻을 거역한 죄로 인간 세상에 떨어진 천사 미하일. 신은 그에게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세 가지 교훈을 깨달아야 다시 천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 미하일은 6년 동안 가난한 구두수선공의 가게에서 일하면서 신이 내린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찾게 된다. 사람 안에 있는 것은 ‘사랑’이었고,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바로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능력’이었으며, 사람은 ‘남을 사랑하고 돕는 마음’으로 사는 존재였던 것이다.
<23분만에 독파하는 고전 멘토링 - 안나 카레니나> 학교, 직장 가는 길에 보내는 시간 중 23분을 투자하면 고전이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 고전을 주제로 한 지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 고전을 읽고 싶은 욕구와 자신감이 생긴다. - 고전을 읽으면서 복잡한 구성 등에 질리지 않고 맥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대상이 되는 고전 원작의 충실한 줄거리, 고전을 둘러싼 전후 배경과 컨텍스트에 대한 소개, 고전들과 관련된 다양한 걸작 그림들과 자료 사진들, 그리고, 고전에서 널리 인용되는 문장들 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고전 입문서이다.
<23분만에 독파하는 고전 멘토링 - 전쟁과 평화 1> 학교, 직장 가는 길에 보내는 시간 중 23분을 투자하면 고전이 읽힌다. 이 책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 고전을 주제로 한 지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 고전을 읽고 싶은 욕구와 자신감이 생긴다. - 고전을 읽으면서 복잡한 구성 등에 질리지 않고 맥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대상이 되는 고전 원작의 충실한 줄거리, 고전을 둘러싼 전후 배경과 컨텍스트에 대한 소개, 고전들과 관련된 다양한 걸작 그림들과 자료 사진들, 그리고, 고전에서 널리 인용되는 문장들 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고전 입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