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이서 씨가, 보고 싶습니다.”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1위, 도이서.기자들이 싫어하는 배우 1위, 도이서.천 가지 사연을 품은 눈동자를 가진 이서는 아역 출신으로 탄탄대로 엘리트 배우지만……현실은 심한 양극성 장애를 앓는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병원도 가지 못하는 신세.스토커 사건에 휘말린 이서에게 전직 펜싱 에페 국가대표 선수 차지한이 매니저로 배정된다.“울면 해결이 됩니까?”처음부터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스토킹 앞에서 이서는 어쩔 수 없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저희 집에 방 많아요. 정말…… 이런 말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고 불쾌할 수 있, 흑, 다는 거 알아요. 침대도 마련되어 있고요…….”“도이서 씨.”새카만 눈동자가 서늘하게 이서를 담았다.“……같이 살면 안 돼요?”* 연애 초보들의 24시간 밀착 동거 스토리.illustrate by. 다래(@darae_0114)
“차라리 예전처럼 못되게 굴어요.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철없는 가족이 진 빚을 갚기 위해 어릴 때부터 죽도록 일해온, 엔터회사 직원 이제이는 빚을 다 청산하는 날 하필 과로사한다. 눈을 뜬 제이는 자신이 모니터링하던 드라마에 빙의하고 마는데…. 그것도 자신의 최애이자 작중 재벌 악녀, 차소이로! 재벌인 건 좋은데, 왜 하필 이리저리 미움받고 굴려지는 차소이야? 하물며 서브남 백도에게 살해당하는 막장 엔딩까지! 제이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차소이의 인생을 갈아엎을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원작 차소이가 뿌린 씨가 너무 많다. 드라마 결말에서 차소이를 죽이려 달려들었던 백도에게서 제이가 목숨을 보전할 방법은…. ‘…꼬셔볼까?’ 제이의 직진 플러팅에 점점 백도의 철벽에 금이 가던 어느 날, 그가 말했다. “당신 진짜 차소이 사장 쌍둥이 동생이라도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