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산하 특수작전부대 소속 최연소 소령 벨루스 아오니스. 50년간 이어진 지옥 같은 전쟁 속에서 살아가던 벨루스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이 빌어먹을 전쟁을 일으킨 반란군 ‘유스티아’의 수장을 제 손으로 끝장내는 것. 한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연한 사고에 휘말린 벨루스는 어딘가 이상하고도 묘한 곳에 도착해 버렸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그러니까 평화롭기 그지없던 50년 전의 아티카.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남자를 만났다. 아티카의 대마법사이자 가장 화려한 아티카의 꽃, 얀티스 칼. 그를 둘러싼 화려한 수식어만큼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남자를. “난 당신에 대해 무지 알고 싶거든.” 그녀의 여린 귓가에 입술을 붙인 남자가 이내 나른한 웃음기를 담아 속삭였다. “그러니까 우선은, 나랑 같이 사는 것부터 해.” 그때의 벨루스는 알았을까. 그 남자가 실은, 그녀가 그토록 죽이고자 했던 반란군 ‘유스티아’의 수장이었다는 사실을. “그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야.” 그녀가,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리란 걸.
정부군 산하 특수작전부대 소속 최연소 소령 벨루스 아오니스. 50년간 이어진 지옥 같은 전쟁 속에서 살아가던 벨루스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이 빌어먹을 전쟁을 일으킨 반란군 ‘유스티아’의 수장을 제 손으로 끝장내는 것. 한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연한 사고에 휘말린 벨루스는 어딘가 이상하고도 묘한 곳에 도착해 버렸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그러니까 평화롭기 그지없던 50년 전의 아티카.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남자를 만났다. 아티카의 대마법사이자 가장 화려한 아티카의 꽃, 얀티스 칼. 그를 둘러싼 화려한 수식어만큼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남자를. “난 당신에 대해 무지 알고 싶거든.” 그녀의 여린 귓가에 입술을 붙인 남자가 이내 나른한 웃음기를 담아 속삭였다. “그러니까 우선은, 나랑 같이 사는 것부터 해.” 그때의 벨루스는 알았을까. 그 남자가 실은, 그녀가 그토록 죽이고자 했던 반란군 ‘유스티아’의 수장이었다는 사실을. “그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야.” 그녀가,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리란 걸.
황당한 죽음 이후, 제국 최악의 악녀에 빙의했다. 그것도 이 악녀의 아버지가 멸망의 시작이란다.나보고 멸망을 막으라고? 그래, 한다. 남장? 까짓거 필요하면 그것도 해야지 뭐.그렇게 혼자서 열심히 움직였을 뿐인데, 어쩐지 주위 사람들들 사이에 뭔가 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그대는…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나를 돕는 거지?”당연히 나를 싫어해야 마땅한 황제는 절절하기 그지없는 눈으로 나를 보고,“당신은 왜 항상 그렇게 쉽게 당신의 몸을 내던지는 겁니까……. 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느냔 말입니다!”원래라면 나와 접점 따위는 없어야 했던 기사단장이 내게 제발 곁을 지킬 수 있게만 해달라고 호소하고,“너 바보야? 누가 너더러 그딴 거 하래? 그냥 좀, 제발 내 옆에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거냐?”뜬금없이 만나게 된 양아치 같은 상단주는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며,“신은 어찌하여 당신에게만 그리도 가혹한 운명을 내려주신단 말입니까.”이 아름다운 사제님은 나를 볼 때마다 서글픈 얼굴을 해댄다.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다.“어…… 그러니까, 저는 괜찮습니다만?”오직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와 그런 여주의 물불 안 가리는 희생에 감동하여 여주의 곁으로 모여드는 사람들.본격 여주만 모르는 그들만의 대 환장 여주 쟁탈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