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김
가김
평균평점 4.31
언더커버(Undercover)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및 조직, 사건, 배경 등은 전부 허구임을 밝힙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외국어 표기는 [ ]로 구분합니다.“이번에 세르지오 성당에 파견된 한… 김시준이야.”러시아 마피아 조사를 위해 사제로 위장한 국정원 현장 요원 한시준. “신부님은 좀… 신부님 같지가...

대호
4.25 (4)

※ 본 도서는 성추행 및 자해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차기 유력 대권 주자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정치인 고성하.하지만 내게는 그저 언제든 나를 강간할 수 있는 악마일 뿐.고3 여름, 그 악마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옥 같았다. “고성하 말이야. 죽여 줄까? 나 사람 잘 죽여.” 어느 날, 그 악마의 개새끼라는 남자가 말했다. “미쳤어요? 그쪽, 고성하 개새끼라면서요.”“개새끼도 가끔 주인을 물어.” 그가 무심한 표정으로 손가락을 튕겨 재를 털어 냈다. “주인이라고 거슬리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내가 그 말을 이해한 것은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였다.3교시 수학 수업 시간, 악마는 저택과 함께 불에 타올랐다. “잘 지내. 모시던 주인님이 죽었으니 난 새 주인 찾아야지.” 그리고 악마의 개새끼는 홀연히 새 주인을 찾아 떠났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그날로부터 10년.새 주인을 찾는다던 남자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처음 마주쳤을 때와 똑같은 알몸으로.

말하지 못했어

10년 만에 첫사랑이 나타났다. 새로운 정략결혼 상대로. “결혼 못 해, 강현아.” 나 때문에 미래를 망친 안강현마저 아버지의 희생양이 되게 두고 볼 수는 없었다. “알잖아. 우리 집. 아버지가 나 이용해서 너희 회사랑….” “정 사장은 내가 필요하고, 나는 정 사장이 필요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싸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순간 다른 의미로 가슴이 내려앉았다. “이 결혼을 이용하는 게 그쪽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야.” 겉으로는 무뚝뚝해도 누구보다 내게 다정했던 그가…. “이용은 이쪽에서도 얼마든지 해.” 나를 이용한다고 말한다. “내가 진짜 조폭이든 아니든,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지. 난 네가 필요하거든.” “…….” “그러니까 난 이 결혼을 해야겠는데.” 그는 예전보다 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내가 알던 안강현이 아닌 것 같았다.

무제
4.5 (3)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말아야겠다. 사랑이라고 하면 자괴가 따라붙고, 증오라기엔 안타까우니 결국 나만 피곤하지 않나. *** 지율은 어머니의 자살 후 생기를 잃고 집에 틀어박혀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정원사 차선태가 그녀의 집 마당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그 오빠가 안 내키면 이 오빠는 어때?” 그는 가볍고 유쾌하게 지율의 시선을 빼앗고, 일상을 흔들어 오는데…. *** “근데 왜 그런 말 했어?” “…….”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를 모르겠어.” 잠시간 말없이 나를 응시하던 그가 머리를 대강 털었다. 이마에 붙은 앞머리가 뒤로 불규칙하게 넘어갔다. “까놓고 말해 줘?”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의미의 호기심 충족을 원했다. “너 꼴린 거 보고 나도 꼴렸어.” “…뭐?” “볼 때마다 새침하게 있던 애가 그런 얼굴 하니까 궁금하잖아.” “…….” “제대로 자극하면 어떻게 될지.” 기대 이상으로 다 까놓은 날것의 대답이었다. 일러스트: Ryeomi

체리쉬(Cherish)

“어서 오세요, 해야지. 내가 너 그렇게 가르쳤어?”“오빠가 나한테 가르쳐 준 게 뭐 있다고.”태어난 순간부터 민주한과 늘 함께였던 유한나.6살의 나이 터울이지만 소꿉친구이자 남매처럼 지내 온 주한을 짝사랑해 왔다.3년 전 말다툼 이후로 연락 한번 하지 않던 주한이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설레던 마음은 잠시, 그가 여전히 자신을 동생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그땐 너무 취해서 대답을 잘 못 하더라?”“…….”“나 보고 싶다고 한 거 기억나지?”그를 향한 마음은 조금씩 커져만 가며 점점 더 많은 것들을 바라게 되고.한나는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 마는데…….*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박하
4.3 (5)

여름 장마의 초입.5년 10개월의 복역 끝에 출소한 윤서하는 교도소 동기인 최민영의 집 ‘박하 맨션’에 머무르게 된다. “예쁘게 생겼네.” ‘하는 일 없이 여자 꾀어서 떡만 치는 동네 한량이었어.’ 그곳에서 민영이 조심하라며 신신당부하던 옆집 남자를 만나고, “담배 피우고 싶어? 이거라도 빨래?” 거침없이 욕정을 드러내는 남자는 그녀에게 일탈구가 된다.“우리 계속 붙어먹을까?”“왜?”“타인의 온기를 느껴야 살아 있는 걸 실감한다며.”“…….”“우리 예쁜이 살려 주려고. 어때?”“그러든가.”아무런 의욕도, 의지도 없던 서하의 눅눅한 삶은 점점 그로 채워지게 되는데…….#현대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절륜녀 #상처녀 #무심녀 #까칠녀 #자낮녀 #약피폐물 #구원물

대호 외전

※ 본 도서는 성추행 및 자해 등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차기 유력 대권 주자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정치인 고성하.하지만 내게는 그저 언제든 나를 강간할 수 있는 악마일 뿐.고3 여름, 그 악마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옥 같았다. “고성하 말이야. 죽여 줄까? 나 사람 잘 죽여.” 어느 날, 그 악마의 개새끼라는 남자가 말했다. “미쳤어요? 그쪽, 고성하 개새끼라면서요.”“개새끼도 가끔 주인을 물어.” 그가 무심한 표정으로 손가락을 튕겨 재를 털어 냈다. “주인이라고 거슬리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내가 그 말을 이해한 것은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였다.3교시 수학 수업 시간, 악마는 저택과 함께 불에 타올랐다. “잘 지내. 모시던 주인님이 죽었으니 난 새 주인 찾아야지.” 그리고 악마의 개새끼는 홀연히 새 주인을 찾아 떠났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그날로부터 10년.새 주인을 찾는다던 남자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처음 마주쳤을 때와 똑같은 알몸으로.

에파타(Ephphatha)
4.0 (1)

“송장 하나 더 치우게 생겼네.” “누, 누구세요?” 가슴팍을 다 풀어 헤친 현란한 셔츠에 매캐한 담배 냄새를 풍기는 남자.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곽치겸은 죽은 어머니와의 거래를 언급하며 ‘에파타’라는 수상한 금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그 금고를 여는 조건은…. “도대체… 제가 왜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 되는데요?” “왜. 집안 빵빵하고 직업 좋은 놈 싫어?” “싫고 좋고가 아니라….” 금고 해제 조건은 슬아와 서한성이라는 낯선 남자의 혼인 관계 증명서. 슬아의 결혼을 통해 에파타를 열고 자신의 물건을 찾으려는 치겸은 그녀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고. 혼란한 상황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감춰진 것이 있음을 알게 된 슬아는 진실을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다들 자신을 이용하는데 자신이라고 그들을 이용 못 할 이유는 없지 않나. 나도 살아야 하니까. “무, 무섭게 굴지 마요.” “왜 미인계를 자꾸 나한테 쓰지?” 일러스트: 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