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우 씨. 혹시 우리… 잤어요?”이게 다 빌어먹을 술 때문이었다.서로 다시는 보지 말자 다짐했던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눈을 뜬 것은.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하룻밤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위기의 순간, 다희의 눈에 들어온 그 남자.“제… 남, 남자 친구가, 저를 눈 뜨게 해 줬습니다.”그를 보는 순간 폭탄 같은 발언이 터져 나왔다.“도와주세요. 상응하는 대가는 지불할 테니까.”긴 협상 끝에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그런데… 순탄치가 않다?“지금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말이니까 입으로 했지. 말이 아니면 입으로 했겠습니까?”재벌녀와 재벌혐오남.물과 기름 같은 두 사람의 못 잡아먹어 안달 난 티키타카 혐관로맨스!
"내가 쓴 로코 역하렘 판타지 소설 속 여자 주인공으로 빙의했다!그런데 이미 소설은 결말에 다다라 있었다.조금 아쉽긴 해도 황제인 세르엘과 결혼해 황후의 삶을 즐겨보려 했는데…….왜 갑자기… 내 남편이 죽어버리는 거지?왜 갑자기… 내가 황제가 된 거지?갑작스레 황제가 된 나를 기다리는 건, 매력 넘치는 황후 후보들!#헌신적인 대형견남 #금욕적인 기사단장 #능글미 넘치는 마법 고문.꽃미남으로 가득 찬 로코의 세계로 젖어 들려는 찰나, 무언가 또 이상하다?소설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더니,설상가상으로 서브 남주들까지 이상하다.“난 네 곁을 맴도는 모든 남자가 싫어.”“폐하를 가질 수만 있다면 수치스러워져도 상관없습니다.”“한 번만 폐하를 안아 봐도 될까요?”이거 지금… 피폐 집착물로 바뀐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