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채
이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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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 내 곁에 있어줘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죽여.” 문을 두드리려던 리세트의 손이 허공에서 멈추었다. 남편의 입에서 흘러나온 그 말을 이해한 순간 리세트는 도망쳤다. 절대 들키지 않을 곳으로, 절대 들킬 수 없는 곳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는 안일한 착각 속에 빠져 있을 때 그와 재회했다. “이 아이, 네 아이가 아니야.” 거짓말로 그를 속였다. 그렇게 끝인 줄 알았는데……. “그래. 잘됐네. 나는 말이야, 리세트. 네가 품고 있는 게 다른 놈의 아이라 해도 상관없어. 기분은 조금 더럽겠지만.” 그는 모든 게 괜찮다고 말한다. 자신의 아이라는 건 꿈에도 모르고서. “너만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면 돼.”

가지 마, 내 곁에 있어줘 외전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죽여.”문을 두드리려던 리세트의 손이 허공에서 멈추었다.남편의 입에서 흘러나온 그 말을 이해한 순간 리세트는 도망쳤다.절대 들키지 않을 곳으로, 절대 들킬 수 없는 곳으로.그리고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는 안일한 착각 속에 빠져 있을 때, 요한과 재회했다.“이 아이, 네 아이가 아니야.”거짓말로 그를 속였다. 그렇게 끝인 줄 알았는데…….“그래. 잘됐네. 나는 말이야, 리세트.네가 품고 있는 게 다른 놈의 아이라 해도 상관없어. 기분은 조금 더럽겠지만.”그는 모든 게 괜찮다고 말한다.자신의 아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서.“너만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면 돼.”

당신의 죽음을 원한 적 없다

※ 결말에 대한 해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니아미트의 군인이자 유능한 저격수 로제타는 적국 폴른으로 파견된다.배신자 테프론 하터를 사살하라는 명을 받고서.로제타의 총구가 테프론을 겨눈 순간,위치가 발각된 로제타는 포로로 생포되고 만다.테프론은 로제타를 고문하며 함께 조국을 배신할 것을 권하는데…….“너의 이용 가치만 없어지면, 살려 달라 빌어도 죽일 거다.”로제타는 자신을 농락하고 심장에 총구를 겨누는 그의 모습을 숨죽인 채 지켜보았다.그를 죽이고 반드시 살아남아 니아미트로 돌아갈 것이다.테프론이 죽었다는 사실을 동료들에게 알려 주면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