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규
별규
평균평점 4.75
아찔한 전남편
5.0 (2)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고, 1년 만에 헤어졌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은설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떠났던 윤재가 돌아왔다.  “다시 시작하자.”  미치셨어요? 누구 마음대로?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라고 했던가.  이제 그는 빌어먹을 전남편일 뿐……이어야 하는데 왜 눈치 없는 심장은 자꾸만 두근거리는지.  전남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한 은설의 힘겨운 사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너와 나의 엔딩

“뭐지, 이 여자……?”여자는 얼굴, 몸매, 목소리까지 외형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다만, 썩어빠진 정신 상태가 문제일 뿐. 이 남자, 저 남자에게 꼬리를 치고 다니는 여자를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더 많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해 낼 게 틀림없다. 좋아, 네 요망한 정체를 밝혀주지.“뭐야, 이 남자……?”다짜고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고 살란다. 내가 뭘 어쨌다고? 하는 말마다, 하는 행동마다, 까칠하고 거만하고 제멋대로다.몸에 나 있는 칼자국, 반항적인 눈빛,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 위험한 일을 했다는 그의 과거가 짐작이 간다. “사랑은 언젠가 변해요. 끝을 알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아요.”“우리는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거야. 그게 내 끝이야.”그들의 엔딩은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될 수 있을까?

날 사랑해주세요
4.5 (1)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할 줄도 모르는 여자, 민소하. 그녀가 처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사랑받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 강승후. 자유분방하면서도 경박하지 않고, 삐딱하면서도 늘 정도를 지키며, 누구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당신도 날…… 사랑해줄래요……?

남편 있어요

독립을 원하는 혜강에게 20년 넘게 친구로 지내온 준원이 건넨 뜻밖의 제안. “나랑 결혼해서 집에서 나와.” 혜강은 그가 던진 미끼를 덥석 물고,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느라 바쁘던 그와 얼떨결에 부부가 된다. 그런데 조력자라고 믿었던 준원이 점점 사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스킨십 금지라는 조건 따위 쿨하게 무시하며 핫하게 들이대는 준원과 그의 발칙한 뒤통수에 정신 못 차리는 혜강. 친구에서 부부로, 연인 단계를 과감히 생략한 두 사람은 진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왜 날 여자로 안 보는 거냐고!” 신휘에게 해맑게 들이대 보지만 개망, 똥망, 폭망의 굴욕을 맛보는 하윤. 하지만 그녀 사전에 포기란 없다! 문신휘의 여자가 되기 위해 벌이는 똘기 충만 미친 망아지 성하윤의 고군분투기. 그만 좀 넘어와 주면 안 되겠니……?

끌림주의보
4.0 (1)

수려한 이목구비와 우월한 기럭지, 서글서글한 성격까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남자, 서윤한.  츄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다녀도 자체발광 아우라를 풍기는 그의 치명적인 단점은…… 백수?  까칠하고, 까다롭고, 깐깐한 여자, 최승희.  난다 긴다 하는 남자들의 대시에도 눈 하나 깜빡 않고 살아왔건만 어떻게 백수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정할 수 있단 말인가.  오, 지저스!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부정하라!

비서 말고 여자

“저랑 한 번만 자 주시면 안 돼요?” 3년을 보좌한 신태헌 본부장과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는 세인.   쿨하게 해외 지사로 떠나려 했건만, 그날 이후 그가 이상해졌다.  “나만 윤 비서가 신경 쓰이나?”  질척거리는 것으로도 모자라,  “윤세인을 갖고 싶어졌어.”  낯 뜨거운 말도 서슴지 않으며,  “내 거 해. 아니면 내가 윤세인 거 해도 좋고.”  당당함을 넘어 뻔뻔해졌다.  본부장님, 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원나잇이 불러온 대참사.  너무 잘나서 부담스러운 남자의 폭풍 대시가 시작된다.

나랑 해요

정략결혼을 앞둔 주원 호텔 후계자 하경. 약혼식 3주 전, 청혼을 받는다. 결혼 상대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서. “그 결혼, 나랑 해요.”  심지어 그는 예비 시동생이었다.  “우리 형이랑 결혼 못 해요. 내가 못 하게 할 거니까.”  그런데 점점 그의 말대로 될 것만 같은, 그로 인해 인생 최대의 일탈을 하게 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곧 이혼할 사이

“난 다음 주에 결혼하고 2년 후에 이혼할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고고한 자태, 절제된 품위, 오만한 시선.  미끈하게 잘빠진 맹수를 떠올리게 하는 남자, 서진현. 선하는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받는다. 신부 후보 중 ‘가장 덜 거슬려서’라는 이유로.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라는 생각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2년 후. 제 곁에서만 잠이 온다는 그에게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문제는 곧 이혼할 사이라는 것. 지금은 이혼 숙려 기간이라는 것. 이 이혼, 정말 가능한 걸까?

만져도 돼?
5.0 (2)

“내 몸에 함부로 손대지 마.” “만진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유난은.” 뻔뻔하고 이상한 여자. 수호에게 설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호시탐탐 제 몸을 만지려 드는 여자를 달리 생각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곁에서 알짱거리는 설희가 처음에는 눈에 거슬리더니, 어느새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마음껏 만져. 어디든, 얼마든.” 설희가 제집에 온 이유, 목적, 저의, 모든 게 다 상관없어졌다. 미치도록 그녀를 갖고 싶어졌을 뿐.

처음도 아닌데

3년 만에 재회한 전남친이 물었다. “난 남편감으로 어때?” 상석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돈깨나 있는 집안 자제들이 알아서 기는 존재. 모두의 위에 군림하는 최상위 포식자, 차성혁. “과분하죠.” 영인은 제가 찬 남자에게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이니까. “그럼 나랑 결혼할래?” 거기까지는 개소리로 넘길 수 있었다. “난 너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랑 애 생길 짓을 한 적이 없거든. 이런 걸 수절이라고 하지?” 지난 3년 동안 수절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 남자,  아무래도 미친 것 같다. 그런데 그 미친놈에게 다시 설레기 시작했다.

그깟 결혼

국내 5대 상장 건설사 중 하나인 태중 건설 상무 태준경과 상무 비서 서린아. 그것이 그들의 대외적 관계였다. “맞선을 보기로 했습니다.” “맞선이라는 게 결혼을 전제로 보는 거 아닌가?” “맞습니다.” “어제까지 나랑 한 침대에서 난잡하게 뒹굴었던 네가 딴 놈하고 결혼을 하겠다?” 태준경과 가장 가까운 여자,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연애와 결혼 모두 질색이고 이 세상에 본인의 후손을 남길 마음이 조금도 없는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시작했으니까. 그만큼 그가 좋았으니까. 점점 바라는 게 생기기 시작했다. 욕심이 커졌다.  그래서 은밀한 관계를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결혼이라는 게 그렇게 하고 싶어? 꼭 해야겠어?” “네, 하고 싶어요. 해야겠어요.” “그럼 나랑 해.” “……네?” “하자, 그깟 결혼. 한번 해 보지, 뭐.” “선심 쓰세요?” “너한테는 특별히 써 보려고.”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쓰세요.” “대상은 내가 정해.” 청혼조차 오만한 남자, 그 남자가 이상해졌다. “마음대로 해 봐. 네가 맞선 보는 족족 깽판 쳐 줄 테니까.” “날 갖고 논 거야?” “멀쩡한 놈 등신 만들어 놨으면 책임을 져야지.” 뒤늦게 각성한 남자는 미친놈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