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미
이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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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코피 로맨스

회사에서는 최연소 팀장이자 화려한 외모와 능력까지 겸비한 독신녀이지만실상은 집에서 예능을 보며 혼술을 즐기고, 백수 패션으로 동네를 누비는 반전녀, 윤희.그리고, 여자에게 심하게 당한 후, 두 번 다시 여자를 만나는 일은 없다는까칠하고 엉뚱한 독신남, 훤.재벌 2세이자, 배달대행업체 대표 훤은 직접 배달 체험을 나갔다가헬멧을 쓴 채, 실수로 윤희의 코를 들이 박게 되고,이로 인해 윤희는 쌍코피를 흘리며, 기절까지 하는데….그날 이후 이상하게 그녀가 훤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꿈속에까지 나타나자,훤은 자신의 절친에게 상담까지 하게 된다.“나 그 여자가 계속 생각이 나. 지금도 머릿속이 온통 그 여자뿐이야!”“그 여자가 머릿속에서 어떻게 떠나질 않는데?”“그 여자가 뒤로 넘어질 때, 내가 티셔츠를 잡았다고 했었잖아.”“어.”“그때 그 여자의 속옷이 보였는데,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나.”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엉뚱한 재벌남 훤과사랑스러운 반전녀 윤희의 유쾌하고 달달한 직진 로맨스!

남편에게 도망쳐야 산다

외모와 능력, 재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남자 세연은 차가운 성격과 완벽주의 성향 덕분에 냉혈한으로 불린다. 그런 그가 오직 아내 주하 앞에서만 미소 짓는 다정한 남자로 변하는데…. “주하야, 사랑해.” “주하야, 아무것도 하지 마. 그냥 내 옆에, 내 시야에서 가만히, 그렇게 있어 줘.” “…… 주하야.” 겉으로 보기엔 금슬 좋은 부부지만, 이 남자 어딘가 확실히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겪은 뒤 움직일 수도 없는 몸으로 의식만이 남아 주변의 소리만을 들을 수 있었던 주하는, 우연히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네가 주하를 가지려고, 네 와이프로 만들려고 얼마나 끔찍한 짓을 했는지도 잘 알고 있어." "……." "네가 주하 곁에 아무도 없게 만들었잖아. 주하를 가질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그랬잖아? 기억 안 나?" 주하는 믿기지 않은 진실에 좌절하게 되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세 번의 기회를 줄 수 있어.” 그런 그녀에게 들려온 정체 모를 목소리. 그리고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 주하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7년 전, 세연을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가 있었다. 이제, 과거로 돌아간 주하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노력이 시작된다. 과연, 뒤이어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들은 두 사람을 어디로 이끌 것인가.

가짜 비서의 남자

“남자는 겉만 번지르르한 쭉정이가 아닌, 속이 깊은 진국을 만나야 해.” 신가푸드의 손녀 채령은 할머니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긴 채 고르고 골라 남자를 만나지만, 믿었던 그의 외도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직후 충동적으로 간 핼러윈 파티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일탈이라 생각한 그 밤은 환상적이었고, 채령에게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로부터 5년 후. “사내자식을 어떻게 믿고, 내 인생을 걸어?” 채령은 자신과 혼담이 오가는 미래 코스메틱 상무, 상현의 은밀한 소문을 입수하곤 뒷조사를 위해 인턴 비서로 잠입한다. 그리고 그가 비서와 비상계단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해 혼담을 엎기로 결심하지만, 갑작스러운 인사 발령으로 계획이 틀어지게 되는데……. 심지어 발령받은 전무실의 상사는 5년 전의 그 남자, 이도하였다. 그가 자신을 잊었다 생각해 멀리하려는 채령에게 도하가 바짝 다가선다. “신채령 씨.” “네?” “앞으로, 선은 보시지 마시고. 나와 만나요.” “……!” “내가 잘할게요. 그러니까, 다른 자식들 말고 나만 만나요.” 그렇게, 직진남으로 돌변한 도하와의 환상적이고 뜨거운 밤이 다시 재현되고. “혹시 부족했다면, 오늘 밤.” “……?” “얼마든지 다시 보여 줄 수도 있는데.” “……!” 네? 오, 오늘 밤 또요? 이 남자,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거부할 수 없는 남편

드디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불행이 찾아왔다. 고생만 하던 엄마가 죽고, 술과 노름에 찌들어 집 나간 아빠의 사채 빚이 고스란히 그녀 앞으로 떨어졌다 “이번엔 세 장, 3억! 가진 거라곤 몸뚱어리 하나밖에 안 남은 게 어디서 비싸게 굴어! 3일 뒤에도 그렇게 큰소리를 칠 수 있나 볼까?” 그렇게 처참히 무너진 날, 그가 나타났다. “이현서 씨는 나와 결혼을 하게 될 겁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든 남자가.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선 남자가. 우아하게 손을 내밀었다. “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저급한 인간들이 감히 닿지 못할, 높은 곳으로 올려 줄게요.” 귓가를 어루만지는 다정한 음성과 함께 남자가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한 미소를 지은 순간, 현서의 등줄기를 따라 소름이 돋았다. * * * 엄마를 죽음으로 내몬 아버지와 그의 내연녀 그리고 배다른 동생까지.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날, 어린 주환의 심장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단 하루도 편히 잠든 적이 없었다. 오직 복수 하나만을 위해 긴 시간을 버티고 버텼다. 드디어 고지가 코앞인 어느 날, 그녀가 나타났다.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둔 그 애와 꼭 닮은 그녀가, 제가 짠 판 위에서 움직여 줄 절박한 여자가, 감춰 뒀던 기억을 자꾸 끄집어낸다. “주환 씨.” 말간 눈으로 저를 올려다보며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만신창이로 찢어져 딱딱하게 굳은 심장에 온기가 돌았다. ‘자꾸 그런 눈으로 나를 보면, 내가 너를…… 침범하고 싶어지잖아.’ 현서의 눈가에 물기가 고이자, 간신히 붙들고 있던 주환의 인내심이 툭 하고 끊어져 버렸다. “멈추고 싶으면, 지금 말해. 시작하면, 멈추는 일은 없을 테니까.” * * * 가장 높은 곳에서 추락하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쥔 남자 주환.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절대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기구한 여자 현서.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운명의 그림자가 두 사람을 드리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