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최고의 화제작 ‘알오매치 서바이벌 in 아일랜드’에 오메가 참가자로 섭외된 소기업 망돌 다이노소울의 리더, 주단솔. 어린 멤버들과 소속사 사장의 기대에 부응하려 최선을 다했으나, 돌아온 건 PD가 만든 악편이라는 걸작과 국민의 적으로 낙인찍힌 제 신세였다. 그렇게 악플러를 피해 숨어 살던 중 우연히 골목길에서 튀어나온 트럭에 치여, 이 지긋지긋하고 억울한 인생이 끝난 줄 알았는데…… 회귀해 버렸다. 그것도 ‘알오매치 서바이벌 in 아일랜드’ 촬영 전날로. 어쩔 수 없이 다시 이 섬으로 오게 된 단솔은 이번엔 병풍처럼 있다가 통편집 당해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빠르게 탈락해 퇴장할 생각이었다. 그럴 생각이었는데……. Q. 첫인상만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오메가가 누구였나요? 정대수 : 주단솔 씨요. 쪼그만 게 예쁘잖아요. 이이연 : 아 주단솔 씨? 미친 것 같아요. 너무 귀엽던데요? 제갈민혁 : 주단솔 씨 멋있었어요. 같이 이야기 나눠 보고 싶어요. 마태오 : 주단솔 씨, 왜 방송에서 못 봤나 싶어요. 미리 좀 친해져 놓을걸. Q. 첫인상만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알파가 누구였나요? 한지수 : 꼭 알파랑만 데이트해야 해요? 저는 주단솔 씨가 자꾸 생각나던데. 아니, 지금 너희가 나한테 꼬이면 안 된다니까⁈ 신도 참 무심하시지, 두 번씩이나 이 거지 같은 섬에 떨어지다니!
세상에 게이트와 괴수가 출몰한 이후, 사람들의 삶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보호 구역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자들과 비보호 구역에서 하루하루 빌어먹는 자들. 그리고 “죽으려면 내일 죽으라고, 오늘은 날이 아니니까.” “아저씨가 뭔데요.” “아저씨……?” “……그쪽이 뭔데 참견이냐고요.” 견딜 수 없는 시련의 끝에서 삶을 포기하려던 여운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원래 그렇게 될 운명이었던 걸까? 아니면 그 남자, 문범을 만났기 때문일까. [이름: 길여운 직업: 힐러 등급: B 체력: 28% 마력: 75% 전투력: 32% 민첩: 17% 주 스킬: 나이팅게일의 손(B) 기타 스킬: 선무당의 촉(N)] 생사의 갈림길에서 B급 힐러로 각성하며 여운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