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궁에 날아든 매혹적인 나비, 힐라리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미래를 엿본 그녀는 모국을 구하기 위해 황제의 후궁이 된다. 거침없는 그녀는 입궁부터 심상치가 않은데. “언제까지 내가 올려다보게 둘 참이지?” 시녀부터 황태후까지 그녀에게 휘말려 휘청! “귀엽긴. 황비는 정말…… 사랑스럽군요. 맛있어 보여.” 속모를 미소로 다정한 척 사람을 홀리는 요망한 황제, 에벤에셀은 덤. 그 안에서 힐라리아의 위험한 초대가 시작된다. “우리 차 한잔할래요? 내가 잘 해줄게요.” 음모가 휘몰아치는 황성에서 피어나는 달콤한 신뢰와 로맨스!
아이나르의 왕녀 에메릴. 아카데미 졸업 파티에서 평소 눈길이 가던 라이언과 술김에 밤을 보냈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그녀에게 벼락같은 선물이 될 줄이야. 엠브로 황족과 아이나르 왕족의 아이라. 전쟁의 위기는 고조되고, 배 속 아이가 정치판에 어떻게 이용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그래서, 도망쳤다. 신분을 위조하고, 임신한 몸으로 죽을 것 같이 공부해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그렇게 아등바등 살다 보니 라이언도 흐릿해졌다. 헌데, 운명은 그녀를 또다시 라이언의 곁으로 인도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리리카 클레인이라고 합니다.” 당황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라이언에게 거짓말을 일삼게 되고, 라이언은 정말 그녀를 몰라보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웃는데. ‘드디어 찾았다.’ 그토록 찾아 헤맨 여자를 또 놓칠 만큼 라이언은 멍청하지 않았다. 에메릴, 그녀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할리온 공작.야수라고 불리는 남자였으나, 그는 한편으로는 차기 황위 후보로 손꼽히는 자였다.그의 재력이면 아버지를 찾기 위한 수색대를 꾸려 보낼 수 있었다.미엘르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였다.그래서 그녀는 급한 마음에 정리되지 않은 한 마디를 내뱉었다.“저와 결혼해 주세요!”“…….”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번에 놀란 것은 할리온이었다.하지만, 이내 할리온은 짙은 웃음을 흘렸다.미엘르는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모르는 것이 분명했다.목표물이 제 발로 걸어 들어왔다!***지장을 찍고 나서야 미엘르는 깨달았다. 그녀의 어깨에 2,300,000골드가 얹어졌다는 것을.평생이 걸려도 절대로 갚을 수 없는 금액이었다!미엘르는 다급하게 서류의 끝을 붙들었다.“잠깐만요!”“이미 늦었어. 미엘르.”할리온의 손아귀에서 미엘르는 계약서를 빼앗지 못했다.“지금 내 이름 부르셨어요?”“부인이 될 사람인데, 영애는 너무 딱딱하지 않나? 그리고 나는 미엘르보다 여섯 살이나 많지.”그 말에 미엘르는 넋을 놓아 버렸다.‘이 급전개는 뭐야…….’
아이나르의 왕녀 에메릴. 아카데미 졸업 파티에서 평소 눈길이 가던 라이언과 술김에 밤을 보냈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그녀에게 벼락같은 선물이 될 줄이야. 엠브로 황족과 아이나르 왕족의 아이라. 전쟁의 위기는 고조되고, 배 속 아이가 정치판에 어떻게 이용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그래서, 도망쳤다. 신분을 위조하고, 임신한 몸으로 죽을 것 같이 공부해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그렇게 아등바등 살다 보니 라이언도 흐릿해졌다. 헌데, 운명은 그녀를 또다시 라이언의 곁으로 인도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리리카 클레인이라고 합니다.” 당황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라이언에게 거짓말을 일삼게 되고, 라이언은 정말 그녀를 몰라보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웃는데. ‘드디어 찾았다.’ 그토록 찾아 헤맨 여자를 또 놓칠 만큼 라이언은 멍청하지 않았다. 에메릴, 그녀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나라를 이어받을 기둥이었던 세자가 죽고 모든 게 일그러졌다. 한데 세자가 남은 가족들을 위해 무언가를 남겨두었다고? “그게 당신이에요?” 유일했던 친우를 잃은 도깨비왕, 윤도. 그는 죽은 친구의 마지막 유언을 가진 유일한 남자다. 윤도는 그를 찾아올 화윤을 3년간 기다렸다. 인연을 귀히 여겨 돕고자 팔을 걷어붙였는데, 아뿔싸. “저와 계약 혼인해주세요!” 화윤은 생각보다 당차고 귀여운 여인이었다. 두 사람은 과연 세자가 남긴 ‘금등지사’를 찾아 조선을 간신들의 손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화윤 옹주 이윤영과 도깨비왕 윤도가 펼치는 달콤한 로맨스.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악녀, 악마, 아비를 잡아먹은 년.도망치듯 떠났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동생의 부고 때문이었다.사실은 미련 때문인지도.“왜 돌아온 거지, 악마 같은 년! 이젠 가문까지 탐내는 거니?”그게 8년 만에 본 딸에게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요, 어머니.그래도 그녀에겐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 동생이 남긴 소중한 어린아이, 조카.저택에 남은 아벨라는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그런데 그녀의 기억과는 많은 것이 다르다.“……아벨라, 너를 좋아하는 만큼 미워해.”예전과 같은데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약혼자와.“돌아와서 다행이군, 아벨라.”그녀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기다렸다고 말하는 악우와.“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그녀에게 감정을 들켜 버린 아군까지.모든 게 아벨라의 예상과는 다르다.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얽힌 비밀이 드러나며 아벨라의 영혼까지 무너지기 시작하는데……!죽음을 각오하는 아벨라를 누가 살려낼 수 있을까?#가짜 악녀 #목표는 도망? #수호천사 조카 #역하렘 #후회남 #집착남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니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일 년 뒤에 죽을 엑스트라에게.이렇게 죽기는 싫어 알렉사는 강아지의 모습을 한 남자주인공을 길들이기로 마음먹었다.남자주인공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건 앞으로 2년. 그동안 대공 가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대가를 받고 나올 생각이었다.문제는 남자주인공이 사람이 되는 순간 모든 기억을 잊는다는 거다.“나를 기억해야 해, 알았지? 그렇게 귀엽게 봐도 소용없어. 약속해!”그렇게 수도 없이 당부했다. 잘못했다가 흑막이 된 남자주인공에게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헌데,“기억하라고 하시길래, 전부 기억했습니다. 알렉사.”이실더스가 재킷 단추를 풀었다."은혜를 갚을 길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갚아야죠."귀여운 댕댕이가, 요사스러운 늑대로 자랐다.제기랄, 나 뭘 키운 거야?
개만도 못한 남편은 이레네아의 삶을 진창으로 밀어넣었다. 성력을 타고 났다는 이유로! 하녀의 딸로 태어난 덕에 어미는 살해당했고 그녀는 강제로 백작가의 양녀가 되었다. 그다음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성녀’라는 타이틀이 필요했던 베니토 대공과의 예정된 결혼. 결국 이레네아의 후광으로 베니토 대공은 황제가 되었지만……. ‘이 개자식.’ 이레네아의 삶은 여전히 진창이었다. 그런데, 과거로 돌아와 버렸다. 그것도 신성을 각인한 채로. 이레네아는 이번엔 그녀가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킬 생각이었다. 유일하게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던 다정하고 따뜻했던 사람. ‘울고 계시는군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세자르 브누아 리산드로스. “예언을 받았습니다, 전하. 당신을 지키라는 예언을요.” 이번에는, 이레네아가 세자르를 구할 차례였다.
“사랑하기 전에 이혼하는 게 낫겠어요.” 티타니아는 전생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첫 생에서 결혼에 3번이나 실패했다. 그래서 사랑이 얼마나 기만적이고 지독한지 전부 기억한다. 그러나 이번 생에서도 정략결혼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사랑 없는 결혼이라는 거였는데……. 문제는 남편이 티타니아를 보는 눈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눈에 담긴 감정을 티타니아가 모를 리 없었다. 실패한 세 번의 결혼 생활 내내 티타니아가 짓곤 했었던 표정이니까. 사랑이 거듭되기 전에 티타니아는 페르난데스를 버리기로 했다. 그런데. “나를 두고 갈 거면 차라리 죽여요.” 페르난데스가 티타니아를 붙들었다. 티타니아보다 더 지독한 사랑으로.
로판 속 악녀가 되었다. 헉 소리 나는 다이아몬드 수저를 문. 그래서 그냥 나는 내 인생 즐기기로 했다.<슈타디온 동물 보호 센터>인간은 배신하지만 동물들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평생 친구 반려동물들과 이 욜로 라이프, 다이아몬드 수저 라이프를 즐기기로 했다.내가 돌보던 동물들이 뭘 불러올지 모르고.*“어머. 저는 신전보다 여기가 더 맞나봐요…….”신수들을 돌보는 일을 돕고 싶다고 찾아온 털뭉치 덕후 성녀 여주인공과,“이번엔 방음 마법진이라고 하셨습니까?”의뢰를 받고 왔다고 주장하며 고양이를 만지게 해달라는 서브 남주 마법사.그리고 마지막으로.“네가 내 개를 데리고 있다고 해서 왔는데. 히샤는 어디에 있지?”자기 강아지를 내놓으라고 찾아온 파멸의 주둥아리 황태자 남주까지.동물들이 은혜갚는 까치가 되는 대신에 주인공들을 물어왔다.다들 나가주시겠어요? 혼자 있고 싶으니까.Copyrightⓒ2022 린아(潾娥) & 페리윙클Illustration Copyrightⓒ2022 첸묘All rights reserved.
첫사랑의 대가는 파멸이었다.나는 종종 생각했다.차라리 내 남편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제멋대로에 오만하기 짝이 없는,기억 속에 각인된 방종한 왕자.그런데,어쩐지 그가 이상하다.마치 디아나를 사랑하기라도 하는 것처럼…….“이안드러스, 이건 나한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야.”“난 너를 잃고 싶지 않아, 디아나. 지난 생에도 그건 똑같았을 거야.”살인자.네가 죽고, 내가 죽고, 그리고 내 아이마저…….이게 미래야. 우리는 결혼해선 안 돼, 이안드러스.그러니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 하지 마.이번 사랑의 대가는 무엇으로 치르게 될까.“디아나, 네가 없으면 나는 죽어 버릴지도 몰라.”결혼을 피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려는 남자.우리가 결혼하면 안 되는 이유.
‘차갑게 부인을 냉대하다 이혼하고 후회하면서 집착하는 전남편’의 소꿉친구로 빙의했다. 소설에서는 여자주인공의 도망을 도우며 두 사람이 잘되도록 도와주는 포지션이었다. 위험한 일도 없고, 주인공만 도와주면 탄탄대로 욜로 라이프 아냐? 근데, 이왕 도와줄 거 결혼하기 전부터 도와주면 쓸데없는 고생 덜하잖아. “결혼이 뭐라고 생각해?” 레스턴이 갑자기 이상한 질문을 하는 로즈엘을 응시했다. “뭔데, 갑자기.” “아니.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일생에서 가장 비싼 거래.” ……이 새끼는 떡잎부터 글렀구나. 아주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사람다운 말을 할 정도론 만들었다. 쥐꼬리만큼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여주가 도망갈 정도는 아닐 거다. 이제 결혼시키기만 하면 되는 건가! 환호할 찰나 이상이 생겼다. “그래서 결혼은 언제 할 건데, 로즈엘.” “나? 나야, 뭐…… 별로 결혼할 생각 없는데.” “무슨 소리야. 그럼 연애만 하겠다는 거야?” 레스턴이 별안간 내 손을 꼭 잡았다. “그래. 나도 결혼이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 해. 너만 있으면. 그냥 이대로 알콩달콩하게 살아보지, 뭐. 근데, 그사이에 딴 놈은 안 돼.” 레스턴이 전혀 알콩달콩하지 않은 살기 가득한 눈으로 말했다. ……나하고 뭘 한다고?
19금 피폐 로맨스 판타지 소설 <새장의 주인>에 빙의했다. 최종 흑막의 백치 아내로. 나중에 흑막을 죽인 남자주인공 손에 죽을 운명이다. 그렇게 죽을 수는 없지. 어떻게든 흑막의 흑화를 막아야 하는데. “이거 지금 나 먹으라고 주는 거야? 그럼 부인은 뭘 먹을 건데? 대신 초콜렛 사 줄까?” 이 자식. 나를 정말로 다섯 살 취급한다. 잘 됐지, 뭐. 열심히 장단 맞춰가면서 5살 백치인 척하면서 흑막의 가족들을 구했다. 독이 들어 있는 잔을 툭하고 엎어버리고 울어버린다던가. 넘어지는 척하면서 살수들이 숨어 있던 풀숲으로 뛰어든다던가. 폭발물을 숨겨둔 곳에 물을 쏟아버린다던가. 그때마다 사람들은 ‘그래. 백치가 뭘 알겠어. 아무것도 모르고 저러는 거지, 뭐’라고 생각했다. 단 한 명만 빼고. *** 세르덴이 사르르 웃으면서 내 뺨을 그러쥐었다. 입술이 닿을 것처럼 다가온 세르덴이 나른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그만 정체를 밝히시지.” “으어어어? 무, 무서워. 오빠 미워!” 비장의 혀짧은 소리를 꺼냈다. 하지만 세르덴은 어림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연기는 그만하고. 정말로 화내기 전에.” 세르덴의 눈동자가 차갑게 번뜩였다. 나는 그냥 살려고 했을 뿐인데. 흑막으로 오해받아 버렸다.
이혼하면 편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한테 관심도 없었던 남편이 변했다. “난 너 없으면 안 돼, 아나이스. 제발, 우리 할아버지를 봐서라도 돌아와 주면 안 될까.” 거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구혼자들까지.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남편은 내가 고르겠어. *** 볼드윈 콘스탄틴에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청력을 잃어 말도 못 하고 생식 능력도 잃었다는 것이다. 치마만 두르면 눈이 돌아갔던 전남편을 생각하면 차라리 그게 나았다. 필요에 의한 비즈니스 관계. 그런데. “아침에 당신 없이 깨는 건 별로라니까.” 낮게 쉰 목소리가 내 귀를 파고들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정에 체력이 딸릴 지경이다. 고자라며? “먼저 키스해 주면 원하는 대로 해줄게요” 말도 못 한다며. 이거 사기 결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