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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나 생존기

"너에게 내 시침을 들 수 있는 영광을 주도록 하지." 대륙 최고의 강대국 칼리스토 제국에 첩자로 잠입한 에디나. 강력한 권력자이자 소문난 미남 기즈 대공의 성에 시녀로 들어간 그녀는 운명의 장난으로 그의 시침녀가 되고 만다. 난폭하고 잔인하다고 소문난 그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사랑을 속삭이던 에디나는 기회를 틈타 고국으로 도망친다. 에디나가 떠나자 완전히 미쳐버린 대공은 그녀를 찾기 위해 온 대륙을 뒤지고 다니는데…. 대공의 광적인 질주, 그녀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이 지옥 속에서 날 구원해 줘 외전

스물여덟, 황태자비 아제이라는 남편의 애첩 아리모네에게 독살당한다.잔혹한 계략으로 가장 소중한 기사 이안까지 잃은 채….혼까지 불태운 끝에 그녀는 열여섯 살, 공작가 후계자 시절로 회귀한다.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불우한 유년기의 이안을 찾아 자신의 옆에 둔다.그리고 자신을 독살하였던 악녀 아리모네를 찾는다.가여운 처지의 그녀마저 거둔 아제이라에게 청천벽력의 소식이 떨어진다.남편 칼 마누엘이 지난 생보다 더 일찍 형제를 제거하고 차기 황제의 자리에 선 것.그는 즉시 아제이라를 소환한다.***"계속, 찾아 헤맸어."끔찍한 원수의 입에선 예상과 다른 말이 흘러나온다.전생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던 걸까.더 이상 황태자를 믿을 수 없는 아제이라는 진실을 찾아 나선다.

시시콜콜한 비극에 대하여

"사랑해…." 운명을 저버렸기에 더 달콤했던 첫날밤이 그들을 일평생 지옥으로 이끌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 죄인의 딸인 엘레나를 도저히 잊지 못하는 로제스터 백작가의 사생아 에르아르드. 얄궂은 운명 속 에르아르드를 마음에 품은 대가로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된 엘레나. "사랑해…. 사는 거… 정말 지옥 같았거든? 너 하나를 보며 버텼어…." "엘레나, 나도…." "이제 남은 지옥은 모두 네 몫이 될 거야." 순수하게 에르아르드만을 바라보던 소녀는 폭군의 총희로 다시 태어난다. 이후 간악한 악녀를 암살하라는 의뢰를 받은 에르아르드는 달라진 그녀와 마주하고 무너지고 마는데….

나의 적들에게 낙원은 없다

전쟁영웅인 부모를 잃은 후 친척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억울하게 처형당한 유리실라. 그녀는 죽기 전 결심한다. 죽어서도 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눈을 떠보니 열세 살 생일 파티를 마친 후 병석에 쓰러졌던 과거로 돌아왔다. 그녀는 간도 빼줄 것처럼 살랑대는 친척들을 향해 차근히 복수를 실행한다. 전생의 일을 되짚으며 하나씩 복수해 나가는 유리실라에게 다가오는 신비스러운 림슈타인 소공작. "저는 귀공녀께 모든 것을 내던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디… 저를 장기 말로 써주십시오." "저의 약혼자가 되겠다는 말씀입니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전생에서부터 앙숙이었던 황족 엔리케. 전생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적대 관계였던 엔리케가 이번 생에서는 그녀의 손을 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난 널 꼭 어디선가 본 것 같아." 그녀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고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던 에반도르까지. "제가 모시겠습니다." "……." "어디까지라도…." 전생에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이들에게 끔찍한 복수를! 그리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찾아나가며, 유리실라는 다짐한다. '아무도 용서할 수 없어. 설령 나조차 낙원에 발을 딛지 못한다 해도! 나의 적들에게 낙원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