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날 덮쳤으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소?”10개월 남은 시한부, 도라희.처음 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심지어 상대는 저승사자란다.어차피 때 되면 죽을 목숨, 삶의 미련 없이 술과 막장을 사랑하는 욜로 라이프를 즐기려 했건만……!<계약서 3항. 갑과 을은 만월이 뜨는 보름,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나도 모르는 사이 이놈의 신부가 된 거로도 모자라,“밤은 오늘도 있는데.”“벗길 바라오?”“만져주시오. 살살, 부드럽게.”어째 멘트들이 하나같이 수위를 이탈한다. 저기, 미안한데 내가 아주 바빠요… 당신과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몸으로 밀어붙이던 남자가 어느 순간 작전을 바꿨다.“나를 이용하시오. 그리고 그 쓰임이 다하면 망설임 없이 버리시오.”기어이 내 복수에 함께하겠다고. 자신을 도구로 쓰라고 말이다.#초월존재 #원나잇 #재회물 #운명적사랑 #타임슬립#쌍방구원 #끝날때까지_끝난게_아니다!
[(속보) 톱스타 연시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삐이이이이-----날카로운 기계음과 함께 눈을 뜬 시우는 자신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도 같은 날 응급실로 실려 온 재벌 3세, ‘이민하’의 몸으로.“시우가 평소 우울증 약을 찾곤 했는데…….”카메라 앞에서 우아하게 눈물을 찍어 닦는 엄마와“듣긴 누가 듣는다고 그래. 아, 저 관 속에 누운 언니가 들으려나.”내 약혼자와 바람난 동생.“뒤질 줄 알았으면 혼인 신고부터 할걸. 그럼 그 재산이 다 내 건데!”믿었던 약혼자조차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오직 한 사람."왜, 내가 죽은 연시우였으면 좋겠어?""내가 바라면, 되어 줄 순 있고?“하룻밤 불장난으로 잃었던 남사친만이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지금부터 넌 이민하야. 성운 그룹 차녀이자 며칠 뒤면 내 아내가 될 사람.”“연기라면 자신 있잖아? 아역 배우 출신 ‘연시우’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