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구에 나무가 덩그러니 자라났다.비상식적으로 거대했기에 모두가 의아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나무더 비상식적인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으니,세기의 이상현상이라며 흥분하던 언론의 카메라에 잡힌 것은 나무에서 생겨난 ‘문’이었으며문에서 나타난 것은 어떻게 봐도 '엘프’였다.그들은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 혹은 외계인, 외계종족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살던 나였기에 나는 그들과 인연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그 아이가 나를 찾아오기 전까지는,“빠바?"말조차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작은 아이. 하지만 그 아이는 나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의미불명의 빠바라는 소리를 입에 달며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인간과 너무나 닮았지만, 뾰족한 귀를 지닌 아이.나에게 다가온 것은 그 아이였고, 나를 선택한 것은 그 아이였지만,그 아이를 받아들인 것은 나였다. 그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낼 것이다.그 아이는 나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렸으니까.
설마 서른이 넘어서 이능을 얻게 될 줄은 몰랐다.그것도 블록을 만드는 이능이라니, 전투와는 영 거리가 멀어 보인다.하지만, 회귀라고?정체 모를 존재에 의해 15년 전의 과거로 되돌아가게 된 주인공그 정체 모를 존재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바꿔라.’대체 뭘 바꾸라는 거지?하지만 좋다. 뭘 바라는진 몰라도, 삭막한 미래를 바꾸는 건 나쁘지 않았다.그 그리고 시작은 아카데미에서부터다.그런데 잠깐만....내 힘이 이렇게 강하다고? **블록을 만드는 이능, 그것은 블록과 연관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이능이었으니,그의 손길에 따라 블록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목적은 하나, 세상을 바꾼다.주인공, 천유진이 통제하는 블록의 군단, 그것은 세상이 같은 흐름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세상을 바꿔나갈 것이다.회귀 전과는 다른 미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