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앤유
시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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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여신의 삶 속 누구보다 귀하고 보석처럼 화려한 인생, 어린 나이로 여신의 그릇이라 불리는 쿠마리였던 나는 가족들로부터 철저하게 이용만 당하다가 가치가 없어지자 빈민촌에 버려지고 죽는다. 지진 속 차디찬 바위에 깔려 원망과 후회를 가슴에 품고 그렇게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눈을 뜬 곳은 현생에서 우연히 읽게 된 자신과 닮은 피폐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빙의되었다.‘하지만 정말 우연인 걸까?’이곳에서조차 여신의 가호를 받은 아이라는 이름으로 제국을 위해 늑대 황태자의 저주받은 힘을 제어하는 일을 해야 했으니.“과거처럼 또다시 이용만 당하다가 죽을 순 없어!”소설 속 여주인공을 죽음에 내몬 이기적이고 건방진 늑대 황태자를 피하는 것만이 생명줄을 연장하는 길! 또한, 예정된 그와의 결혼을 막는 것을 내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는데…….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생각보다 나쁜 놈은 아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