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하며 살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다음 주에 있을 최애 콘서트는? 내가 어떻게 잡은 스탠딩인데!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만 덜 열심히 살 걸 그랬다.그렇게 주마등이 끝나고, 난 영 앤 리치 백작가 악녀로 환생했다.전생에 내 장래 희망이 돈 많은 백수 건물주였거든?그런데 두 번째로 주어진 삶이 돈 많은 백수 망나니네?게다가 주변에 미남들이 넘쳐난다. 여길 봐도 미남, 저길 봐도 미남!어차피 할 덕질이라면 행복하게 하라고 했다.그래서 했다. 행복하게. 후회 없이.그런데…….“멋대로 주워 왔으면 책임을 져야지.”덕질만 했을 뿐인데 운명이 바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