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젤은 유서 깊은 매트 공작가의 총관이다.소꿉친구인 매트 공작이 “누님”이라고 불러주면 목숨도 내줄 수 있었다.그러나,피붙이처럼 생각한 공작의 반란.“이미 저택의 사람들 모두가 누님과 제가 함께 밤을 보냈다고 생각할 겁니다.”나는 그의 마음을 단순한 충동이라고 생각했지만….“누님…. 이 단어가 이렇게 달고 야하다는 걸 아셨습니까.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지젤을 향한 매트 공작의 집착은 점점 더 위험천만해진다!“누님이 사내놈들을 만나는 게 싫습니다.”먼치킨 카리스마 집착남의 누님 사수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회귀를 했건, 남장을 했건 이딴 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극히 평범한 왕성의 하인일 뿐. 세상 물정 알고 똑똑하게 처신했는데, 잠시 모시게 된 희대의 영웅, 그레이엄 후작이 어째 심상치 않다. “잠자리에 들면 베르의 웃는 모습이 떠올라.” “명석한 것도 마음에 들어. 하인이 그토록 똑똑한 건 기적 같은 일이지. 탐이 날 수밖에.” 후작의 애정 공세에도 철벽 방어를 하지만, 어째 내 심장도 심상치 않다? “이제 다른 게 필요해. 그 두 번의 키스는 너무 많이 생각했더니 전부 닳아 없어져 버렸거든.” “말도 안 돼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 내 속에 숨겨진 처녀는 그에게 속수무책. 그리고 조금씩 밝혀지는 비밀. 그런데 왜 다들, 내가 (남장한) 남자라는 걸 신경 쓰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