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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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계약 했더니 약혼자가 말을 안 들어요

“파혼이라고 했나? 좋아. 그리하지. 무르는 건 없어.” 빙의하고 보니 방구석 폐인? 거기다 잘난 약혼자와는 파혼까지 하게 생겼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집안 배경 하난 잘 타고났다는 것 정도. 타이탄 제국의 개국공신이자 유서 깊고 찬란한 후작가의 영애, 예리엘 플로렌스. 파혼? 그냥 해줄 수 없지. 이참에 빡세게 준비해서 당당하게 해주마! 파혼 전까지만 약혼자 블레이크를 제대로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전생의 K-뷰티 기술을 이용해 영애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더니, 귀족가 여식들을 상대로 한 정체 모를 주술 사건에 휘말리지 않나, “내 약혼녀로 있는 한, 다른 놈은 안 돼.” 세상 무심하던 약혼자는 다른 남자와의 비즈니스 관계까지 의심하며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악녀에게 죽음이라는 선택지는 없다

공작가의 사랑받는 갓수저 공녀의 몸에 빙의했다. 그것도 흑막에게 끔살 되는 악녀로. 그래도 허락된 시간 동안은 악착같이 즐기다 미련 없이 떠나주겠다, 이거야.  덤벼라, 세상아! *** 결국 오고야 말았다. 악녀의 죽음이 예정된 ‘피의 결혼식’ 날. 소설 속 흑막인 카이 퀸턴 공작과 마주했다. 그런데 그가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검 대신 내게 손을 내밀었다. “리즈, 네게 죽음이라는 선택지는 없어.” 문제의 흑막은 세상 다정(?)하게 날 둘러업고 자신의 저택에 가둬 버렸다. 이거, 납치…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