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돌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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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 대공님은 제가 갖겠습니다

불행한 삶 뒤에 회귀한 이그네트.  이번 생은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어긋났던 정략결혼을 지키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런 그녀 앞에, 남편인 ‘하인츠’ 대공의 대리인 ‘하츠’가 나타났다. 완벽한 외모에 못하는 게 없는 이 남자. 자꾸만 곁을 맴도는 데다 너무 잘 해 준다.  “저기, 안바쁘세요?” “바쁩니다.” 바쁘다면서 왜 자꾸 나타나는데? 거기다 전생의 악연들이 줄줄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그네트는 과연 하인츠 대공을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직장 상사 공작님과 극한 수사중입니다

사망 플래그 확실한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단순히 원작의 상황만 모면해선 원작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엘리는 소설 속 빌런을 직접 잡아 원작을 끝내려 결심한다. “저를 수사관으로 뽑아 주신다면, 범죄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런데 설마 여자라고 탈락시킬 거 아니죠?” 전생에 헌터 경찰이었던 경험을 살려 수사관이 되었다. 더구나 원작 최애 서브 남주인 로이드가 직장 상사라니!  의도치 않게 덕업일치를 이룬 엘리의 우당탕 수사청 생활이 시작되는데…. *** "마음은 고맙지만, 혼자가 익숙해. 혼자가 아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그 말에 충격받은 나는 충동적인 한 마디를 뱉고 말았다. "제가 가르쳐 드릴게요. 혼자보다 둘이 좋다는 걸요." 그렇게 플러팅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혼자가 익숙하다는 최애가 짠해서. 혼자 죽어갔던 그의 이야기가 싫어서. 그런데... “내가 잘 생겨서 좋다지 않았나? 그대는 나만 보면 되겠군.” "용의자든 뭐든, 그대가 다른 남자 뒤를 쫓는 건 불쾌해.” "내게 와. 내 옆에만 있어." ...이러라고 가르친 플러팅이 아닌데?  왜 이러세요, 공작님?

밤의 학살자를 재우고 도망쳤더니

아버지가 정해 준 약혼자는 상종 못 할 쓰레기였다. 행복해지기 위해 파혼을 결심하지만, 가족 누구도 자신의 행복따위엔 관심이 없다. 아일라는 언젠가는 행복해지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이깟 몸뚱이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가족도 버리기로 했는데, 파혼할 수 있다면 순결쯤이야. 정말로 그런 건 문제가 아니었다.  *** 남자가 물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뭐 그런 건가?" 당황하는 그녀에게 더욱 황당한 말이 따라 붙었다. "차라리 그놈 물건을 쓱싹해버리는 게 어때?" "쓱싹이요?" "썰어버리라고." 입이 떡 벌어질만큼 이상한 남자였다.  ***  "1황자 전하께 전해주세요. 저와 결혼하는 게 어떠시겠냐고요."  남자가 눈매를 가늘이며 입꼬리를 올렸다. "거절하지." 다신 볼 일 없을줄 알았던 남자와의 재회가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아일라는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