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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 대신 찾아온 너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종말 속, 좀비가 가득한 세상에서 다온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죽음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그런 다온에게 다가와 그녀를 구해준 남자가 있었다. 겨우 한 줌의 햇빛만 들어오는 방에서 살던 백발의 남자. 이름조차 없다는 남자에게 다온은 새 이름을 주고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유월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결코 만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상의 종말 앞에서 너무나도 다른, 그러나 누구보다 서로가 간절한 두 사람이 만났다.   "좋아해요, 다온. 그러니까 저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당신의 옆에 있기 위해서 이곳에 있어요. 그러니까, 반드시 살아남아줘요." "살아남을게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니까 당신도 약속해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온과 유월은 과연 종말의 끝에서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을까?

세상의 종말 대신 찾아온 너에게 외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종말 속, 좀비가 가득한 세상에서 다온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죽음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그런 다온에게 다가와 그녀를 구해준 남자가 있었다.겨우 한 줌의 햇빛만 들어오는 방에서 살던 백발의 남자.이름조차 없다는 남자에게 다온은 새 이름을 주고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기로 한다."유월이라고 불러도 될까요?"결코 만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하지만 세상의 종말 앞에서 너무나도 다른, 그러나 누구보다 서로가 간절한 두 사람이 만났다. "좋아해요, 다온. 그러니까 저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당신의 옆에 있기 위해서 이곳에 있어요. 그러니까, 반드시 살아남아줘요.""살아남을게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니까 당신도 약속해요. 포기하지 않겠다고."다온과 유월은 과연 종말의 끝에서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배우에게는 비밀이 있다

화려했던 시상식이 끝난 뒤 집으로 향하던 여배우 주해나. 우연히 자신의 라이벌이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패닉에 빠진 모습을 지나가던 남자에게 들켜 범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그때, 해나를 발견한 남자가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주해나 씨.” “…….” “살고 싶다고 했습니까? 그럼 거래를 하죠. 나와 동거하는 걸로.” 제안을 건넨 이는 해나도 아는, 재벌 2세 하건우였다. 용의자로 몰릴 위기를 피하기 위해 얼떨결에 시작된 계약 동거. 이유조차 모르는 채 함께하면서도 해나는 건우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그렇게 점점 가까워진다. “나는 어쩌면… 지금을 기다렸던 것일 수도 있어요.” “저도 바라고 있었습니다. 해나 씨를 위로할 기회가 오길.” 그러던 중 해나는 오래전 자신을 괴롭혔었던 과거의 사건들이 최근의 살인, 그리고 하건우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