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냐냐
닥터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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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비서는 호락호락하지 않아

“우리 스킨십 계획표를 만들어요.” 현병원 이사실 비서 윤지영.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은 그녀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비서에게 일정 관리는 생명과도 같으니까요.” 제이건설 상무 지도윤은 스킨십이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인지 잠시 생각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지금까지 키스 이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남의 집 비서’ 지영은 꼭 해야 할 말은 주저하지 않았다.  “내가 굉장히 젠틀한 놈이었다는 것만 알아줘요.” “동의한 걸로 알고. 키스 후 다음 진도는 100일 후. 어때요?” “하아……. 다음 진도는 100일 후. 하지만 한 달에 2번, 한 침대에서 자는 걸로 하죠.” 날 선 공격과 거센 방어가 난무하는 밤. 집어삼킬 듯한 도윤의 눈빛이 지영에게로 향했다. “지금 키스하고 싶은데.” “밥 먹고, 술 먹었잖아요. 씻고 와서 하죠.” 지영은 두 손으로 입술을 단단히 막아서며 뒷걸음질을 쳤다. 스마트 병원 공사를 낙찰받은 제이건설 지도윤 상무와 현병원 이사실 윤지영 비서의 지극히 계획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나의 병아리 남편

“내 이상형은 단순해요. 오로지 됨됨이. 인성은 돈 주고 살 수도, 노력한다고 가질 수도 없으니까.” 잘나가는 쇼핑몰 대표 한서연, 예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2년 넘게 연애를 쉬었다.  그런 그녀가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깊은 눈매가 인상적인 남자의 이름은 권율.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묘하게 눈길을 끌더니 자꾸만 비밀을 털어놓게 만든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구속하고 시작하는

“이렇게 절 구속할지 몰랐어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더한 것도 할 수 있습니다.” 담담한 목소리와 달리 강지호 검사의 숨은 점점 뜨거워졌다.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요.” 얕은 탄식이 새어 나온 지호의 입술이 붉게 물들었다. “오늘부터.” 명진 그룹 후계자 수사를 맡게 된 강지호 검사,  명진 그룹 후계자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톱스타 박라진.  잡고 싶은 사람,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졌던 두 사람. 시작은 일이었고, 결국에는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