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라
스밀라
평균평점
아내를 잃다

“아이 하나도 못 낳는 쓸모없는 것.” 오직 임신을 위해 반복된 무심한 남편과의 관계, 시어머니의 잔인한 언사. 지옥 같던 결혼 생활을 끝낸 지 1년이 되어가는 날,  전남편 한무겸. 그가 나타났다. “내가 다른 여자랑 잤다고? 너만큼 날 만족시켜주는 여자는 없다는 거 알 텐데.” “고분고분하게 굴어. 하연아.” 분명 이랬던 남편이었는데. 기억을 잃은 한무겸은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눈앞에 서 있었다. “어떻게 하면 당신을... 되찾을 수 있습니까?”

이혼기념일

남편과의 이혼을 앞두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동안 상무님이 하자는 대로 다 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원하는 거 하나 정도는 해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원하는 게 뭐지?”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 “서영주, 미쳤나?” “그럼 이혼은 슬픈 일이 아니라 기쁜 일이 될 것 같아요.  이혼하는 날을... 기념일로 만들고 싶습니다.” 날 멸시해도 좋았다. 난잡한 여자라 생각해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윤재한. 그가, 갖고 싶었다. 이혼까지 세 달. 그를 유혹하려 한다.

상무님이 원하시면 (삽화본)

“이러시면 안 돼요, 상무님.”쥐어짜는 목소리로 가을이 말했다.“이러다… 약혼식에 늦으시겠…어요.”호텔 레스토랑에서 있을 약혼식을 짚는 말에 자겸이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안 늦어. 10분 안에 끝낼 거니까.”“읏.”그에게 입술을 빼앗기며 가을은 후회했다. ‘상무님이 원하시면... 저는 해요.’몇 달 전.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랬다면 나의 상사이자 파트너를 약혼식에 보내야 하는, 이런 끔찍한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테니까.그것도, 그의 아이를 가진 채.

직속 상사

“전무님. 이제 그만 하세요.” “왜요. 이렇게 하다가 애라도 가질까 봐 걱정됩니까?” 태준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우경은 이를 악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동요 없는 그의 얼굴에는 서늘한 비소가 고여 있을 뿐이었다. “그러면 김우경 씨에게 더 좋은 일이 아닌가?“ “…….” “적어도 파트너로는 살지 않아도 될 테니 말입니다.” 둘 다 싫었다. 그의 파트너로 사는 것도. 그 이상을 욕심내는 것도. 어떻게든 이 남자를 밀어내야만 했다. 우경은 끝끝내 미뤄왔던 말을 내뱉었다.  “전… 전무님을… 배신했습니다. 그동안… 전무님을 기만해 왔다고요.” 어렵게 토해낸 고백에도 태준은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오히려 가소롭다는 듯 움찔거리는 우경의 얼굴을 집어 올리며 눈을 맞췄다. 짐승 같은 관계를 암시하는 눈동자에 우경의 가슴이 두려움으로 달음질을 쳤다. “상관없어.” “네?” “니가 뒤에서 무슨 쇼를 벌였든 상관없다고.” “…전무님.” “네가 할 일은 내 옆에서 평생 이렇게 사는 거야.”

결혼 만료

“구재민 그 새끼도 알아? 니가 이렇게 몸 달아서 네 발로 걸어 들어온 거.” 병든 아이에게 간 이식을 해줄 수 있는 마지막 희망, 전남편 서태오.  4년 만에 찾아간 그 남자는 여전히 잔인했다.  “내가 왜 네 아이를 도와야 하지?” “…….” “내 새끼라고 하면 무조건 받아줘야 하나.” 그럼에도 설윤은 물러설 수가 없었다. 그러자, 서태오는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함설윤 떠나고 재미를 못 봤어. 그것도 꽤나 오래 말이야." "그게 무슨..." "뭐든 시키는 대로 다 한다고 했잖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전남편과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한 밤. 마주친 눈에는 놀랍게도 그동안 본 적 없던 집착과 질투심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상무님이 원하시면 외전

“이러시면 안 돼요, 상무님.”쥐어짜는 목소리로 가을이 말했다.“이러다… 약혼식에 늦으시겠…어요.”호텔 레스토랑에서 있을 약혼식을 짚는 말에 자겸이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안 늦어. 10분 안에 끝낼 거니까.”“읏.”그에게 입술을 빼앗기며 가을은 후회했다. ‘상무님이 원하시면... 저는 해요.’몇 달 전.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랬다면 나의 상사이자 파트너를 약혼식에 보내야 하는, 이런 끔찍한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테니까.그것도, 그의 아이를 가진 채.[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무결점

“이런 촌구석에 틀어박혀 있었어? 홍모현.” 날렵한 슈트에 묻은 흙먼지를 가볍게 털어낸 무결이 다가왔다. 저를 노려보는 전남편의 등장에 모현의 심장이 더럭 내려앉았다. 그와 헤어진 지 2개월.  온전히 벗어났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가. “집에 가자. 짐 싸.” “우리 헤어졌잖아요. 잊었어요?” “말 같은 소릴 해야지.” “…….” “그거. 내 거잖아.” 직선으로 내려온 무결의 눈이 모현의 배에 고정되었다.  “당신 아이... 아니야.” “내 애가 아니라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이제 나랑 같이 살게 될 텐데, 네 아이 하나 못 키울까.” “쓰레기 같은 인간.” 독하게 내뱉은 말에도 픽 하고 비웃음을 흘린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모현에게 고정되었다. 착각일까. 순간 그 눈동자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그리움과 상처가 비친 것처럼 느껴진 것은. 금세 낯을 바꾼 무결이 묵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홍모현은 이제, 쓰레기와 평생 살게 되겠네. 축하해.”

밤의 대표님

남자친구에게 어처구니없는 이별을 통보당한 밤.허탈감에 술잔을 기울이던 겨울의 앞에 한 남자가 다가온다.“실례지만 우리 합석하기로 했던가요?”“아, 죄송해요. 자리를 혼동했네요.”자리를 착각한 겨울이 남자의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미안함에 술을 산 겨울은 자연스레 그와 합석하게 되고.단정하면서도 섹시한 남자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는데.“오늘 밤 상대로 나는 어떻습니까?”근사한 남자와의 하룻밤 일탈이라 생각한 겨울은 제안을 수락하고두 사람은 뜨거운 밤을 보낸다.그리고 며칠 뒤.겨울은 그녀가 근무하는 현도호텔에 새로 온 대표 구재신을 마주하고 경악한다.바로 얼마 전 함께 밤을 보낸 그 남자가 아닌가!“나는 그날, 무척 좋았어요. 안겨울 씨.”다른 사람도 아니고 직장의 오너와 원나잇을 하다니.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일을 해야 한다니.재회가 당황스럽기만 한 겨울에게 재신은 태연히 다가오는데.“밤만 보내는 사이가 싫어요? 그럼, 연애할까요?”

밤의 대표님

남자친구에게 어처구니없는 이별을 통보당한 밤.허탈감에 술잔을 기울이던 겨울의 앞에 한 남자가 다가온다.“실례지만 우리 합석하기로 했던가요?”“아, 죄송해요. 자리를 혼동했네요.”자리를 착각한 겨울이 남자의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미안함에 술을 산 겨울은 자연스레 그와 합석하게 되고.단정하면서도 섹시한 남자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는데.“잠자리 상대로 나는 어떻습니까?”“……재밌는 분이시네요.”“지금 당신 생각이 나와 같은 것 같아서.”근사한 남자와의 하룻밤 일탈이라 생각한 겨울은 제안을 수락하고두 사람은 뜨거운 밤을 보낸다.그리고 며칠 뒤.겨울은 그녀가 근무하는 현도호텔에 새로 온 대표 구재신을 마주하고 경악한다.바로 얼마 전 함께 밤을 보낸 그 남자가 아닌가!“나는 안겨울 씨와의 밤이 무척 좋았어요.”다른 사람도 아니고 직장의 오너와 원나잇을 하다니.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일을 해야 한다니.재회가 당황스럽기만 한 겨울에게 재신은 태연히 다가오는데.“잠만 자는 사이가 싫어요? 그럼, 연애할까요?”

밤의 팀장님

“팀장님을 유혹하고 싶습니다.”“나하고 잠이라도 자겠다는 겁니까?”“못 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차무혁이 그은 선으로 발을 내디딘 건 순전히 복수심 때문이었다.전 남친과 바람을 피운 여자가 좋아하는 그를 유혹해 두 사람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사적이고 작은 복수심.하지만 차무혁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금욕적인 얼굴 뒤에 불덩어리 같은 정염을 품은 그로 인해 내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그 선을 넘은 건, 잘한 일일까?#절륜남의 폭주 #쑥맥녀의 각성 #뜨거운 몸정 #아릿한 맘정 #후회남

도화선

내가 아이를 잃었을 때, 그는 기억을 잃었다. “이 순간부터 너는 도하를 지키는 개가 되어야 해.” 한순간의 사고로 지난 2년간의 모든 기억을 잃은 류도하. 그림은 그와 숱한 밤을 보낸 파트너가 아닌 수행 비서로서 도하가 무사히 단성그룹의 후계자로 자리를 보존할 수 있도록 보필해야 한다. 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가 있었다. “나와 미친 듯 붙어먹은 게 너였어, 정그림.” 2년간의 공백, 머리가 깨질 것 같은 고통과 불안. 그림과 닿을 때면 도하는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슬픈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 정그림에 대한 도하의 집착과 욕망은 커져만 가고. “약혼 깨고 오라고 해 봐.” “……네?” “원하는 걸 말하라고, 정그림. 다 해 줄 테니까.” 기억을 잃은 당신이 약혼을 깨고 오겠다고? 그러다 기억이 돌아와, 없던 일로 하자고 하면 그땐 그만이고? “전무님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애석하게도 그건 못 들어주겠는데.” 그림은 쇄도해 오는 그를 받아들이며 생각했다. 그는 어디까지 나빠질 작정일까. 아니, 나는 어디까지 비참해질 작정일까. 그림은 차마 도하를 밀어낼 수 없었다. 점령해 오는 그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파지직-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

애원하는 그대에게

애인에게 차인 밤. 뜨거운 눈을 가진 남자를 만났다.“이름이 뭡니까? 그쪽은.”“그냥 그쪽이라고 불러 주세요.”그렇게 서로의 정보는 숨긴 채 모든 걸 던져 버렸던 원나잇.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태강 그룹 전략 기획 본부 본부장, 이현욱입니다.”모든 걸 태워 버릴 것처럼, 그가 돌진해 왔다.“이건 미친 짓이에요.”“맞아. 나 너한테 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