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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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숨겨진 황후

낯선 아이, 그리고 생각지도 못 했던 교통사고. 역사 속 과거에서 깨어난 서연은 한 사내를 만나게 된다. 새까만 밤하늘 같은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진짜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보고 싶었다.” 담백하다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무뚝뚝했던 이의 목소리가  사람을 홀리는 달짝지근한 과실처럼 그녀의 귓가에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그런데. “……짐에게는, 너뿐이다.” 마음에 꼭 든 사내가 왜 하필, 황제냐고요!! “감히, 지금 짐을 떠나겠다고 말하려는 것이냐?” 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살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벌어지는 엉뚱하지만 진지한 그녀의 이야기. 역사의 기록 속에는 존재하지 않던 황후, 그리고 그들의 숨겨진 비밀.

꽃길인 줄 알았는데

평생 가족에게 헌신하다 죽고 과거로 돌아왔다. 다시 얻은 삶, 이번 생은 오직 나를 위해 살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으로 난생처음 이국땅에 발을 들였는데...... 「일부러 내 주변에 맴도는 건가?」 「제가 언제 댁 주변에 맴돌았다고 그래요. 절대로 아닙니다!」 호텔 앞에서 한 번, 엘리베이터에서 한 번, 라운지 바에서 한 번.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남자와의 연이은 만남.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이 남자, 어쩐지 자신에게 작업을 걸어오는 것 같다. 「내가 정말 별로야? 나는 네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는데.」 턱을 잡고 있던 손가락이 느릿하게 그녀의 얼굴을 타고 올라갔다. 그러고는 입술에 멈추더니 가볍게 훑어 내며 떨어져 나갔다. 그 은근한 유혹에 넘어가 하룻밤을 보냈으나, 그에게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깨끗히 잊고 귀국했다. 그런데, 단 한 번 저지른 불장난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드디어 찾았네. 날 물 먹인 소감이 어때?」

황제의 숨겨진 황후 외전

낯선 아이, 그리고 생각지도 못 했던 교통사고.역사 속 과거에서 깨어난 서연은 한 사내를 만나게 된다.새까만 밤하늘 같은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진짜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보고 싶었다.”담백하다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무뚝뚝했던 이의 목소리가 사람을 홀리는 달짝지근한 과실처럼 그녀의 귓가에 끈적하게 달라붙었다.그런데.“……짐에게는, 너뿐이다.”마음에 꼭 든 사내가 왜 하필, 황제냐고요!“감히, 지금 짐을 떠나겠다고 말하려는 것이냐?”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살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벌어지는 엉뚱하지만 진지한 그녀의 이야기.역사의 기록 속에는 존재하지 않던 황후, 그리고 그들의 숨겨진 비밀.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남편과 이혼했다. 하필이면 내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고 아이까지 만들 줄이야. “지옥에나 떨어져.” 임신을 위해 그토록 노력했던 지난날이 무색해져 버렸다. 남은 건 얼마의 위자료뿐. 다 끝난 마당에 자꾸만 들러붙는 전 남편도, 여전히 독설을 내뱉는 전 시어머니도 지긋지긋하다. 삶이, 의욕적일 수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든 한 남자가 불쑥 내 인생에 끼어들었다. 온몸을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한 저승사자 같은 남자가. 자꾸만 눈길이 가는 남자, 이시완. 이 남자 뭘까. 왜 이렇게 나랑 맞는 게 많은 거지? 영화 취향에서부터 좋아하는 책의 구절까지 맞는 게 너무 많잖아! 무심한 표정으로 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자꾸만 심장을 흔든다. “차진서는, 아무나가 아니니까.” ……저기, 나랑 연애하고 싶어요? * 표지 일러스트레이터 : 서나원

그녀의 나쁜 남자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해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남자, 서지혁. 세상이 자신을 괴롭혀도 어떻게든 버티려 발버둥 치던 여자, 고정연. "다시는 보지 말자." 악연이라 다시 마주할 일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두 사람. 어느새 그가 내민 손은 낭떠러지에 매달린 그녀의 유일한 희망의 끈이 되어 있었다. “고정연씨는 내게 중요한 사람입니다.” “….” 그가 자신의 심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여기를 움켜쥐고 제멋대로 날뛰게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남편의 바람기로 일찍감치 이혼해서 홀로 7살 아들을 키우던 정연의 인생에 벼락처럼 내리 꽂힌 남자, 서지혁. 매일 무뚝뚝한 얼굴로 냉랭한 말밖에 할 줄 모르던 그 사람이 어느새 가슴에 스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