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재력,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차준석. 외모, 성격 빼곤 모든 게 완벽하고픈 여자 서예리. 시린 겨울을 닮은 얼음 같은 준석과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예리의 계약 연애가 시작된다. “잊지 마, 오늘부터 내 여자라는 거.” 계약으로 시작된 연애인데 밀어내려 하면 할수록 운명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 “준석 씨도 어쩌면 내겐 그런 사람이에요. 갈 곳 없는 날 받아주고 재워주고 먹여주고.” “뜬금없이, 누가 들으면 내가 애라도 키우는 줄 알겠네.” “아무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요즘 그래요.” “그런 생각하지 마. 나도 내가 원해서 시작한 거니까.” 매력 만점 청춘 남녀의 가슴 설레는 심쿵 로맨스.
“난 본능에 충실한 편이라, 우리 관계에 대해 좀 더 진지해지고 싶은데.”처음으로 갖고 싶은 게 생겼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여자들과는 다른 그녀를 본 순간.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기 시작했다.불안한 듯 흔들리는 눈빛, 어딘지 모르게 자신과 닮은 듯한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그를 처음 본 순간 모든 게 시작되었다.나와 다른 세계에 사는 남자.인연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결혼을 제안했다.헤어 나오려 할수록 깊게 빠져드는 매력.차가운 외모에 심장은 누구보다 뜨거운 남자 한태석의 한 여자만을 향한 진한 사랑이 시작된다.
처음 본 순간도 마지막 그날도 너에게선 언제나 달콤한 복숭아 향기가 났다.한순간 모든 걸 잃고 외할머니를 찾아 내려간 용수골에서 부잣집 도련님이라 불리는 정윤재와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되었다.나와는 모든 게 달랐던 아이.시간이 흐르고 열두 살이었던 정윤재는 서른의 어른 남자가 되어 있었다.지독하게 뜨겁고 차갑지만 다정한 남자가.“내가 처음입니까.”“난 당신이 찾는 그 사람이 아니에요.”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너만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기억의 끝엔 언제나 네가 있었으니까.“두 번 다신, 절대 널 놓지 않아.”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위해 복수를 위해 이 남자를 밀어내야 하는데…….그럴수록 자꾸만 정윤재에게 몸과 마음이 끌린다.“피해도 소용 없어. 네가 나를 살렸던 것처럼 이젠 내가 널 살릴 차례니까.”하려는 남자 정윤재와 막으려는 여자 채수연.불온한 나의 첫사랑 정윤재.그에게서 나를 온전히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