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품은 채 유전병에 걸려 죽어간 로시. 눈을 뜨니 과거로 되돌아 와 있다. 죽기 반년 전으로. 어차피 병으로 죽을 시한부 인생,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 로시는 결심했다. 칼리오스 베네딕트. 지긋지긋한 공작과 결별하겠노라고. 그런데 남편의 달라진 반응이 당혹스럽다. "여기서 자고 가. 각방 쓰지 말고." 대체 저 남자는 공작저에 남으라는 걸까, 떠나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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