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도 유코
이케도 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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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와 사랑의 레시피

갓 스무 살이 된 호죠 그룹의 상속자 치사토는 예쁘장한 외모와 똑똑한 두뇌로 남부러울 것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온실 속에서만 자라 연애감정을 모른다는 것! 과보호에 지친 치사토는 급기야 가출을 감행하고, 얼떨결에 자신의 가출을 도와준 무뚝뚝한 남자 타츠노에게 두근거림을 느낀다. 막일꾼으로 일하던 타츠노의 요리 실력을 눈여겨본 치사토는 호죠 그룹의 재력과 인맥을 이용하여 그가 셰프로서 일할 수 있도록 후원하려 하는데…….

닿을 수 없는 너에게

이권 다툼으로 줄곧 대립해 온 산죠 그룹과 아오이 그룹. 손쓰지 못할 만큼 사이가 벌어진 두 가문의 대립은 각 기업의 후계자인 산죠 마사토와 스오우 쿠니히코에게도 이어진다. 어릴 적부터 서로를 의식하면서도 애써 외면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아무도 없는 휴양지에서 조우하며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휴양지에서의 꿈 같은 나날을 뒤로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산죠 가문의 위기와 스오우의 약혼은 산죠를 괴롭히고, 홀로 고통을 견디던 그에게는 더 큰 딜레마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문 간의 대립으로 금지된 만남을 이어오던 두 남자. 증오와 갈등 저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너만을 위한 아리아

대학 졸업을 반년 앞둔 가을, 완벽한 연인이었던 키시모토와 마키는 키시모토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파국을 맞게 된다. 연인일 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호적수였기에 크나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키. 5년 후, 또다시 한 무대에서 노래하게 된 두 사람. 태연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키시모토에게 마키는 복수를 다짐한다. “넌 나한테 진 게 분했던 거야. 분해서, 계속 함께 있는 게 굴욕적이라서 떠난 거야. 안 그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키시모토의 진심은 과연……? 세상에서 제일 가까웠던 남자의 배신. 닿을 듯 닿지 않는 안타까움에 목 놓아 부르는, 너만을 위한 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