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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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길드에서 강퇴당하는 방법

*작품 내 등장하는 국내 지역 명칭은 가상으로 창작된 부분이며, 경찰의 타 지역 발령 등은 픽션이 섞여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혐관 #폰연하공 #고인물공 #제정신아니공 #처음에는호기심이었공 #어쩌다보니코꿰었공 #내숭공 #현생에서갑이공 #폰연상수 #뉴비수 #마초수 #양심없수 #헤테로수 #경찰수 #현생에서는능력수 #입만열면거짓말수 #욕쟁이수 게임에서 만난 호구가 나를 찾아 한국까지 쫓아왔다. 나는 그런 녀석의 경호를 맡았다. 기간은 3개월. 과연 들키지 않고 끝낼 수 있을까? 뼁소니 사고로 입원 후, 지루한 병원 생활을 견디기 위해 후배의 아이디로 ‘마초킹’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게임을 시작한 경헌. 그러나 ‘오딘의 경계’는 그렇게 만만한 게임이 아니었다. 뉴비라면 PVP부터 걸고 보는 고인물 유저들에게 지친 경헌은 광산에서 삽질을 시작하고, 그런 그에게 고인물 중의 고인물, ‘서현’이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겜생을 넘어 현생까지 이어지는 인연 혹은 악연과, 경헌을 바로 옆에 두고도 몰라보며 마초킹을 찾는 서현. 과연 경헌은 악몽같은 3개월의 경호를 무사히 마치고 서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미리보기] "경헌 씨." "…예." 서현이 느긋한 목소리로 찾아야 할 사람에 대해 늘어놓았다. "찾아야 할 사람이 있어요. 서른넷, 해병대 전역, 십 년째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젊은 나이에 부친을 잃고, 세상의 온갖 풍파를 혼자 짊어지고 사는 불쌍한 사람." "……." "내가 그 인간의 백마 탄 왕자님이 되고 싶어요." 핸들을 쥔 경헌의 손이 잘게 떨렸다. 룸미러 너머, 이제 깔끔한 슈트 차림을 한 녀석이 창밖의 경치를 바라본다. 대교 위로 저물기 시작하는 노을을 바라보는 한서현의 눈이 쓸데없이 아련하게 젖어 들었다. 그리고는 다시 묻지도 않은 소리를 주절거리기 시작했다. "주는 대로 잘만 받아먹길래." "…아." "조만간 역사를 쌓겠구나 싶었는데." "……." "템만 받아먹고 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