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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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부 공무원의 비애

공무원 최종 합격 후, 제비뽑기로 위험천만한 부서로 알려진 헌터부로 발령받은 연하늘(수). 언제 목숨이 사라질지 모르는, 툭 치면 깨질 수도 있는 유리병 같은 부서이지만 선배들에게 귀여움 받으며 적응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던전 클리어 협조금을 받으러 왔다는 S급 헌터 김세현(공)의 잘생긴 측근을 ‘친절히’ 맞이하게 되고. 하지만 그 친절은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였다! “하늘 형.” 목소리 가득 습기가 가득한 것이 이어질 말이 기대되지 않는다. 오도카니 서 있던 녀석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또한 반갑지 않았다. 아래로 향하는 손의 움직임이 이보다 더 의심스러울 수가 없다. 눈으로 손을 좇으며 경계를 늦추지 않던 것도 잠시, 나는 바지 지퍼 위에 손이 멈춤과 동시에 머릿속에 경광등이 울렸다. “슬라임보단 내 우유가 맛있을….” “아 좀!” 상상을 초월하는 플러팅을 받으면서도 눈치라곤 쥐뿔도 없는 연하늘과 온갖 플러팅에도 영 반응 없는 이를 보며 애끓는(이라 쓰고 ‘더욱 미쳐가는’이라고 읽는다.) S급 헌터 김세현의 이야기.

남궁세가의 소가주가 내게 집착합니다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협BL빙의물 #시스템제멋대로 #나름개그물 #남궁세가소가주공 #구다정현집착공 #입덕부정공 #만금전장막내수 #진성얼빠수 #헤비독자수 무협 BL 소설의 악역 조연 ‘금서율’에 빙의해 여유작작 편하게 살아 보려 했더니 이놈의 원작이 가만두질 않는다. 시스템에 못 이겨 원작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자 5년간 굴렀다. 퀘스트 달성도 100%를 코앞에 둔 이 시점에 갑자기 시스템이 변덕을 부리고, 메인공인 남궁휘의 상태에 변화가 생겨 버린다. 다정공이 되었어야 할 남궁휘가 집착광공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요령껏 남궁휘의 집착을 컨트롤하며 해피 엔딩을 맞이하세요! 메인수와 함께하라고 눈물까지 흘려 가며 자리를 비켜 준 금서율은 별안간 남궁휘로부터 집착의 대상이 되는데…. 과연 금서율은 집착도가 높아지면 진행되는 감금 루트를 피할 수 있을까? [미리보기] “그만 마셔. 이러다 정말 탈이 날 수 있다.” “…너, 뭐 돼?” 그래, 약혼한 사이였다면 또 모를까, 이젠 정말 남남이었다. 내 말에 멈칫하는 남궁휘를 보던 나는 한 번 더 불만을 쏟아 냈다. “네 정인이나 챙겨. 이미 오래전에 끝난 사람한테 이런 관심 주지 말고.” 이런다고 해서 내가 눈 하나 깜짝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었다. 꿈이지만 너무도 또렷한 남궁휘의 얼굴을 보던 나는 호숫가에서 보았을 때보다 더욱 음울해 보이는 모습에 입을 앙다물었다. 만에 하나 이 꿈이 기분 좋은 꿈이었다면, 그랬다면 이런 모습이 아니라 내가 좋아했던 남궁휘처럼 반짝거리던 메인공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거다. 나는 아무런 말 없이 남궁휘를 노려보다가 홧김에 그의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금, 서율?” 갑작스러운 접촉 때문일까, 남궁휘의 눈이 커진다. 순간 맹해진 얼굴을 보던 나는 얼굴을 감싼 손으로 남궁휘의 양 볼을 꼬집었다. “내가 뭐 어때서?” “…….” “그렇게 좋아한다고 따라다닐 땐 관심 한 터럭 주지 않고, 그렇게 보고 싶어도 꿈에 한 번 찾아오지 않다가 왜 이제야 나타나는 건데.” 일방적인 무시를 당하다가 관계를 정리했고, 또 한참 시간이 흐르고 난 이후에야 꿈에 나타난 저의를 모르겠다. 나는 손에 딱히 잡히는 것도 없는 볼을 연신 꼬집으며 불만을 토로했다. “살은 왜 이렇게 내려서는.” “…….” “넌 이제 나한테 보여 줄 수 있는 거라곤 반반한 낯짝밖에 없어. 알아?”

헌터부 공무원의 비애 1권

●공: 김세현. S급(?) 헌터. 수전노. 연하늘에게 금사빠처럼 스며든 후 대놓고 들이대는 중이지만, 눈치 없는 당사자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항상 검은 마스크를 끼고 다닌지라, 그의 본 얼굴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수: 연하늘. 헌터부 말단 공무원. 시청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천사(?). 사람을 챙기는 걸 좋아한 나머지 S급 헌터마저 챙겨버린 인물. 연애 젬병이라 웬만한 플러팅에 반응조차 없어서 저도 모르게 상대를 쥐고 흔드는 중이다. *본 작품의 연령가는 1~15권은 15세 이상, 외전 권은 19세 이상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나라 등은 명칭만 같을 뿐 실존하는 인물, 나라 등과는 무관합니다. 공무원 최종 합격 후, 제비뽑기로 위험천만한 부서로 알려진 헌터부로 발령받은 연하늘(수). 언제 목숨이 사라질지 모르는, 툭 치면 깨질 수도 있는 유리병 같은 부서이지만 선배들에게 귀여움 받으며 적응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던전 클리어 협조금을 받으러 왔다는 S급 헌터 김세현(공)의 잘생긴 측근을 ‘친절히’ 맞이하게 되고. 하지만 그 친절은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였다! “하늘 형.” 목소리 가득 습기가 가득한 것이 이어질 말이 기대되지 않는다. 오도카니 서 있던 녀석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또한 반갑지 않았다. 아래로 향하는 손의 움직임이 이보다 더 의심스러울 수가 없다. 눈으로 손을 좇으며 경계를 늦추지 않던 것도 잠시, 나는 바지 지퍼 위에 손이 멈춤과 동시에 머릿속에 경광등이 울렸다. “슬라임보단 내 우유가 맛있을….” “아 좀!” 상상을 초월하는 플러팅을 받으면서도 눈치라곤 쥐뿔도 없는 연하늘과 온갖 플러팅에도 영 반응 없는 이를 보며 애끓는(이라 쓰고 ‘더욱 미쳐가는’이라고 읽는다.) S급 헌터 김세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