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벗어날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영원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2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다. 남은 1년 동안 늘 그랬던 것처럼 계획대로 살려는 영원의 앞에 모두가 좋아하고, 또 어려워하는 유선우가 나타난다. 같은 중학교를 나왔지만, 말 한마디 해 본 적이 없는 유선우는 영원을 잘 아는 것처럼 나긋하게 아는 척을 해 오고, 친해지고 싶다며 노골적인 관심을 보인다. 영원은 저와 친구 사이를 질투하는 것처럼 심한 말을 하기도 하고, 또 나긋하고 다정하게 굴며 위로하는 유선우에게 속절없이 흔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유선우의 고백과 마주한 영원은 공부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18년 소꿉친구 현규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설렘을 느끼게 된 유원. 가족이나 다름없는 규진을 좋아하게 됐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 혼자 마음을 정리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하며 늘 곁에서 챙겨 주는 현규진을 볼 때마다 좋아하는 마음은 더욱 커지고,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규진을 피하기에 이른다. “설마설마 했는데.” “…….” “정유원, 나 좋아하네?” “…미안.” “뭐가.” “…기분 나쁠 거 아냐. 황당하고….” 결국, 마음을 들켜 버린 유원은 친구 사이마저 깨질 것 같아 절망하지만…. “사귈까?” 유원의 걱정과는 달리 너무나도 쉽게 사귀자 말하는 현규진. 두 사람은 소꿉친구에서 하루아침에 연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안 들키게 조심한다고 했잖아….” “도대체 뭘 어디까지 눈치 보고 조심하라는 건데?” 하지만 달콤할 줄로만 알았던 소꿉친구와의 연애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스무 살의 봄,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첫사랑이었다. 그리고 그 첫사랑은 14년이 지나 그녀의 앞에 회사 상사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팀장이 나입니다. 잘 부탁해요, 윤 대리.”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그녀를 떠나 버린 첫사랑 원우. 지난 14년이 사라진 것처럼 원우는 나타나자마자 희서에게 진한 입맞춤을 남기며 해후를 알리고, 그런 원우가 당혹스러우면서도 미워해야 하는 희서는 제가 감춘 비밀을 털어놓지 않은 채 선을 긋기로 한다. 하지만 희서의 곁으로 돌아온 원우는 그럴 마음이 없는 듯했는데…. “아까 들었지? 나 이미 오래전에 애도 낳고, 결혼도 했어. 넌 네가 떠났으면 난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난 아니거든. 그러니까 앞으로 내 얼굴 계속 볼 거면 그냥 같은 회사 사람으로만 생각해 줘. 공적으로.” “결혼반지도 못 해 주는 남편이면, 비싼 다이아까지도 아니고 작은 실반지도 못 해 주는 남자라면, 내가 너 못 보내. 결혼반지 했는데도 안 끼고 다니는 거면 그만큼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라 더더욱 못 보내고.” “네가 뭔데 날 보내고 말고를 정해. 네가 뭔 자격으로.” “희서야.” “…….” “변명할 기회라도 줘. 나 나쁜 놈인 거 아는데, 그래도 변명할 수라도 있게 해 줘.”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루아침에 집이 망하며 평생 마주해 본 적 없는 빚과 가난을 맞닥뜨린 정윤. 하루에 겨우 두 시간 자며 몸이 축날 때까지 일해 보지만, 매달 몇백씩 되는 돈을 갚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일만 하던 어느 날, 정윤의 엄마는 좋은 기회로 대기업 회장님 댁 입주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다. 같이 들어와 지내도 좋다는 친절한 배려에 감사 인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정윤은 TK그룹 장남 한승원과 만나 의례적인 인사를 나눈다. 그날 이후, 한승원은 정윤을 마주칠 때마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배려해 주고 챙겨 준다. “내가 해결해 줘도 됩니까?” “…네?”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처음에는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한승원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정윤은 그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다. 저를 ‘어린애’라 생각해서 잘해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커지는 마음을 막기는 쉽지가 않다. “…좋아해요, 상무님.” 결국 정윤은 한승원에게 고백하고, 둘 사이에 묘한 감정이 흐르게 된다. 모종의 사건으로 짙은 스킨십까지 하게 되며 감정은 더욱 깊어진다. 늘 흐트러짐이 없던 한승원이 저와 마주할 때면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게 좋은 정윤은 속절없이 그에게 빠져들고, 한승원은 점점 더 정윤을 향한 욕망을 숨길 수 없게 되는데….
*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장면 및 범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혼자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던 지우는 담임에게 한 가지 부탁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문제아 이현준이 학교에 나올 수 있게 설득을 해 달라 것. 같은 중학교 출신, 같은 동아리, 그리고 고아라는 접점까지 있어 대화가 통할 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담임의 부탁이 당황스러웠지만, 저를 차별하지 않고 한 해 동안 잘 대해 준 담임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기에 지우는 그 부탁을 받아들인다. 어떻게든 만나야 말이라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깡패 스카우트를 받았다는 말이 돌 정도로 심각한 양아치인 이현준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야, 꺼져. 다음에 또 이러면 그땐 맞는다?” 이현준은 위협적으로 굴며 지우를 대놓고 귀찮아한다. 그에 지우는 묘한 오기가 생겨 이현준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학교에 나오라 설득하게 되고, 이현준은 그런 지우가 귀찮고 어이없기만 하다. “스토커 맞네. 나만 찾고 다니고. 학교 나오란 말 지겹지도 않냐.” “학교를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왜 교실엔 안 와? 반에 친구 없어?” “없어.” “그럼 나 보러 와.” “…뭐?” “내가 너 기다릴게. 그러니까 와.”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지우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우가 보이는 다정하고 따뜻한 면모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하릴없이 좋아하게 된다. 자각 후, 이현준은 지우 역시 저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지우가 저에 대한 마음을 얼른 깨닫길 바라며 거침없이 직진한다. “혹시… 나 좋아해?” “아, 씨. 이게 뭐라고 알아주기만 해도 살 것 같냐.” “…진짜?” “어, 존나 진짜.” “…….” “어렵게 알았으니까 잊어버리지 마.” 지우도 소문과는 달리 다정하고, 늘 제 곁을 지켜 주는 이현준에게 마음이 기울고, 두 사람은 늘 ‘혼자’였던 서로의 곁을 채우며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걱정할 일 없게 할게. 나 너한테 진짜 더 쪽팔리기 싫어. 네가 나 좋아하는 거 후회 안 하게 할 테니까…. 계속 좋아해 줘.” “응.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돼. 나 너 진짜 좋아해.” 졸업 후, 오직 지우를 위해 건실히 살려 노력하는 이현준의 앞에 깡패들이 나타나 같이 일을 하자 설득하고, 더는 엮일 마음이 없는 이현준은 단호히 그 제안을 거절한다. “쉽게 돈 버는 맛 이미 다 봐서 알잖아. 살던 대로 살아야지.” “더는 쪽팔리게 안 살아요.” 설득이 통하지 않자 깡패들은 협박을 하며 이현준을 옥죄지만, 이현준은 사랑하는 지우에게 더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그 일념 하나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그러던 어느 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되고, 이현준은 지우를 지키기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