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 허밍버드 클래식 07>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제7권 『키다리 아저씨』, 어느 소녀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부치는 설렘 가득한 편지글, 소설가 한유주의 매혹적 번역으로 우리 앞에 도착하다! 고아원의 아이들 중 맏이로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제루샤 애벗. 고아원에서의 생활을 솔직하게 쓴 글 「우울한 수요일」이 어느 후원자의 눈에 띄며 그의 도움으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학과 수업은 물론이고 비로소 자유가 주어진 일상,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것이 ‘처음’인 주디는 어떻게 이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갈까? 천진한 소녀 주디가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한 여성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우리 역시 주디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것이다.
<합본 | 키다리 아저씨(한글+영문)> 친절한 아저씨의 도움으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고아 소녀 《키다리 아저씨》는 소녀 시절 누구나 읽어보고 한번쯤 들어보았던 작품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고아 소녀를 탄생시킨 작가 진 웹스터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진 바가 없다.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기에 남긴 작품이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그녀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소녀들의 로망을 충족시킨 낭만적인 작품이자, 고아인 주인공의 홀로서기와 아픈 과거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고아들의 처우 개선을 촉발시킨 사회성 짙은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야기를 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고아들을 챙기고 이끄는 데 앞장선 깨어 있는 지식인이었다. 그녀가 창조한 캐릭터 ‘주디’는 고아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는, 씩씩하고 똑똑하며 사랑스럽기까지 한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키다리 아저씨 초판본> “사람들은 평범하게 사는 삶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라요. 그래서 살지 않고 경주를 해요. 이기려다가 지칠 뿐이죠. 아저씨, 전 매 순간 최대한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겠어요!” 아기 때 존 그리어 고아원에 버려져 전화번호부와 묘지에서 아무렇게나 고른 이름으로 살게 된 ‘제루샤 애벗’. 18세 최고령 원생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허드레꾼으로 자란다. 누구보다 총명하고 활달했지만 ‘아흔일곱 명의 아이를 아흔일곱 쌍둥이’로 만드는 것이 교육철학인 곳에서 아이는 모든 호기심과 열정을 억눌러야만 했다. 가끔 쓰는 작문에서만 마음을 열어 보였을 뿐. 그런데 우연히 그 글을 읽은 익명의 후원자가 대학 장학금을 보내왔다. 조건은 단 하나, 작가가 되기 위해 성실히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로 매달 한 통의 편지를 쓸 것! 그녀는 스스로 이름을 ‘주디’로 바꾸고 미지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키다리 아저씨 더모던감성클래식 03> 고아 소녀 주디의 유쾌한 성장일기, 혹은 헛다리 연애편지!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은 사랑스러운 편지 묶음 ‘앤 셜리’에 버금가는 초긍정 캐릭터 ‘주디 애벗’의 이야기인 《키다리 아저씨》가, TV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읽는 「더모던 감성클래식」의 세 번째 권으로 출시되었다. 독자들로부터 “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책’처럼 구성해 넣은 삽화 덕분에 긴 분량의 완역본이지만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은 바로 그 시리즈다. 《키다리 아저씨》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독해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내용 면에서, 고아원 출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삶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주디의 생기발랄한 성장일기로도 읽히고, 눈치 없는 여자와 요령 없는 남자의 연애소설로도 읽힌다. 그래서 처음에 편지글로만 이뤄진 형식이 낯설던 독자라도 금세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된다. 형식 면에서, 원작소설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하며 읽어도 좋다. 소설은 주인공의 내면적 성장을 촘촘히 서술하는데 공을 들인 반면, 애니메이션은 유쾌한 사건 위주로 각색되어 있기 때문이다. 살짝씩 다른 전개와 결말에서 독특한 재미가 느껴진다. 가장 이색적인 시도는, 《키다리 아저씨》가 사회고발, 사회참여적 성격이 강한 사실주의 문학임을 유념하며 읽어 보는 것이다! 고아 소녀 주디에게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나고, 장학금으로 대학에 가서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해진다, 는 설정은 이미 매우 유명해서 우리는 “아, 내게도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비유적 표현을 실생활에서 자주 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행운이나 동화 같은 로맨스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말이다. 하지만 사실 《키다리 아저씨》는 여성에게 참정권도 없던 시절에 정치에도 앞장서는 당당한 여성 주인공을 설정했고, 소외된 청소년들을 직접 취재한 팩트에 기반해 써서, 결국 고아들의 처우 개선과 여성 참정권 신설에 큰 힘을 보탠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친애하는 적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 했던 『키다리 아저씨』, 그 궁금했던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의 주인공인 주디는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후원자였던 저비스 펜들턴과 결혼한다. 주디의 대학 친구 샐리 맥브라이드가 주디가 자란 존 그리어 고아원의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전편과 마찬가지로 편지 형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전편과 달리, 샐리가 주디와 샐리의 약혼자인 고든, 고아원의 파견의사인 맥클레이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아원 원장이 된 샐리의 좌충우돌 리얼 스토리! 주디의 부탁에 못 이겨 잠시만 고아원 원장을 맡을 생각이었던 샐리는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키워가며 고아원의 열악한 환경과 고아들에 대한 주변의 편견에 맞서 싸워간다. 사람의 소중한 인연은 핏줄로만 엮인 게 아니라, ‘사랑’ 으로 엮여있는 것. 아이들에게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전보다 더 행복해지는 샐리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티격태격하며 싹트는 사랑이야기! 고아원 파견의사로 일하는 맥클레이. 겉으로는 고집스럽고 무뚝뚝하지만 속은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사람이다. 샐리는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은 의사 선생과 싸우며 미워하다가 그의 따뜻한 본 모습을 점차 발견해 나간다. 유망한 정치가를 약혼자로 둔 샐리와 누구도 마음에 담을 수 없는 맥클레이. 서로를 계속 밀어내지만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재밌게 그리고 있다. <책 속 한 구절> ‘인생에는 언제나 혼곶이 있다. 다만 그 곳을 만났을 때 뚫고 나가느냐 부서지느냐 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 정말 끔찍할 정도로 딱 맞는 말이야. 문제는 막상 혼곶을 만났을 때 그걸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다는 거지. 난 더 이상 미래가 두렵지 않아요. 당신과 함께 늙어간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시간은 낚시질하는 강을 흐르는 물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랭컴 주니어 클래식 2권 Daddy-Long-Legs 키다리 아저씨> 랭컴 주니어 클래식은 원작을 그대로 구현하여 원작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영어명작동화 시리즈이다. 그 두 번째 작품으로 기획된《키다리아저씨》는 1912년에 발표된 이후, 수없이 많은 만화, 영화로 제작되어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진 웹스터를 빼놓을 수 없는 미국의 여류소설가로 자리매김하게 한 최고의 작품이기도 하다. 여주인공의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1부 <우울한 수요일>에서는 어둡고 우울한 고아원에서의 생활이 그려지고, 2부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낸 제루샤 애벗 양의 편지들>은 고아원을 벗어나 대학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주디의 일상과 생각이 편지 형식으로 그려진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해 쓴 작품이라는 특성상 듣고 말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어 학습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랭컴 주니어 클래식의 커다란 장점이다. 명작동화를 원작 그대로 즐기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