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데 세르반테스
미겔 데 세르반테스
평균평점
돈키호테 1권

<돈키호테 1권> 열린책들의 독보적인 완역본 『돈키호테』를 만나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 1위'에 빛나는 불후의 명작!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돈키호테

<[세계문학산책48] 돈키호테> 세계문학산책 48 돈키호테 세상의 비리를 비웃는 세르반테스의 걸작 풍자 소설 기사도 이야기에 너무 빠져들어 정신이 이상해진 시골 신사의 모험 이야기이다. 자신을 기사라고 부르며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타도하려는 그의 비장하고 어설픈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익살이나 풍자 소설이 아니라 온갖 인간 군상의 모습이 현실과 허구 세계를 넘나들며 풍성하게 묘사되어 있다. 한때 유럽의 강국이었던 에스파냐가 힘없이 몰락해 가는 과정까지 담고 있는 걸작이다. 돈키호테의 모험 속에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파노라마! 에스파냐의 시골 신사 아론소 키하노는 밤낮으로 기사도 이야기를 탐독한 나머지 정신이 이상해져, 자기 스스로 중세기의 편력(遍歷) 기사가 되어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고 학대당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라만차의 돈키호테’라고 자칭하고, 로시난테라는 앙상한 말을 타고 편력 길에 오른다. 돈키호테가 사랑하는 둘시네아 공주는 그의 광기(狂氣)와 망상에서 탄생한 여성이다. 또한 그는 근처에 사는, 순박하고 우직한 농부 산초 판사를 시종으로 거느린다. 그의 기사도 정신의 광기와 몽상은 두 사람이 가는 곳마다 현실 세계와 충돌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그 자신과 시종 산초는 비통한 실패와 패배를 맛본다. 결국 그의 조카와 가정부는 돈키호테가 이상하게 된 것은 다 이상한 기사 소설 때문이라며 그의 서재에 있는 모든 책을 불태워 버린다. 그러나 그는 또다시 편력 길에 올라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공격하다가 말에서 떨어지고, 풀을 뜯어 먹는 양 떼를 군인으로 오해하여 공격하다가 양치기들한테 뭇매를 맞고, 포도주 가죽 부대를 거인이라며 공격해서 주막 주인에게 얻어맞기도 한다. 그러고도 마법사가 마술을 걸어 적들이 변장을 했다고 하면서 자신의 뜻과 용기를 조금도 꺾지 않는다.

돈키호테 & 돈키호테를 읽다

<돈키호테 & 돈키호테를 읽다 세트> 열린책들의 독보적인 완역본 『돈키호테』를 만나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 1위'에 빛나는 불후의 명작!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돈키호테(영어원서)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돈키호테(영어원서)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돈키호테(영어원서: Don Quixote)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부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도서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Saavedra)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1.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2. 연세대학교 권장도서 200선 3. 고려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돈키호테, Don Quixote》 세르반테스 Cervantes Saavedra, Miguel de(1547-1616) 원제:《재치 넘치는 기사 돈키호테 데 라 만차》 세르반테스가 제1부를 발표한 것은 이미 60세가 가까워서였다. 작품은 곧 큰 반응을 불러일으켜 실패의 연속이었던 인생의 만년에 가서 작자는 겨우 영광을 차지할 수가 있었다. 1605년 《돈키호테》의 제1부를 발표하여 대단한 인기를 모았으나, 그의 생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1615년 《돈키호테》 제2부가 완성되었는데, 이 소설은 그를 세계적인 대작가로 만들어 놓았다.

원작 그대로 읽는 돈 키호테(Don Quixote)

<원작 그대로 읽는 돈 키호테(Don Quixote)> 스페인의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지은 스페인 최초의 근대 소설이며 당대 유럽 최초로도 평가받는 소설로 책을 많이 읽어 잘난 척 잘하는 주인공 돈 키호테와 충직한 하인 산초 판사가 등장하는 소설의 영문 원서이다.

모범소설집 1

<모범소설집 1> 『돈 끼호떼』로 서양 근대소설을 창조한 작가 세르반떼스가 선보이는 현대적 단편소설의 ‘모범’ 귀족에서 시정잡배까지 손에 잡힐 듯 그려지는 17세기 ‘에스빠냐 사람들’ 『돈 끼호떼』의 생생한 웃음과 감동을 다시 만난다! 저는 이 책에 ‘모범’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잘 보시면 어느 것 하나 인생에 유익하지 않은 예를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_세르반떼스, 「책머리에」에서 서양 근대소설의 효시라 불리는 『돈 끼호떼』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떼스의 ‘현대적’ 단편소설 12편을 모은 『모범소설집』이 창비세계문학 76, 77번으로 출간되었다. 단편소설은 세르반떼스 자신에게도 처음이었을 뿐 아니라 에스빠냐에서도 전례 없던 최초의 장르로, 제목의 ‘모범’은 말 그대로 하나의 전형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보까치오의 『데까메론』에 이어 세르반떼스의 이 작품들로 우리는 비로소 역사와 신화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갖게 되었으니, 그 의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돈 끼호떼』 1권으로 소설가로서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보여준 작가가 한껏 자유롭고 풍성한 문체를 구사하던 시기의 것들이다. 특유의 활달한 필치와 생생한 입담, 재치 넘치는 유음이의어(類音異義語) 말놀이로 귀족부터 시정잡배까지 17세기 에스빠냐 사람들의 생활상이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진다. 출간 400주년을 맞아 『돈 끼호떼』의 에스빠냐어판 완역본을 선보인 바 있는 고려대 민용태 명예교수가 구성진 우리말로 세르반떼스 문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르네상스적 이상을 품은 사랑과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 1613년에 출간된 『모범소설집』은 크게 귀족을 주인공으로 이상주의적 교훈을 담은 소설과 도시 서민과 날품팔이, 떠돌이 악사, 건달, 도둑 같은 하층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로 나뉜다. 두 부류의 문체와 소설의 짜임새 및 완성도에서 보이는 차이는 이들이 긴 시간에 걸쳐 쓰인 작품들임을 알려준다. 여러 우여곡절이 얽혀 전개되며 르네상스적 사랑을 주제로 하는 전자에 비해 리얼리즘적 시각에서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펼쳐지는 후자가 더 나중에 쓰인 작품들이다. 이는 세르반떼스가 작가로서 보이는 발전 양상일 뿐 아니라 소설이라는 장르의 발전상을 드러내주는 흥미로운 대목이다. 「집시 소녀에 관한 소설」 「에스빠냐 태생 영국 여자에 관한 소설」 「핏줄의 힘에 관한 소설」 「고명한 식모 아가씨에 관한 소설」 「두 아가씨에 관한 소설」 「꼬르넬리아 아씨에 관한 소설」 등이 전자에 속하는 작품들로, 귀족 여성이 우연한 일로 신분에 걸맞지 않게 살다가 사랑을 통해 신분을 회복하는 줄거리가 주를 이룬다. 신분의 급격한 추락과 상승은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드는 요소이자 때로는 이 과정에서 다른 계급 사람들과 섞이며 이들의 생활상을 전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들 작품은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귀족 여성의 사랑 이야기로, 그녀를 사모하는 귀족 남성이 구원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엄격한 사회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들 여성이 마냥 수동적 존재로만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집시 소녀에 관한 소설」에서 집시로 키워진 소녀 쁘레시오사는 뛰어난 미모와 춤과 노래 솜씨에 반해 그녀와 결혼해서 그녀를 자신과 동등한 ‘고귀한’ 신분으로 높여주고 싶다는 귀족 청년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집시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워 그에게 자신과 함께 2년간 집시로 생활한다면 그 사랑을 믿겠노라는 조건을 내건다. 「두 아가씨에 관한 소설」에서 두 여성은 자신들을 한때의 즐거움으로 삼다가 떠나버린 연인을 찾아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용감하게 길을 나서며, 갖가지 모험을 겪은 끝에 결실을 쟁취한다. 여성이 가문과 남성에 종속된 존재이던 시절에 소설 속 여성들은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사랑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다. 갖가지 금기를 어기고 사랑을 나누며, 그로 인한 시련을 자신의 의지로 헤쳐나가는 모습은 한결같이 흥미진진하다. 뒤틀린 일은 바로잡히며 악행은 선행으로 구제된다는 교훈과 더불어 귀족의 도덕률로 제시되는 신분에 걸맞은 의무와 명예심, 예의 바름과 선행 등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이상적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매력적인 악한(惡漢)들의 세계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세르반떼스 리얼리즘의 묘미 이에 비해 떠돌이 악사, 날품팔이 일꾼, 도둑과 건달 무리 등이 등장하는 소설들은 한층 무르익은 필치로 다양한 인간상을 그려낸다. 사소한 속임수와 다툼이 일상인 세계, 투박한 말투와 거친 생활 속에서 피어나는 왁자한 활기, 때로는 무시당해서 눈물짓고 때로는 작은 재주에 환호하며 춤과 노래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 400여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생생하다. 이들을 통해 신화와 역사 속 상상의 존재가 아니라 심장이 뛰고 온기가 느껴지는 살아 있는 사람의 세계가 세르반떼스의 손에서 태어난 것이다. 이것이 그때까지 답습해오던 고전문학의 전통을 거부하고 “지금 나의 이 단편소설들은 내 스스로 창조한 것이며, 어디서 모방하거나 표절해온 것들이 아니”라는(2권 434면) 자부심 가득한 그의 발언의 진짜 의미다. 「린꼬네떼와 꼬르따디요에 관한 소설」은 악자(惡者)소설풍이면서도 특정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세비야 건달패의 집단적 생활을 묘사한 점에서 세태소설의 성격도 갖는 작품이다. 희한한 미신들에 둘러싸여 그들만의 규범을 만들고 지키며 살아가는 ‘도둑놈’들의 모습이 위트와 유머로 그려진다. 「유리 석사에 관한 소설」은 자신을 유리로 만들어진 존재라 생각하는 광기를 보이는 석사(碩士)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이해받지 못하는 천재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현대사회 작가(예술가)의 존재를 연상시킨다. 광증을 보일 때 그토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유리 석사가 막상 광증에서 해방되자 세상에서의 쓸모가 없어져 무사로 전장에 나간다는 결말은 존재의 아이러니를 곱씹게 한다. “반쯤은 진실이고 반쯤은 거짓”이라는(2권 446면) 평을 듣는 세르반떼스의 소설세계는 그의 독특한 리얼리즘 덕분이다. 그는 전능한 존재로서 소설 속 모든 인물과 구성을 통제하는 작가의 자리에 있지 않다. 스스로 만든 이야기의 뼈대를 흔들고 불쑥불쑥 이야기 중간에 작가의 목소리로 끼어들기도 한다. ‘열린 소설’로서 독자들이 주어진 상황을 마주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게 이끄는 것이다. 우연히 사람처럼 말하는 능력을 얻게 된 개들이 밤새 나눈 대화를 한 사람이 엿듣는 형식으로 서술된 「개들의 대화」는 그런 특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여기에는 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는 그대로’ 받아 적은 이야기꾼이 등장하며, 그 이야기를 읽고 그것이 허구인지 사실인지 판단을 내리는 ‘독자’가 존재한다. 소설, 즉 이야기가 순전한 허구인가 혹은 허구를 통해 창조된(발견된) 진실인가의 문제는 소설의 본질에 닿아 있는 질문이며, 현대 작가의 존재를 예비한 듯한 이 소설 속 이야기꾼의 존재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세르반떼스는 거짓 같은 사실, 사실 같은 허구의 세계를 창조하면서 소설의 개념을 새로이 연 것이다. 『모범소설집』은 소설사적 의의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작품이지만 다채로운 인간들의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 교묘한 언어유희, 넘치는 익살과 유머로도 소설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세르반떼스의 문체적 특성을 평생 탐구해온 역자의 번역이 그 재미를 더한다. 400여년 전 작품으로서 몇몇 풍습과 여성관 등은 오늘의 독자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도 있겠지만, 그 한계 안에서도 놀랍도록 모던한 사고를 보여주는 여성들과 세상의 금기를 유희하는 자유분방하고 활달한 사람들의 입체적인 삶을 통해 이야기의 참맛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창비세계문학 3 - 돈 끼호떼 1

<창비세계문학 3 - 돈 끼호떼 1> 책 정보가 없습니다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 펭귄클래식 154권. 스페인의 천재 작가 세르반테스의 손에서 빚어져 세상에 나온 지 무려 40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그림, 연극, 오페라, 발레, 영화, 뮤지컬, 조각, 인형 등 다양한 매체로 살아 숨 쉬는 소설 속 주인공 '돈키호테'. <첫사랑>이라는 소설로 잘 알려진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는 돈키호테와 햄릿을 내세워 인간 본성에 내재된 두 가지 대립적 특성을 설명한 바 있다. 가난한 어린 시절, 수수께끼로 가득한 생애 등 미겔 데 세르반테스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그리다 한날한시에 나란히 세상을 떠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근대 지식인의 원형이라 불리는 햄릿을 창조해 냈듯이, 세르반테스는 행동하는 인간의 원형이라 불리는 돈키호테를 창조해 낸 것이다. 투르게네프는 흔히 돈키호테가 의도와 다른 엉뚱한 결과로 자신뿐만 아니라 본인이 도우려던 사람들마저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광인으로 치부되지만, 돈키호테의 정의는 자신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온전히 타인을 위한 것이며, 우스꽝스러운 갑옷과 비루한 음식에도 개의치 않는 겸허한 마음과 위대한 영혼을 지닌 용감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투르게네프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매년 성경처럼 읽었다는 포크너를 비롯하여 도스토예프스키, 플로베르, 쿤데라 등 세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이 입을 모아 '현존하는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하는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가 세르반테스 타계 400주기를 맞아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The Exemplary Novels of Cervante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675)

<모범소설> 영문판. 1613년에 출간된 세르반테스의 소설집. ‘The Lady Cornelia’ 등 12편의 중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Don Quixot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50)

<돈키호테> 영문판. 1605년에 제 1부, 1615년에 제2부가 발표된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에스파냐의 시골 향사 ‘알론소 키하노’는 밤낮으로 기사도 책을 탐독한 나머지 정신이 이상해져 세상의 문제가 기사도의 결여에 있다고 판단하여 원정을 나간다. 그는 자기 스스로 중세기의 편력(遍歷) 기사가 되어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고 학대당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돈 키호테 데 라 만차’라 명(名)한다. 갑옷을 입고, ‘로시난테'라는 앙상한 말을 타고, 순박하고 우직한 종자 ‘산초’를 대동하고 편력의 길에 오른 돈키호테는 현실과 상상이 뒤죽박죽이 되어 가는 곳마다 충돌하고 우스꽝스러운 사건들을 벌이는데…

남장을 한 두 명의 처녀

<남장을 한 두 명의 처녀> <돈키호테>의 작가가 쓴 중편소설 두편 묶음. 한 남자에게 동시에 버림을 받은 두 처녀가 자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남장을 한채 모험을 떠나는 <남장을 한 두 명의 처녀>, 터키군에 의한 사이프러스섬의 함락을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을 그린 <관대한 연인>을 수록.

말괄량이 아가씨

<말괄량이 아가씨> 스페인 명문 귀족 출신인 돈 후안과 안또니오는 우연한 기회에 꼬르넬리아 아가씨의 집안과 페라라 공작 사이의 사건에 휩쓸리게 된다. 다름 아니라 꼬르넬리아 아가씨의 하녀가 금방 출산한 아기를 우연히 길을 가던 돈 후안에게 실수로 전해준 것인데...

사기결혼

<사기결혼> 스페인 문학의 최고봉 세르반테스가 발표했던 모범 소설. 두 남녀 주인공 깜뿌사노와 도냐 에스떼파니아 의 거짓과 위선이 빚은 결과를 그린 <사기결혼>과 개 베르간사가 여러 주인을 겪으며 살아온 삶을 이야기 한 <개들이 본 세상> 등 두편을 함께 엮었다.

세비야의 건달들

<세비야의 건달들> 즐거움과 교훈을 주는 모범 소설 두 편. 도둑질과 사기행각을 일삼는 린꼰과 꼬르따도를 통해 16세기 말 세비야 하층민들의 삶을 묘사한 <세비야의 건달들>,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사랑과 모험을 흥미있게 그린 <영국에서 돌아온 여인> 등 중편 두 편이다.

질투심 많은 늙은이

<질투심 많은 늙은이>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미발표작 소설. 노인과 소녀의 불균형적인 결혼의 폐해를 통해 스페인의 관습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암시하는 <질투심 많은 늙은이>를 비롯해 <피의 힘>,<유리 석사> 등 풍자와 교훈을 담고 있는 모범 소설 모음.

집시여인

<집시여인> 귀족 청년과 집시 처녀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혼에 이르는 사랑의 종착역을 그린 책. 모범소설 12편중 첫 번째 작품이다. 진주처럼 반짝이는 쁘레시오사의 재능과 집시들의 세계를 시작으로 귀족 청년 데 까르까모의 시련과 사랑을 그렸다.

한 권으로 읽는 라 만차의 돈키호테

<한 권으로 읽는 라 만차의 돈키호테> 젊은 세대 독자들까지 매료시킨 전 세계 최다독판 『돈키호테』를 만나다 “스페인 사람 10명 중 2명만이 『돈키호테』를 끝까지 읽었다. 하지만 영국인 10명 중 8명이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 『돈키호테』는 기사도 정신으로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무찌르고 학대당하는 사람을 돕겠다고 떠나는 모험 풍자소설이다. 월터 크레인 작가의 삽화가 덧붙여진 이 『돈키호테』는 지혜와 유머가 넘치는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모험들을, 젊은 세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한 서술 형태로 보여준다. 최초의 영역본을 펴낸 토마스 셸턴(Thomas Shelton; 1604-1620)의 번역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모든 영어 번역본들을 훑어본 결과, 그의 언어는 다른 어떤 판본들보다 세르반테스의 유머를 좀 더 잘 표현한 것 같다. 하여, 이 책은 원작자를 모독하기보다는 평소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노변정담(爐邊情談)처럼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라 만차의 돈키호테』를 펴냈다. 누군가는 이 책에서 자기가 기대했던 유머와 지혜가 담겨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ㆍ책의 날 기념 ‘세르반테스 말의 성찬’ 서양 최초의 근대소설ㆍ최고 고전으로 꼽히는 걸작 ‘돈키호테’ 진정으로 인간을 그린 최초의 소설가 세르반테스가 전하는 인생 · 자유와 신뢰의 수호자 세르반테스가 인간의 모든 삶을 긍정하다 4월 23일 책의 날이자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서양 최초의 근대소설이자 최고 고전으로 꼽히는 그의 걸작 ‘돈키호테’에서 엄선한 명언을 인생에서 빠지지 않는 이슈인 아름다움, 사랑, 역경, 정의, 희망 등 8개 장 42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정리해 놓았다. ‘돈키호테’에는 간결하고 재치 있는 격언들이 많이 들어 있는데, 세르반테스는 “모든 격언은 오래되고 사려 깊은 경험 그 자체에 의해 만들어진 경구들이다”라고 정의했다. 이 책에는 그와 같은 격언과 마찬가지로 인간 행동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담긴 문장을 골라 각 주제에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돈키호테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자신이 읽은 기사도 소설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면서 터무니없는 어려움에 부닥치는 인물이다. 독자들은 이야기 자체의 흥미와 재미, 풍자와 희화화를 느끼고 웃는 사이 인간 실존의 문제를 돌아보고 자유와 존재의 가치를 이해하는 감동을 얻게 된다. 세르반테스는 작품에서 상대의 자유를 억압할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는 점과 사소한 억압 역시 폭력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세르반테스가 “시의적절하지 않게 전해지는 격언은 어리석은 말이다”라고 밝히며 부적절한 경구 사용에 대해 경고한 것처럼, 우리는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진정으로 성찰해 봐야 할 것이다.

돈끼호떼

<돈끼호떼> 찰스 디킨스, 허먼 멜빌, 도스토예프스키 대문호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었고,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보르헤스, 마르케스 등 20세기 현대 소설가들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쳐 온 거작. 연극, 오페라, 발레 등 수많은 매체의 예술가들에게 탁월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 온 소설! 고유명사가 된 문학작품 속의 캐릭터 세르반테스는 당시 스페인에서 유행하던 통속적인 기사소설을 응징하기 위해 이 [돈끼호떼]를 썼다. 반종교개혁운동과 합스부르크 절대왕조의 통치하에 있던 스페인에서는 자유롭게 작품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기사소설이라는 틀 속에 돈끼호떼의 광기를 이용하는 형태로 교묘하게 당시 사회를 비판하면서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종교와 연애의 자유, 계층간의 평등, 정의로운 재판 등을 꿈꾸었던 세르반테스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돈끼호떼]를 통해 끊임없는 모험을 받았는데, 당시는 유쾌한 돈끼호떼와 산초 판사의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이 주효했다. 그 후 18세기에는 그 진가가 인정되면서 언어예술의 본보기로 꼽히게 되었고, 19세기 낭만주의 시대가 되자 [돈끼호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불붙기 시작했다. 철학자, 역사가, 사상가, 비평가 그리고 정치가 등이 이 소설의 복합적인 메시지를 탐구하기 위한 시도를 거듭하면서 돈끼호떼와 산초 판사는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는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화신으로 묘사되었다. 행동형 인간 돈끼호떼 세계 소설사상 최초로 문학속의 ‘인간’을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돈끼호떼는 인간의 본질을 가장 완전하고 날카롭게 표현한 인물이다. 러시아 소설가 이반 투르게네프는 〈햄릿과 돈끼호떼〉라는 에세이에서, 사색과 회의에 몰두하는 우유부단한 ‘사색형 인간 햄릿’과, 자신의 이상을 향해 무모하지만 용기있게 나아가는 ‘행동형 인간 돈끼호떼’로 인간의 대표적 성향을 이분했고, 영문학자 이언 와트는 [근대 개인주의 사회]라는 책에서 서양 근대문학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캐릭터로 파우스트, 돈 후안, 로빈슨 크루소와 함께 돈끼호떼를 꼽기도 했다. 이 [돈끼호떼]에서는 이상주의적 인물 돈끼호떼와 현실주의적 인물 산초 판사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냉철하고 심도있게 묘사했다. 21세기의 먼 타국에서조차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돈끼호떼는 독자들 나름대로의 잣대로 인해 현실감각 없는 인물로 인용되기도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주위의 시선과 반복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뜻을 굽히지 않고 다가서는 인물로 재탄생되고 있다. 소설속의 소설, 메타소설 [돈끼호떼]는 그 당시까지의 문학을 총결산하고 더 나아가서 탈(脫)구축하여 이룩된 소설속의 소설, 즉 메타소설이다. 표상된 허구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외골수로 살며 의문을 품을 줄 몰랐던 근대인의 캐리캐처가 바로 돈끼호떼이다. 이 작품의 완전한 제목은 「기상천외한 기사 돈끼호떼 데 라만차」이다. 퇴역기사라면 으레 창일랑 시렁위에 얹어 두고 낡아빠진 방패에 비루먹은 망아지, 그리고 재빠른 사냥개를 가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기사를 그리는 어느 지주 영감이 기사 이야기만 읽는 중에 정신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그는 자신도 기사가 되어 모험길에 올라 공명을 세우겠다고 마음먹게 되는 것이다. 그는 끝내 조상들이 쓰던 낡은 갑옷을 입고 말라빠진 말에 로시난테라고 이름을 붙이고, 자기 자신도 돈끼호떼라 이름을 짓는다. 그리고 그는 어느 날 새벽에 로시난테를 타고 무사 수업의 길에 오른다. 그가 들 복판에 있는 여관집에 도착하자 그 여관을 성으로 알고, 우물에 물을 길러 온 말꾼을 무법자라고 생각하고 베어버리는 실수를 범한다. 출발부터 실수를 저지른 그는 다시 준비를 갖추고 이웃에 사는 뚱보 산초 판사를 구슬러 모험이 성공하면 성주로 삼겠다고 약속하고 다시 무사의 수업에 오른다. 그러나 풍차를 보고도 ‘거인의 변신’이라고 여겨 돌격을 하다가 회전하는 풍차에 말려 내동댕이쳐지기도 하는 등 거듭되는 실수에 집으로 강제 연행된다. 그리고 또다시 수업길에 나서는 돈끼호떼. 그는 산초에게 말한다. “산쵸여, 자유라는 것은 하늘이 인간에게 준 가장 귀한 선물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령 대지 속에 묻혀 있는 보물이라도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게 마련이다.” 이 작품에서는 자기 이상에 충실하려는 돈끼호떼와 오감으로 확인되는 것만 믿으려고 하는 우직한 판사의 대조적인 인물설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인물의 창조나 성격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에서, 이 소설은 근대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고 있다. 돈끼호떼의 인기와 위작본 작자의 이름은 몰라도, 그리고 그것이 어느 때 어느 나라에서 창작되었다는 예비지식이 없어도 [돈끼호떼]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돈끼호떼]전문을 다 읽어 본 사람은 한국뿐만 아니라 본국인 스페인에서도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 그림책이나 동화로 읽었던 돈끼호떼 이야기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으로, 저마다 가슴속의 돈끼호떼에 대해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것이 [돈끼호떼]처럼 시대나 국경을 초월해 인류의 서(書)라고도 부를 수 있는 작품의 숙명이다. [돈끼호떼]는 1604년 9월에 출판허가를 얻어 1605년 2월에 출판되었다. 그러나 세르반테스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돈끼호떼 I]은 출판 전에 이미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원고상태에서 읽힌 것 같다고 알려지고 있다. 당시 극단의 원로는 이 작품을 몹시 악평했다. 그러나 책이 출판되자마자 그런 악의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세상의 인기를 독차지하여 그 해만도 7종이 출판되고, 세르반테스가 생존한 11년 동안에 13종의 판을 거듭했다. 그리고 1612년에는 토마스 셀톤의 영어 번역이, 1614년에는 세자로 우당의 프랑스 어 역이 나타날 정도로, 그야말로 대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돈끼호떼 II]는 [돈끼호떼 I]이 출판되고 나서 11년 째 되는 해로 세르반테스가 죽기 반년 전인 1616년에 출판되었다. 세르반테스가 이 ‘후편’의 제 59장을 쓰고 있던 1614년에 살라고사 시에서 알론소 페르난데스 데 아베야네다라는 필명으로, 가짜의 [재치넘치는 시골 귀족 돈끼호떼 데 라만차 II]가 출판되었다. 이 이름이 누구의 익명이었는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알수 없다. 하지만, 16, 17세기에는 작품의 후편을 제멋대로 쓰는 일은 그다지 비난받을 만한 행위가 아니었기에, 그런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하였다. 그러나 세르반테스는 위작본이 출판된 것을 알게 되자 주인공 돈끼호떼의 행방을 갑자기 바꾼다든가 59장 이하의 완결을 서두른다거나, 이따금 작품속에서 그 울분을 토해버리곤 했다. 가짜 [돈끼호떼 II]의 악의에 찬 야유에 대한 그의 불만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 위작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죽음을 앞둔 세르반테스가 [돈끼호떼 II]를 완성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돈끼호떼는 오늘날 고전중의 고전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으면서 많은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영어문고 돈키호테

<영어문고 돈키호테> 《라 만차의 돈 키호테》(Don Quixote de La Mancha)는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지은 풍자 소설이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1605년《재치있는 이달고 라 만차의 돈 키호테》(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전편은 1605년, 후편은 1615년에 출판되었다. 발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고, 성공에 힘입어 속편은 1615년에 발표되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학이며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주인공 알론소 키하노는 기사에 대한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나머지 정신이 이상해졌다. 상상 속에 빠져들어 자기 스스로 중세기의 기사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돈 키호테 데 라 만차" 라 칭하며, 그의 하인(원래는 농부) 산초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중세문학선집

<중세문학선집 세트> 중세 문학의 정수 <돈키호테>, <신곡>, <천일야화>를 한번에 만나다! 세트 구성 도서 1 <돈키호테 세트(전 4권)> 열린책들의 독보적인 완역본 『돈키호테』를 만나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 1위'에 빛나는 불후의 명작!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세트 구성 도서 2 <천일야화 세트(전 6권)> 프랑스 문학으로 완성된 아랍의 이야기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완역판 국내에 이제까지 소개된 『천일야화』인 리처드 버턴판 『아라비안 나이트』는 선정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첨가하여 원전을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이 책은 리처드 버턴의 작품 이전에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던 아랍의 이야기를 유럽 전역에 알리고 근대 전체를 풍미한 오리엔탈리즘을 촉발한 작품인 앙투안 갈랑의 불역본 『천일야화』를 번역한 것으로, 당대 화제가 되었던 『천일야화』를 원전에 가깝게 만날 수 있게 제작되었다. 세트 구성 도서 3 <신곡 세트(전 3권)> 『신곡』은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의 대표작으로 1만 4,233행으로 이루어진 장편 서사시이다. 총 1만 4233행으로 된 이 대서사시는 장대한 분량 외에도 근대 서사문학의 전형을 창조한 뛰어난 작품성 때문에 서양 고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지옥, 연옥, 천국 등 3편으로 구성되었다.